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169) 8:18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

 

예수가 신명기에서 인용한 두 사람의 증언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가 아버지라고 부른 하나님의 증언이 중요하다. 두 사람이 아니라 천 명이 증언한다고 해도 진리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사실 예수가 종교 법정인 산헤드린과 정치 법정인 빌라도 총독 관저에서 받은 심문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신성 모독자라고 증언했다. 26:57절 이하에 산헤드린 심문 과정이 나온다. 대제사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이 예수에 대한 거짓 증언을 찾아 나섰다. 그러자 거짓 증인이 많이 등장했다. 대부분의 증언에 실효성이 없었다. 두 사람이 나타나서 예수의 발언에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을 증언했다. 예수가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26:61)라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27:11절 이하에는 빌라도가 예수를 심문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빌라도가 예수에게서 로마법에 어긋나는 죄목을 찾지 못하자 군중들이 예수의 십자가 처형에 대한 책임을 자신들이 지겠다고 외친다. 여러 사람의 증언이 오류에 떨어졌다는 증거다.

예수에게는 사람의 증언이 아니라 아버지의 증언이 중요했다. 예수는 자기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하나님에게만 가능한 절대적인 진리에 속한다고 확신한 것이다. 이런 확신을 경험한 사람은 두려울 게 없다. 세상에서의 미련도 없다. 이런 궁극적인 경험이 바로 하나님 경험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는 사실에 대한 절대적인 경험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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