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6:18

조회 수 283 추천 수 0 2023.11.17 07:31:5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5

16:18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할 순간이 가까이 이르렀습니다. 요한에게 그 심판은 바벨론이라고 부르는 로마 제국을 향합니다. 묵시적 대재앙입니다. 이 세상은 고쳐서 쓸 수 없을 정도로 병들었기에 철저하게 파멸되어야 합니다. 완전히 파멸하면 그제야 새로운 세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그 마지막 심판의 내용은 17장과 18장에 나옵니다. 그 내용이 나오기 전에 그것에 대한 조짐이 계 16:18-21절에 묘사되었습니다.

18절에 묘사된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와 지진은 고대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자연현상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런 현상의 과학적 메커니즘을 전혀 몰랐기에 그런 현상이 벌어질 때마다 자신들이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지만 절감했습니다. 그런 자연현상에 관한 물리적 원리를 충분히 아는 오늘 우리도 사실은 그들과 마찬가지로 화산폭발이나 지진이나 해일과 태풍 앞에서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제어할 능력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 현현과 심판이 종종 이런 자연현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여기 18절에서는 지진이 강조되었습니다. 인류 역사 이후로 이렇게 큰 지진은 없었다고 합니다.

지진을 큐티 식으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영혼에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혼의 지진이 일어나면 그동안 확실하다고 여겼던 고정관념이 완전히 무너집니다. 자기 삶의 토대라고 여겼던 재물과 친구와 가족까지도 흔들리고 무너집니다. 이런 영혼의 지진을 경험하지 못하면 하나님 경험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궁극적인 현실성이고 절대 타자이며 만물을 가능하게 하는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천 년 그리스도교 역사에 등장했던 스승들은 모두 이런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바울, 아우구스티누스,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루터, 웨슬리 등등이 말입니다.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너무 평온하게 살기에, 더 정확하게 말하면 상대적인 것에 매달려서 살기에 하나님 경험도 주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거꾸로, 하나님 경험이 없기에 상대적인 것에 의존적으로 사는 게 아닐는지요. 더 근본적으로는 에고라고 부르는 자기에게 매달려서 사는 게 아닐는지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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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11.22 10:34:00

큰 지진(16:18)

지진에 대한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60.5.22. 칠레 9.5지진이라고 합니다. 2011년 동일본 후쿠시마 지진은 9.0이었고 지진 강도 10.0에도 무너지지 않게 지었다던 원전이 무너졌으니 정부나 원전 마피아들의 말을 믿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7년 대환란 끝의 지진의 강도는 대륙이 쪼개지는 정도로 엄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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