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예수님의 경고(1)

조회 수 1816 추천 수 12 2008.02.19 23:38:29
2008년 2월20일 예수님의 경고(1)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예수님은 언어장애가 치료된 그곳에 모였던 사람들에게 그 사건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하나님 나라의 적극적인 부분은 감안한다면 이런 놀라운 일들은 가능한대로 세상에 널리 알려야만 합니다. 오늘 교회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예수님은 정반대로 일을 처리하셨습니다. 그 이유에 관해서 우리는 몇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한번 짚은 대로 하나님 나라의 속성이 은폐성이라는 게 첫 번째 대답입니다.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예수님의 비유를 기억하실 겁니다. 어떤 사람이 밭에서 값진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그 보물을 다시 묻어두고 집으로 돌아와 모든 재산을 팔아서 그 보물이 묻혀 있는 밭을 샀다고 합니다. 그가 보물을 발견했을 때 크게 떠벌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십시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을 걸어야 할 하나님 나라는 숨어 있어야만 합니다.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나님 나라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하니까 잘 알려져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선교를 하는 게 아니냐고 말입니다. 그런 생각은 물론 옳습니다. 복음 전파는 먼저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감당해야할 당연한 사명입니다. 지금 우리는 복음 전파에 대해서 말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속성에 대해서 말하는 중입니다. 그 나라는 모두에게 드러나는 방식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늘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속성인 은폐성을 신비의 방식으로 담지하고 있는 종말론적 구원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그걸 전할 방법이 없습니다. 밖으로 떠벌리지 말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게 하나님 나라의 통치에 순종하는 길이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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