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예수 어록(247) 요 11:26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 2020-02-01
  • 조회 수 1153

예수 어록(247) 요 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영원히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실제로 죽지 않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문장도 결국은 해석에 달려 있다. 이 문장만이 아니라 성경의 모든 문장은 해석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성경만이 아니라 모든 텍스트는 해석이 필요하다. 텍스트만이 아니라 그림과 사진과 악보와 기보, 그리고 작은 사물까지 해석을 통해서 그 존재가 드러난다. 여기 마당에 나뒹구는 참나무 낙엽을 보자. 지난여름에 녹색이었던...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 [4]

  • 2017-05-11
  • 조회 수 1153

5월11일, 목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 지난 설교에서 생명의 깊이가 절대 생명이고, 절대 생명이 곧 부활 생명이라고 중간 대목에서 말했다. 생명의 깊이로부터 시작해서 절대 생명을 거쳐서 부활 생명에 이르는 사유의 과정이 모호하거나 비약적인 것처럼 들릴 수 있다. 그걸 여기서 다시 일일이 설명하지는 않겠다. 차라리 설교에서 언급된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설명하는 게 더 효율적인 작업으로 보인다.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은 생명을 파괴하는 세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가리킨다. 기독교는 생명을 영...

9월4일 오병이어 (41)

  • 2007-09-03
  • 조회 수 1153

2007년 9월4일 오병이어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의 데릴사위로 지내다가 어느 날 호렙산에서 야훼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나무가 타지 않는 이상한 현상 앞에 섰습니다. 야훼 하나님은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

예수 어록(279) 요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 2020-03-13
  • 조회 수 1152

예수 어록(279) 요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예수는 우리에게 ‘선생’이며 ‘주’이시다.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의 선생은 헬라어 ‘디다스칼로스’의 번역인데, 랍비로도 번역된다. 선생이라는 타이틀만으로 참된 선생이 되는 건 아니다. 들은풍월에만 머물지 앎의 깊이로 들어가지 못한 선생들도 많다. 예수 당시의 선생들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다. 예수는 그들을 위선자라고 말했다. 그들은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다른 사람도 들...

목사 구원(113) [6]

  • 2018-06-07
  • 조회 수 1152

(113) 바울이 부활의 예수를 ‘보았다.’는 말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야 한다. 문장을 정확하게 말하면 바울에게 ‘보이셨다.’가 되지만 마찬가지 뜻이다. 바울은 앞에서 짚었듯이 예수 생전에 예수를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서 로마 직할 식민지 다소에서 출생한 탓에,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의 국적에 상관없이 미국 시민권을 얻는 것처럼, 로마 시민권을 갖고 있었다. 가말리엘 문하생으로서 상당히 고급한 지식인이었다. 그가 어떤 계기로 당시 신흥 종교집단이라 할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데에 앞...

주간일지, 1월21일

  • 2018-01-22
  • 조회 수 1152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월21일, 주현절 후 셋째 주일 1) 오늘 사죄기도의 세 번째 단락은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짐에 눌려 있으며, 비현실적인 미래의 망상에 빠지기도 하고,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를 외면할 때도 적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세 문장이 나옵니다. 하나는 과거 문제이고, 두 번째는 미래이고, 세 번째는 현재입니다. 세 번째 문장인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은 앞에 ‘오늘’을 붙이는 게 좋습니다. ‘...

루터(10)

  • 2017-10-14
  • 조회 수 1152

10월14일, 토 루터(10) 루터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역설했다는 것은 당시 로마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이 자유롭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들은 교황주의에 묶이고, 덕행주의에 묶였다. 오늘의 개신교인들도 마찬가지다. 신앙과 복음의 자유를 모른다. 자유를 오히려 두려워한다. 수많은 신앙 규범에 묶여 있다. 이런 데 묶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신앙 냉소주의에 떨어졌다. 다시 루터의 『그리스도인의 자유』에서 한 대목을 인용하겠다. <외적 행위와 자유> 더욱이 모든 종류의 행위를 배제하기 위해서는 정관(靜觀)과 명상...

하나님 경험과 시원성(3)

  • 2017-08-17
  • 조회 수 1152

성찬, 빵과 포도주 대구샘터교회는 매월 첫 주일에 성찬식을 거행한다. 성찬식에서 필요한 물품은 빵과 포도주다. 성찬식에서 빵과 포도주는 예수의 몸과 피로 받아들여진다. 빵이 실제로 예수의 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믿는다. 로마가톨릭교회는 화체설을 주장한다. 사제가 빵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높이 들고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는 축성을 하면 실제로 예수의 몸으로 변한다는 말이다. 포도주에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그들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개념인 질료와 형상의 관점에서 이런 교리를 내세운다. 빵...

사순절 묵상(22)

  • 2015-03-14
  • 조회 수 1152

22) 3월14일(토) <본문읽기> 시 107:1-3, 17-22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17 미련한 자들은 그들의 죄악의 길을 따르고 그들의 악을 범하기 때문에 고난을 받아 18 그들은 그들의 모든 음식물을 싫어하게 되어 사망의 문에 이르렀도다 19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20 그...

시읽기 030 '솔'

  • 2018-11-23
  • 조회 수 1152

이시영 '솔' https://youtu.be/DDJjwJeoTlQ 소나무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땅 위에 내려놓는다 볼이 붉은 한 가난한 소년이 그것을 쓸어모아 어머니의 따스한 부엌으로 향한다

예수 어록(257) 요 12:23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 2020-02-15
  • 조회 수 1151

예수 어록(257) 요 12:23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요 12:12-19절에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이야기가 나온다. 유월절 성지순례로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이 예수를 맞이하려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고 환호했다고 한다. 세 공관복음도 다 다루는 이야기다. 요한복음의 예수 이야기가 공관복음과 크게 차이가 나지만 예루살렘 입성에서 시작하는 수난 전승 대목에서는 상대적으로 결을 같이 하는 편이다. 예루살렘 입성 이후로 예수의 운명은 ...

위로하라(4) [1]

  • 2017-12-08
  • 조회 수 1151

12월8일, 금 위로하라(4) ‘위로하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말이 자칫 사이비 위로에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이비 위로는 목마른 사람에게 설탕물이나 바닷물을 주는 거와 같다. 당장은 해갈이 되는 거 같지만 다시 목마르게 할 뿐만 아니라 그 갈증을 더 가중시키고 더 나아가서 영혼의 건강을 파괴한다. 유럽 기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기독교 신앙에 물들면 역사를 현실적으로 뚫어보지 못하고 숙명주의에 떨어진다는 뜻이다. 청교도들은 흑인노예를 동력으로 미국을 발전시켰다. 설교...

규범과 설교 [2]

  • 2015-12-29
  • 조회 수 1151

12월29일 규범과 설교 골 3장에는 악덕, 또는 패덕 항목 다섯 개와 선한 덕목 다섯 개가 나온다. 음란, 부정, 사욕, 정욕, 탐심,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이 그것이다. 설교에서 짚었지만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용어들이 성서에는 많이 나온다. 갈 5:22,23절에는 아홉 개나 열거되었다. 사랑, 희락,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등등이 그것이다. 이것 외에도 신구약성경에는 무수하게 많은 윤리적 규범들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설교자들은 이런 용어 자체를 설명하고 우리 삶에 적용시키는 방식으로 설교한...

목사 구원(146) [4]

  • 2018-07-24
  • 조회 수 1150

(146) 지금 우리는 문명의 절정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눈부신 21세기를 살고 있다. 인간이 자연과의 경쟁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 직전으로 보인다. 급기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신의 자리까지 넘보게 되었다. 신을 무시하거나 제거하고 인간이 신이 되려는 시도다. 이게 착각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착각도 사실이 된다. 어쨌든지 마음만 하나가 되면 평화롭게 살만한 고도의 문명 환경이 주어졌건만 현대인들은 이전보다 더 거칠게 투쟁한다.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개인의 영혼도 이전보...

문명과 신앙

  • 2015-07-22
  • 조회 수 1150

7월22일 문명과 신앙 이스라엘은 종교적으로 뛰어났지만 문명에서는 뒤쳐져 있었다. 광야 40년 생활에서 그들의 정체성이 형성되었다. 광야는 만나와 메추라기에 자신들의 생존을 걸 수밖에 없는 척박한 조건이었다. 배부르게 먹지 못하고 특별한 놀이도 없었고, 여성들도 꾸미지 않고 살았다. 그런 조건에서는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다. 광야생활이 끝나고 들어간 가나안은 천지개벽과 같은 세상이었다. 그곳은 일찍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하여 먹고 사는 게 비교적 풍부했고, 그러다보니 다른 문명도 발전해 있었다. 그들이 떠나...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0

  • 2021-04-17
  • 조회 수 1149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0, 눅 4:28~30 https://youtu.be/lBF5aG2YmYo

예수 어록(308) 요 14:13

  • 2020-04-16
  • 조회 수 1149

예수 어록(308) 요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예수가 그대로 행한다고 했다. 매력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이 말을 오해하여 예수를 통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그대로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기독교 신앙을 자기 삶의 존재론적 근거가 아니라 삶의 도구로 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를 통해서 좋은 대학교나 직장에 들어가고,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 자식 문제를 해결하...

민폐 [1]

  • 2016-08-31
  • 조회 수 1149

8월31일 민폐 지난 설교 본문 눅 14:14절은 우리를 아주 불편하게 하는 내용이다. 갚은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베풀라고 하면서, 그것이 오히려 복되다는 것이다. 세상의 작동 원리와 위배되는 가르침이다. 이런 식의 말씀은 도덕군자나 극단적인 휴머니스트에게나 가능하지 일반 사람들에게는 거리가 멀다. 난민, 탈북자, 동남아 노동자, 극빈자, 노숙자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물론 테레사 수녀 등에서 보듯이 그런 이들이 없지는 않지만, 그런 이들은 드물다. 개인적 차원에서도 민폐와 비슷한...

예수 어록(286) 요 13:20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 2020-03-21
  • 조회 수 1148

예수 어록(286) 요 13: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하나님이다. 예수는 그를 “아빠 아버지”라고 불렀다.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뜻이다. 즉 우리는 하나님이 예수에게 자신을 드러내셨기에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다.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말은 예수에게서 궁극적인 생명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예수를 잘 믿고 하나님을 ...

주간일지 2020년 1월12일

  • 2020-01-13
  • 조회 수 1148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1월12일, 주현 후 1주 1) 상한 갈대- 설교를 듣는 사람보다 설교하는 사람이 성경 본문에서 더 크게 감동하는 때도 있습니다. 이번 성경 본문이 그랬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다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이 왜 이리 오래 저의 영혼을 그 중심에서 위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씀대로 살아야겠다는 결단도 더 단단해졌습니다. 설교의 결론은, 너무 뻔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상한 갈대나 꺼져가는 등불이 될까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미리 걱정하지 ...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