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6:16

조회 수 325 추천 수 0 2023.11.15 07:30:5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3

16:16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아주 특이한 지명이 16절에 나옵니다. 아마겟돈은 성경에서 이곳이 유일합니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전쟁이 자주 일어난 곳이라고 합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군대가 세상의 악한 군대와 벌일 최후의 격전지라는 의미로 아마겟돈을 상징적으로 거론한 듯이 보입니다. 이미 14절에서 전쟁이 언급되었습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악을 박멸할 마지막 기회이기에 끔찍하게 전개되겠지요. 혹시 지금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거의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이스라엘이 아마겟돈 전쟁을 염두에 두는 것은 아닐까요?

전쟁을 부추기는 이들은 세 영입니다. 13절에서 언급된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온 더러운 영입니다. 전쟁을 부추기는 영은 더럽습니다. 정의로운 전쟁은 없습니다. 성전이라는 말은 둥그런 사각형이라는 말처럼 형용모순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으라는 말은 더러운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본성적으로 악을 악으로 갚으려고 합니다. 악을 응징하는 사람을 정의의 사도라고 부릅니다. 영웅으로 만듭니다. 악이 응징되는 장면에서 우리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잘 생각해보십시오. 그런 방식으로 악이 사라지던가요? 잠시 악을 잠재울 수는 있어도 악을 완전하게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악을 방관할 수는 없겠지요. 정의로운 전쟁은 정말 최소한으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악을 응징한다고 할 때의 그 악에 대한 기준이 뭐냐, 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쨌든지 더러운 영에는 교묘하면서도 매력적인 능력이 있기에 우리가 속기 쉽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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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11.16 11:15:13

아마겟돈

예루살렘 북쪽 이스르엘 평야에 위치한 나지막한 언덕 하르 무깃도’(아마겟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해주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전쟁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나폴레옹은 세계정복을 꿈꾸는 자라면 반드시 차지해야 할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땅이라고 했습니다. 현재는 그곳에 이스라엘의 핵무기 시설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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