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5:7

조회 수 319 추천 수 0 2023.10.20 07:22:0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56

15:7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들에게 주니

 

이 대목에서 네 생물이 다시 등장하는군요. 이 생물(living creature)은 계 4:6절 이하에서 자세하게 묘사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가리키는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습니다. 수호자를 의미하겠지요. 첫째 생물은 사자 모양이고, 둘째는 송아지 같고, 셋째는 얼굴이 사람 같고, 넷째는 독수리 같다고 합니다.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감시하는) 눈이 가득합니다. 밤낮 쉬지 않고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라고 외쳤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네 생물의 하나가 금 대접 일곱을 일곱 천사에게 건넸다고 합니다. 그 대접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가득히 담겨 있습니다. 진노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영원토록 살아계신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사도신경 마지막 단락에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영원토록 살아계신 하나님과 영생은 직결됩니다. 바로 그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영원토록 살아있다.’라는 사실을 실감하기가 어렵다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시간과 공간 안에 꼼짝없이 붙들려서 살 거든요. ‘세상에 던져진 존재인 거지요.

성경과 신학의 관점에서 우리는 영생을 최소한 다음과 같이 규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의 세상이 무한정 연장되는 것을 영생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며, 빅뱅 이후 생긴 시간과 공간의 세상은 언젠가 해체될 것이고, 창조 이전과 종말 이후까지를 통치하는 하나님 안에서만 영생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생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순간이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말하면 ‘here and now’(지금 여기서)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써 영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경험하는 영생을 우리는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사과를 직접 맛을 봐야만 그 맛을 설명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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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10.20 10:23:36

금대접

금대접을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놋그릇비슷하지 않을까? 아니면 경기에서 우승하면 주는 트로피 모양일까?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가 담긴 금대접(15:8)이라니 정말 생각만 해도 무섭습니다. 저는 진노의 금대접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성도들이 드린 기도의 향연이 담긴 금대접(5:8)은 정말 꼭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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