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6:10

조회 수 360 추천 수 0 2023.11.07 07:36:0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67

16: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다섯째 천사는 대접을 왕의 자리에 쏟았다고 합니다. 그 왕은 요한계시록이 짐승이라고 부르는 존재입니다. 로마 황제, 또는 그 체제를 가리킵니다. 로마는 그리스도교를 박해했습니다. 모든 로마 황제가 박해에 앞장서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그렇게 봐야 합니다. 그들이 볼 때 그리스도교는 로마 문명에 순응하지 않는 집단이었습니다. 사회에 불만이 많은 하층 계급에 속한 이들로 보고 무시하기도 하고, 위협하기도 하고, 각종 불이익을 주기도 하고, 특별한 경우에는 처형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도교 처지에서 볼 때 로마 황제와 그 체제는 짐승이었습니다.

로마 정치로부터 박해를 받고, 로마 문명으로부터 무시당했으나 그리스도인들은 로마 제국 안에서 그 숫자가 점점 더 늘었습니다. 제국 고위직들과 귀부인 중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4세기에 그리스도교는 로마 제국의 유일한 합법 종교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황제는 두 사람입니다. 콘스탄티누스와 테오도시우스입니다. 특히 콘스탄티누스의 어머니인 헬레나는 그리스도교가 유럽의 중심 종교가 되는 데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한 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에 얽힌 일화는 많습니다. 그 일화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4세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간략히 짚겠습니다.

313- 밀랑 칙령(콘스탄티누스), 그리스도교 공인

325- 니케아 공의회(콘스탄티누스), 예수의 본질이 하나님과 똑같다는 호모우시오스교리 확립, 삼위일체론의 기초 확립

365- 라오디게아 공의회, 예배 요일을 안식일()에서 주일(일요일)로 바꾼다.

381- 콘스탄티노플 공의회(테오도시우스), ‘필리오 께’(그리고 아들로부터) 교리 확립, 삼위일체론 완성.

392-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그리스도교를 로마의 국교로 정했다.

397- 카르타고 종교회의, 신약 27권을 경전으로 결정, 구약은 유대교 얌니야 회의에서 결정된 39권을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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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11.14 12:34:29

야단법석과 공의회

불교에서는 중요한 이슈가 발생하면 모든 불교인들이 다 모여 야단법석을 열어서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고 해결책을 찾습니다. 가톨릭에서는 공의회를 열어서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삼위일체’,‘정경66등이 공의회에서 결정되었습니다. 기독교는 워낙 교파가 갈기갈기 찢어져 있어서 모든 기독교를 아우르는 모임이 없습니다. ‘로잔회의같은 것이 있는데 진영논리에 따른 반쪽짜리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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