11월21일 선한 이

조회 수 1624 추천 수 2 2008.11.20 22:33:16
||0||02008년 11월21일 선한 이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막 10:18)

영생을 묻는 사람을 향해서 주님이 주신 대답은 선(善)에 대한 규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선한 선생’이라는 호칭을 일단 거부합니다. 하나님 이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왜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조금 의아스럽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하나이신 분이십니다. 그는 선 그 이상입니다. 그는 길과 진리와 생명입니다. 그는 메시아이십니다. 그런데 그는 왜 하나님 한 분 외에 선한 이가 없다고 말씀하신 걸까요? 여기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두 가지 요점을 간단히 짚겠습니다.

첫째, 그 당시에 헬레니즘 유대교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선은 바로 하나님의 배타적인 속성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한 분 외에 선한 이가 없다는 말로 그 하나님을 자신과 구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상으로 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그 아빠 아버지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하여 십자가에 달렸으며, 바로 그 하나님에 의해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삼일 만에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했습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의 구분은 삼위일체 개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럴 때만 하나님의 성육신 사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라는 말을 이해하려면 선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어질다거나 착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적인 본성입니다. 피조물인 인간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선하려면 무언가 본질적인 것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하는데, 인간은 그것이 없습니다. 일상에서도 이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우리의 행위로 어떤 결과가 나올는지 모르기 때문에 선하게 행동할 수 없습니다. 선은 전지전능의 하나님에게만 해당되는 속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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