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말씀의 방해꾼

조회 수 2157 추천 수 34 2007.02.13 07:52:14
2007년 2월13일 말씀의 방해꾼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막 4:19)

말씀의 결실을 방해하는 요소가 오늘 본문에 세 가지로 나열되었습니다. 염려, 유혹, 욕심이 그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요소들입니다. 우리는 어느 한 순간에도 세상의 문제로 염려하지 않을 때가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깊어진다고해서 이런 염려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일상적인 염려는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도 힘들기는 하지만, 모든 염려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런 염려와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전형적인 대답은 죄일 겁니다. 아담과 이브의 원죄 이후로 인간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인간의 외부적인 조건은 자기 스스로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존의 위기 가운데서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내부적인 상황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인간은 내면적으로 분열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우리의 상황이 좋아지거나 마음 수련이 깊어진다고 하더라도 염려와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교리적인 대답으로 염려와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모두 해명된 것일까요? 한 가지 더 말한다면, 죽음이 이에 대한 더 중요한 이유일지 모르겠군요. 죽는다는 사실이 우리의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중에 현실의 삶에서 불안을 느낀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말씀의 결실을 방해하는 염려, 유혹, 욕심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 것들은 숙명입니다. 아니 숙명이라기보다는 현실입니다. 이 말은 곧 우리의 내부에서 구원의 가능성을 찾을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우리 밖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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