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5:1

조회 수 383 추천 수 0 2023.10.12 08:41:5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50

15:1

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라

 

이제 요한계시록의 새로운 단락이 시작합니다. 15-18장은 진노를 담은 일곱 대접과 바벨론의 멸망을 다룹니다. 참고로, 마지막 단락인 19-22장은 어린양 혼인 잔치와 새 창조를 주제로 합니다. 이렇게 분량이 많기도 하고 묵시적 상상력이 풍부한 글을 기록한 요한은 위대한 문필가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분 덕분에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은 복음에 관한 다채로운 시각을 맛볼 수 있게 된 겁니다. 간혹 요한계시록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있더군요. 사이비 이단들의 주장이 요한계시록에 근거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이비 이단들의 오독을, 가끔 정통 교회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긴 한데, 요한계시록 집필자에게 돌리면 곤란합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이 판타지 장르라고 해서 낮춰보면 곤란하듯이 말입니다.

이제 마지막 재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하나님의 진노도 끝납니다. 끝이 있다니 천만다행입니다. 우리 인생에 끝이 있다는 사실도 궁극적인 차원에서는 다행인 거지요. 그리스도교 인생관은 윤회를 바탕으로 하는 불교의 인생관과 다릅니다. 그리스도교의 역사관이 영원회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창조로 시작해서 종말을 향해서 나아가는 시간적인 역사관입니다. 종말 이후에는 질적으로 전혀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세상과 자연은 영원한 반복처럼 생각됩니다. 하루하루가 반복됩니다. 낮이 왔다가 밤이 오고, 다시 낮이 됩니다. ·여름·가을·겨울이 반복됩니다. 한 세대가 가면 다른 세대가 옵니다. 똑같은 일의 반복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그러하다.’라는 뜻의 자연(自然)이라는 이름을 붙인 겁니다. 물리학이 빅뱅을 발견하면서 세계관과 우주관이 달라졌습니다. 빅뱅 이론에 따르면 138억 년 전에 우주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시작으로 시간과 공간이 출현했습니다. 시작이 있었다면 마지막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물리학이 말하는 빅뱅 이론은 창조와 종말의 과학적 근거라고 말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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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10.18 10:12:58

크고 이상한

<광해군 일기>의 기록 중에 이상하게 1개월의 기록이 삭제된 것을 발견한 작가가 그 기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친끝에 만든 영화가 광해입니다. 하늘에 크고 이상한’(15:1)’이적이 무엇일까요? 작가들의 상상의 나래가 필요합니다.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도 그런 상상의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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