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250) 11:40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다시 마르다가 등장해서 돌을 옮겨 놓으라는 예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이 이렇게 말한다.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11:39). 죽음은 박테리아를 통해서 인간 몸을 매우 빠르게 본래 자연 상태로 돌린다. 우리 몸이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건 마땅하다. 죽음이 임박하지 않았을 때 미리 흙으로 돌아가는 준비를 하는 사람은 지혜롭다.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을 포함한 만물의 본질을 물, , 공기, 흙이라고 생각했다. 살아있을 때 이런 네 가지 요소들과 자기가 하나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죽음의 준비다.

예수는 이미 앞에서 했던 말을 마르다에게 상기시킨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여기서 하나님의 영광은 종말로 열린 궁극적인 생명을 가리킨다. 이 생명은 종말에 하나님이 완성하시기에 지금 우리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릴 뿐이다.

모세는 출 33:18절에서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라고 말했다. 궁극적인 생명을 보고 싶다는 뜻이다. 살아있는 한 아무도 이 생명을 직접 볼 수 없다. 하나님을 본 자는 죽는다. 모세는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등만 볼 수 있었다. 하나님의 생명이 오늘 여기에 간접적으로 나타난다는 뜻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 영광이 온전하게 나타났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나도 그런 기독교 신앙을 진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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