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7:1

조회 수 355 추천 수 0 2023.11.23 07:23:3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9

17: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우리말 성경 17장에는 큰 음녀에게 내릴 심판이라는 소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이 여자는 12:1절 이하에 나오는 여자와 반대 개념입니다.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12:1) 요한은 12장과 17장에서 각각 심판의 주체와 심판의 객체를 여자 형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일종의 의인화(擬人化)입니다.

<새번역> 성경은 큰 창녀라고 번역했고, <공동번역>엄청난 창녀라고 번역한 큰 음녀많은 물위에 앉았다고 합니다. 물은 악한 세력을 가리키겠지요. 아니면 큰 음녀에게 예속당한 세력일지도 모르고요. 마찬가지 이야기입니다. 물의 정체를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다만 한 가지 사실, 즉 심판을 당해야 할 이들은 자기들끼리 상당한 세력을 형성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큰 음녀라 불린 이 여자만이 아니라 그녀와 관계된 세력 말입니다. 악은 늘 그렇게 세력을 만들어갑니다. 그런 세력이 있어야만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덜 느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속된 표현으로는 끼리끼리 논다.’라고 할 수 있고요.

 


profile

[레벨:29]최용우

2023.11.27 09:56:14

끼리끼리.. 하니 예전에 썼던 시가 생각났습니다.^^

Cap 2023-11-27 09-55-23-828.jpg


첨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412 물세례, 4월11일 2006-04-11 5364
6411 빨래 말리기 file [3] 2013-06-29 5355
6410 옥중서간(14) [6] 2010-05-29 5351
6409 신이 된 심리학 [6] [1] 2010-09-13 5325
6408 옥중서간(1)- 종교적 인간 [2] 2010-05-03 5322
6407 10월11일 진설병 [8] 2006-10-12 5319
6406 꽃밭 만들기 file [8] 2013-06-12 5308
6405 허리띠, 4월8일 2006-04-08 5246
6404 5월14일 도망가라 2009-05-14 5243
6403 앵두 file [9] 2013-06-14 5237
6402 주간일지 12월6일 file [1] 2020-12-07 5202
6401 하늘로부터의 소리, 4월17일 [5] 2006-04-17 5189
6400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막1:1), 3월22일 [2] 2006-03-22 5182
6399 예수의 세례, 4월14일 [1] 2006-04-15 5182
6398 5월4일 하나님의 나라 (1) [1] 2006-05-04 5136
6397 2010년 부활절 공동 기도문 [1] 2010-04-08 5126
6396 예수님의 시험 (1), 4월25일 [2] 2006-04-25 5112
6395 믿음과 인격 [3] 2013-08-09 5096
6394 옥중서간(17) 2010-06-04 5092
6393 예수 그리스도 (막 1:1), 3월21일 [4] 2006-03-21 5066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