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어록’2(5)

조회 수 1200 추천 수 6 2008.06.05 23:33:46
2008년 6월6일 ‘어록’2(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막 8:35)

주님은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부활이라고 어제의 묵상에서 짚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부활이 왜 생명을 잃음으로써 얻게 되는 생명인지는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우리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70,80년이고, 유별나게 길어야 90년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이런 생명이 연장되는 삶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삶을 기다립니다. 그런 삶은 우리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창조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야만 합니다. 이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재의 이 삶이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현재의 삶이 부모로부터 왔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생명 현상을 단지 표면적으로만 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부부가 되었다거나 난자와 정자의 결합 등이 사람의 계획과 의지로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여기에는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영인 성령의 활동이 개입됩니다. 우리가 그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인식이 그만큼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먼 훗날 어느 때가 되면 우리는 그런 모든 비밀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실 생명이 바로 부활입니다. 그것이 곧 구원입니다. 지금 우리의 생명과 부활 생명은 질적으로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인이며, 따라서 그를 통해서만 우리가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그 섭리가 예수님의 사건에서 실현되었다고 믿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전혀 새로운 생명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아멘!  

발의무리

2008.06.09 10:28:22

'유별나게 길어야 90년 ..." 표현이 재밌습니다.(세 번째 행) 그리고 모두 '아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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