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거절

조회 수 1130 추천 수 0 2016.09.02 21: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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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거절

 

14장에는 잔치와 식사 초대에 대한 이야기가 연속적으로 세 가지 나온다. 앞의 두 가지가 설교 본문이었다. 세 번 째 이야기는 앞의 두 이야기보다 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떤 사람이 잔치를 열고 미리 초청장을 보냈던 이들을 시간에 맞춰서 데리러 종들을 보냈다. 그들은 다 참석할 수 없는 핑계를 대고 점잖게 거절했다. 나는 밭을 샀으니 거기 가봐야겠다. 나는 열 마리 소를 샀다. 나는 장가를 들었다. 다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다. 이런 일들을 우리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일거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런 일들이 아무리 소중하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구원이 그런 일들을 통해서 경험되어야 한다고 해도 그것 자체가 인간을 구원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그런데만 몰두하는 이유는 잔치가 무엇인지를 절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천국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천국 잔치에는 관심이 없고 다른 일에 마음이 분산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교회 자체의 확장에 대한 일들이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자체에 대해서 교회가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하나님의 창조와 우주의 관계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얼마나 알려고 노력하는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14:24).


[레벨:21]주안

2016.09.05 19:21:38

그렇지요.

예수 자체는 뒷전이고

자기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기회의 장으로 삼으려는 이들이 대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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