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일에서 보는 것은 듣는 것에 달려 있다. 계시록에서 요한은 먼저 음성을 듣고 그 다음 이상을 보았다(계 1:10-12). 복음서에서 유대인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께서 하시는 것을 볼 수 없었다(마 13;15 행 28;17). 주님은 주님이 하시는 어떤 것들을 우리가 볼 수 잇도록 우리의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음성을 항상 듣기를 원하신다(욥 33;14-16, 사 50:4-5, 출 21;6). 막힌 귀는 할례받아야 한다(행 7;51). 예레미아 6장 10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할례받지 못한 귀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육신의 할례는 받았으나 여전히 영적인 할례를 받지 않았으므로 영적인 귀머거리였고 소경이었다. 그래서 에스겔 12장 2절은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책망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욕으로 여겼다.

오늘 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열려 있고 할례받고 정결케 된 귀가 필요하다. 왜냐 하면 우리는 연약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는다. 우리는 어느 때는 듣고 어느 때는 듣지 않는다. 욥기 33장 14절은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라고 말한다. 우리는 거듭 거듭 듣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한다. 하나님은 관용하시며 참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우리가 듣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 하나님의 종-영적인 리더-들을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이미 말씀하신 것을 가르치며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환경의 다루심을 통하여 우리의 영과 마음을 예비시킴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신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한문으로 듣다란 단어는 聽 과 聞의 두 가지이다. 문(聞)은 소문을 듣는 것을 말하고 청(聽)은 들은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와 닿은 것을 말한다. 그래서 귀 이(耳) 밑에 마음 심(心)이 들어 있다. 영어로 들을 청(聽)은 obey, 즉 순종이다. 고로 들음의 한문은 청(聽)이고 영어는 obey나 listen to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이상이 보일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