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예배 영성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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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 예배 영성 지난 설교는 다음과 같은 논리로 전개되었다. 하나님을 경배하라- 이스라엘의 생존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전제된다- 하나님의 손은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사의 신비가 바로 하나님의 손이다- 하나님이 자기를 나타내는 역사의 신비는 예배에 압축되어 있다- 따라서 예배를 예배답게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를 인식할 수 있는 첩경이다. 예배는 역사의 우주론적인 차원과 깊이 연관된다. 창조와 완성, 타락과 구원이 그것이다. 교회력에 따른 성서일과(lectionary)만 해도 그렇다. 예배...

예수 어록(342) 요 15:17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 2020-05-29
  • 조회 수 1086

예수 어록(342) 요 15: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을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서로 사랑하는 말이 예수의 고별 연설을 다루는 이 대목에서 반복해서 나온다. 이 말은 듣기에 따라서 상투적으로 들린다. 요즘도 “성도 여러분, 서로 사랑하십시오. 그 사랑의 열매를 통해서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식의 발언을 종종 듣는다. 이런 발언은 아무리 상투적인 발언이라고 해도 우리의 삶과 신앙을 살리는 능력이기에 계속 귀를 기울이면서 삶의 현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랑은 우리가 운전면허...

예수 어록(043) 요 3:16(3)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2019-02-07
  • 조회 수 1085

예수 어록(043) 요 3:16(3)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영생은 사전적인 의미로 영원한 생명이다. 성경이 말하는 영생은 끝이 없는(endless) 생명이 아니라 질적으로 다른 영원한(eternal) 생명이다. 시간을 연대기적으로만 본다면 성경이 말하는 영생은 이해할 수 없다. 현대 물리학도 시간을 절대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속도에 따라서 시간이 빨리 흐르기도 하고 느리게 흐르기도 한다. 현재와 죽음의 순간 사이를 이어주는 시간도...

목사 구원(74)

  • 2018-04-13
  • 조회 수 1085

(74) 예수는 착하고 성실하며 경건하면서 모범적으로 살았던 이 사람에게 예상외의 말씀을 하신다. 이 사람을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아끼는 마음으로 가장 궁극적인 차원을 알려준 것이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성경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이런 구절만은 문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내로남불 식의 성경 이해가 한국교회에 널리 퍼져있다.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

영적인 금식

  • 2017-02-10
  • 조회 수 1085

2월10일, 금 영적인 금식 지난 설교에서 신앙생활을 ‘영적인 금식’이라고 말했다. 일상의 과잉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신앙생활이기 때문이다. 일상의 과잉은 곧 영적인 비만이다. 나는 일상을 무시하고 초월적인 하늘나라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상에는 하늘나라가 비밀한 방식으로 내재하고 있으니 일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숨쉬고, 먹고, 마시는 일이다. 우리가 지구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조건과 사건들이 일상이다. 이런 일상이 우리 삶을 구성한다...

비밀한 방식

  • 2016-05-13
  • 조회 수 1085

5월13일 비밀한 방식 서울샘터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어떤 분이 예배 후에 ‘예수 재림으로 일어나게 될 사건이 이미 우리의 삶에 비밀한 방식으로 reality가 되었다.’는 설교 내용 중에서 ‘비밀한 방식’이 뭔지,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는지, 하고 나에게 물었다. 여기서 보충 설명해야겠다. 가장 기초적인 ‘믿음으로 인한 칭의’를 보자. 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한다는 이 칭의는 눈에 보이는 게 아니다. 손에 잡히는 것도 아니다. 그건 비밀이다. 의롭다고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으려고 애를 쓰...

예수 어록(326) 요 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 2020-05-07
  • 조회 수 1084

15장 예수 어록(326) 요 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요한복음서만의 특수한 전승인 예수 연설이 15장으로 이어진다. 정확하게는 요한복음 공동체의 신앙고백으로 읽는 게 옳다. 여기서도 하나님은 아버지로 불린다. 하나님은 예수에게 “내 아버지”이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내 아버지”가 아니라 “예수의 아버지”이다. 우리도 하나님이 아들이기에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예수의 경우와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면 예수는 본래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이...

목사 구원(9)

  • 2018-01-12
  • 조회 수 1084

(9) 페터 아이혀는 하나님의 질문에서 잘못된 것을 두 가지로 말했다. 하나는 ‘보다 높은 지식에 대한 지적 전문가들의 이론적 호기심만을 충족시키는 물음’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론, 아퀴나스의 자연 이해, 루터의 두 왕국설, 칼뱅의 이중 예정론, 바르트의 그리스도 중심주의, 판넨베르크의 이성과 계시의 관계, 몰트만의 하나님 나라와 종말 이해 등등, 여러 위대한 신학자들의 신학 이론을 파악하는 것에만 머무는 질문이 그것이다. 교회 현장과 세상을 떠나서 신학 이론 자체가 목적이 됨으로써...

생명, 최초의 30억년(8) [2]

  • 2016-02-20
  • 조회 수 1084

2월20일 생명, 최초의 30억년(8)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스피츠베르겐 섬의 원생이언 암석 어디에서나 생명의 지문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지질기록에는 생명의 계통수를 다듬는데 쓰일 수 있는 초기 진화의 기록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 스피츠베르겐 이야기는 태고의 암석을 어떻게 연구하고,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그러나 이 외딴 섬의 가장 오래도니 지층인 8억 년 전의 지층들도 지구의 오랜 역사에 비하면 여전히 최근에 해당한다. 우리가 스피츠베르겐에서 얻은 교훈들을 지층의 맨 밑바닥에 적용한다면 어떤...

생명, 최초의 30억년(3)

  • 2016-02-05
  • 조회 수 1084

2월5일 생명, 최초의 30억년(3) 이처럼 생물의 역사를 긴 안목으로 바라볼 때 생명의 초기 역사를 관통하는 대주제가 떠오른다. 생명은 갓 태어난 지구 위에서 진행되었던 물리적 과정으로 탄생했다. 이와 똑같은 과정-지각변동, 해양변화, 대기변화-은 지구의 표면을 만들고 재구성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생명을 키워냈다. 그리고 마침내 생명이 불어나고 다양해져 그 자체로도 지구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되었을 때, 생명은 지각변동, 그리고 대기와 해양의 변화를 이끄는 물리화학적 힘과 결합했다. 지구를 규정하는 한 가지-...

세상경험

  • 2016-02-10
  • 조회 수 1083

2월10일 세상경험 제자들의 예수 변모 경험이 뭔지를 이해하려면 세상에 대한 중층적 이해가 필요하다. 세상은 우리 눈에 분명한 실체로 보이긴 하지만 실체라 말하기에는 그 깊이가 너무 깊다. 그래서 선불교에서는 색즉시공(色卽是空)이라고 말했다. 설교에서 나온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겠다. 1) 세상은 원래 변화 가운데 있다. 인간도 그 안에 포함되어 있다. 그 모든 것은 시간과 함께 변한다. 2) 세상은 시간과 상관없이 지금 다르게 경험된다. 보는 눈에 따라서 달라진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가 있다고 하자. 나무가 아...

생명, 최초의 30억년(4) [2]

  • 2016-02-06
  • 조회 수 1083

2월6일 생명, 최초의 30억년(4) 다윈은 자연선택을 더디지만 연속된 과정으로 보고, 이런 과정에 의해 생물의 계통이 갈라져 서서히 서로 멀어진다고 생각했다. 두 종을 연결하는 중간형태가 현재의 세상에 드문 것은 자연선택이 이들을 가차 없이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렇지만 역사적으로도 중간형태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윈의 예상대로라면 연속하여 퇴적된 지층에는 가장 아래에서 발견되는 생물부터 꼭대기에서 발견되는 형태가 아주 다른 자손까지, 조금씩 변해가는 과도기적 형태들이 발견되어야 한...

원당일기(57)- 말라버린 배추

  • 2015-02-10
  • 조회 수 1083

말라버린 배추 작년 늦가을에 집사람이 청소년 시절 다니던 교회 친구 집을 오랜만에 방문했다가 배추 몇 포기를 얻어왔다. 배추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온전한 걸로 먹지 못할 정도로 상했다. 그런 부분을 벗겨내고 속에 남아 있는 것만 추려내서 쌈으로 먹기도 하고, 배추 국으로 먹기도 했다. 벗겨낸 것을 멀리 음식 쓰레기 모아놓은 곳으로 가져가지 않고 일부터 식탁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마당에 던져 놓았다. 그게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고 싶었다. 결과는 물론 뻔하다. 처음에는 상했다고는 하나 그래도 기운은 남아 ...

누가복음 톺아읽기 226

  • 2021-09-14
  • 조회 수 1082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26, 눅 10:25~37, 율법 교사와 사마리아 사람(1) https://youtu.be/Ym_caB8ojP8

예수 어록(363) 요 16:11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 2020-06-30
  • 조회 수 1082

예수 어록(363) 요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위로의 영이자 진리의 영인 파라클레토스의 역할에 관계되는 주제는 죄, 의에 이어서 세 번째로 심판이다. 심판도 앞의 두 주제와 마찬가지로 성경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이다. 이런 개념들이 중요하게 다뤄진다는 말은 그것이 구원에 관한 서술에 속한다는 뜻이다. 이에 관한 가장 두드러진 이야기는 예수가 종말에 재림하여 행하게 될 마지막 심판이다. 보통 ‘최후의 심판’이라고 부른다. 이 심판을 기독교인들은 대체로 두려워한다. 그...

예수 어록(050) 요 4:7(2) “물을 좀 달라.”

  • 2019-02-16
  • 조회 수 1082

예수 어록(050) 요 4:7(2) “물을 좀 달라.” 어떤 락 가수는 ‘물 좀 주소’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의 영혼이 갈급했다는 뜻이다. 이상한 노래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물이 필요하다.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가 우리 영혼의 심연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 그 고독을 채우는 방식은 다르다. 예술이나 문학에 심취함으로써 고독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고, 가족에게 몰두함으로써 극복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연예 오락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 매달리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이 의식하든지 않든지 상관없이 우...

주간일지, 주현절 후 3주

  • 2019-01-28
  • 조회 수 1082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월27일, 주현절 후 3주 1) 예수 절대 경험- 오늘(1월27일) 설교의 핵심은 예수를 절대 생명으로 경험할 때만 구원을 현실로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예수 생명을 주술적인 것으로 보거나, 아니면 사변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술적인 것은 예수를 믿기만 하면 우리가 무조건 천당 간다는 방식의 생각이고, 사변적인 것은 예수의 운명이 실제 삶에서는 별 능력이 없다는 방식의 생각입니다. 이 양 극단을 넘어서 예수에 대한 인격적이면서도...

주간일지, 3월11일 file [2]

  •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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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3월11일, 사순절 넷째 주일 1) 요즘 1층 카페 수리 중이라서 예배와 식사 후 담소 시간에 그렇지 않아도 좁은 교회당에 교우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느라 한편으로는 옹색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오붓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수리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남녀 화장실 사이에 방음이 안 되어 여자 분들이 아주 조심스럽게 사용했는데, 이제는 그게 해결되었습니다. 세면대도 고급으로 바뀌었더군요. 다음 주일에는 새롭게 오픈하는 카페에서 럭셔리하게 커피 한잔 할 수 있...

사순절 묵상(14)

  • 2015-03-05
  • 조회 수 1082

14) 3월5일(목) <본문읽기> 시 19편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

베드로전서 강해(42)

  • 2019-10-29
  • 조회 수 1082

5장 6-11절: 영원한 영광과 잠깐의 고난 6.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시리라 8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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