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6일 예수, 헤롯, 요한

조회 수 1495 추천 수 21 2007.06.26 09:16:04
2007년 6월26일  예수, 헤롯, 요한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막 6:14)

헤롯 대왕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는 BC 4년에 아버지 헤롯 대왕이 죽자 16세에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을 다스리는 군주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결국 예수님의 전(全)생애 동안 군주였다는 말이 된다.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으리라는 건 자연스럽다. 그런데 예수님과 헤롯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고 그 사이에 다른 한 사람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만 연결된다.
그 인물은 세례자 요한이다. 예수님도 세례 요한과 깊은 관계가 있고, 헤롯도 역시 그렇다. 예수님은 요한을 통해서 방랑설교자의 길을 나서게 되었고, 헤롯은 요한을 통해서 오명을 얻는다. 앞으로 자세하게 나오겠지만 헤롯은 타의(?)에 의해서 세례 요한을 죽인다. 이런 점에서 그는 빌라도의 선구자라 할만하다.
세례 요한을 죽인 헤롯 안티파스는 아주 심하게 양심의 가책을 받은 것 같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그가 예수에 관한 소문을 듣고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 소문의 진상은 특별한 능력에 관한 것이다. 요한도 특별한 능력을 보인 사람이며, 예수님도 역시 그렇다. 헤롯은 13절이 보도하듯이 예수님의 제자들까지 축귀와 신유능력을 발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을 요한의 환생으로 여겼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잘 모른다. 이 보도는 성서기자의 독특한 해석이지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지 세 사람은 각자가 자기의 길을 갔다. 헤롯은 부도덕하고 야심적인 정치인으로 살다가 죽었고, 요한은 예언자의 길을 갔으며, 예수님은 그들과 전혀 다른 메시아의 삶을 살았다. 그 당시에 사람들은 그것의 영적인 차이를 몰랐겠지만.

[레벨:3]가온

2007.06.27 12:13:01

나도 오늘 내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 길이 하늘 가는 길인 줄 믿고 갑니다. 그 길에서 예수님 걸으신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레벨:2]고무신

2007.07.05 17:45:34

"그는 빌라도의 선구자라 할만하다...." 정말 그렇군요. 헤롯이 그런일을 저지른 후 몇 년 있지않아 빌라도가 또...영적인 차이...
예수께서 구원자이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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