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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계 21:3 [6]

  • 2024-03-20
  • 조회 수 30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59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요한은 큰 음성을 다시 듣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기억해둘 만한 중요한 표현 두 가지가 나옵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실감하기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증거가 있는 건 아닙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계 18:15

  • 2024-01-09
  • 조회 수 31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1 18:15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치부한 상인들’이 ‘울고 애통’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 말은 당시 치부한 상인들의 귀에 들리지 않았을 겁니다. 들렸다고 해도 콧방귀도 뀌지 않았겠지요. 그들에게는 전혀 현실적인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에게 부러움을 살 정도로 여전히 잘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지중해 무역선을 통해서 많은 고가의 물품을 사고팔면서 큰돈을 벌었습니다. 큰돈을 벌면 명예와 권력...

계 12:13 [1]

  • 2023-08-14
  • 조회 수 31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7 12:13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0~12절에서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에 관한 찬송이 언급된 뒤에 13절부터 다시 악한 세력을 표상하는 용이 등장합니다. 9절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용은 하늘에서 쫓겨나 땅에 내려왔습니다. 적그리스도인 용은 하늘에서 그리스도에게 맞설 수 없고 대신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할 뿐입니다.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 심한 박해를 받았다는 사실이 오늘 우리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긴 합니다. 지금 우리 ...

계 16:17 [1]

  • 2023-11-16
  • 조회 수 31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4 16: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드디어 마지막 일곱째 천사가 등장해서 대접을 공중에 쏟았습니다. 이런 표현은 문학적인 메타포입니다. 우리가 다 파악할 수 없는 어떤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진다는, 혹은 벌어졌다는 사실을 저렇게 묘사한 겁니다. 하늘 성전 안에 있는 보좌로부터 ‘큰 음성’이 울렸습니다. 보좌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직면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보좌라고만 표현했습니다. 큰 음...

계 16:21 [1]

  • 2023-11-22
  • 조회 수 31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8 16:21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한 달란트나 되는 우박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말 성경 각주에 한 달란트의 무게는 60㎏으로 나옵니다. 과장법입니다. 1kg의 우박이라고 하더라도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벌어질 텐데 말입니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해서 사람들의 일상이 무너진다는 뜻이겠지요. 앞에서도 이미 짚었듯이 이런 자연재해를 무조건 하나...

계 17:5 [1]

  • 2023-11-29
  • 조회 수 31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83 17: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이마에 적힌 이름’은 13:1절과 16절에도 나옵니다. “ …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13:1), “ …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 ”(13:16) 이름이나 표는 로마 제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자격증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자는 ‘큰 바벨론’이고,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했습니다. 이런 표현도 로마 제국의 이데올로기를 온갖 ...

계 21:23

  • 2024-04-17
  • 조회 수 31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9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요한은 해가 필요 없고 달도 필요 없는 세상을 내다봅니다. 빛이 필요 없는 세상입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되고, 어린 양이 등불이 되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사 60:19-20절에서 이에 관해서 통찰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

계 17:2 [1]

  • 2023-11-24
  • 조회 수 31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80 17: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요한이 말하는 ‘음행’은 우상숭배를 가리킵니다. 우상숭배는 인간이 만든 유형무형의 것을 신으로 섬기는 일체의 행위와 사고방식입니다. 고대 유대인의 역사에서 최초로 우상숭배와 갈등을 겪는 일은 가나안 정복에서 벌어졌습니다. 물론 애굽에서 소수민족으로 살 때도 일종의 우상숭배인 애굽 종교의 영향을 받았으나 본격적으로는 가나안에서 겪었습니다. 가나안 지역 원주민들은 바알을 숭...

계 17:18 [1]

  • 2023-12-18
  • 조회 수 31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96 17:18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이제 17장 마지막 절입니다. 요한이 반복해서 음녀라고 호칭한 ‘그 여자’는 로마 제국과 그 황제를 상징합니다. 18절에서는 ‘큰 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요한이 글을 쓸 당시의 로마는 한창 잘나갔습니다. 천하무적 거칠 게 없었습니다. 요즘의 미국보다 더 강력하면 강력했지 못하지 않았습니다. 지리적으로 북아프리카, 유대, 소아시아, 그리스, 마게도냐, 그리고 서쪽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라인강 서쪽 지역과 바다 건...

계 18:7 [1]

  • 2023-12-27
  • 조회 수 31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3 18: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7절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선 요한은 로마 제국의 특징을 두 가지로 묘사했습니다. 하나는 자기 영광입니다. 자기의 영광을 구한다는 말은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신구약 성경 전체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광은 하나...

계 13:4 [1]

  • 2023-08-24
  • 조회 수 31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15 13: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3절에서 언급된) ‘온 땅’이 용과 짐승에게 경배한다는 말은 로마 황제의 신격화를 의미합니다. 황제의 신격화나 황제숭배가 오늘 우리에게는 이상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이상한 게 아닙니다. 황제숭배를 억지로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강요되는 측면이 있긴 했으나 자발적인 측면이 더 강합니다. 실용적으로 필요한 제도, 체제, 이데올로기...

계 17:10 [1]

  • 2023-12-06
  • 조회 수 31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88 17:10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요한계시록에는 묵시적 상징이 수없이 등장하기에 초현실주의 그림이나 시나 음악처럼 아주 전문적인 소양이 없으면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전문 신학자라고 해도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일반 그리스도인들은 전체적인 구도만 생각하면서 읽으면 충분합니다. 요한계시록의 전체 구도는 네로 황제부터 도미티아누스 황제까지, 그러니까 기원...

계 21:19

  • 2024-04-11
  • 조회 수 31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5 21:19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열두 사도의 이름이 각각 기록된 열두 기초석도 보석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19절에는 네 가지가 나옵니다. 벽옥, 남보석(사파이어), 옥수, 녹보석(비취옥)입니다. 옥수(玉髓)는 낯선 단어인데, 보석의 일종으로 보면 됩니다. 정말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요한은 자기가 살아가면서 본 것 중에서, 그리고 상상할 수 ...

계 7:8 [2]

  • 2023-04-27
  • 조회 수 31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21 7:8 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8절에 거론된 지파 중에는 요셉과 베냐민이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입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 요셉과 베냐민은 야곱이 사랑했던 라헬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들입니다.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에서 삼촌의 둘째 달인 라헬을 아내로 맞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7년 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라반은 실제로 그랬는지 아니면 야곱의 노동력을 쉽게 얻으려고 꾸민 건지 모르겠...

계 7:9 [2]

  • 2023-04-28
  • 조회 수 31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22 7: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이마에 흔적을 얻게 된 십사만사천 명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의 숫자를 가리키는 상징입니다. 9절에는 훨씬 많은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십사만사천 명보다 한수 아래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요. 모두 천국 백성들입니다. 천국 백성들이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 많다고만 해도 충분했을 텐...

계 17:8 [1]

  • 2023-12-04
  • 조회 수 31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86 17: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요한은 네로 황제의 환생이라고 말하기에 딱 좋은 왕의 위험성을 무시무시한 단어로 묘사했습니다. 그 짐승은 이전에는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앞으로 ‘무저갱’에서 올라와서 멸망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무저갱(無底坑)은 밑바닥이 없을 정...

계 21:25

  • 2024-04-19
  • 조회 수 31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1 21: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5절 문장이 약간 이상합니다. 거룩한 성에는 밤이 없어서 낮에 성문을 닫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성문은 보통 밤에 닫지 않습니까. 낮에는 원래 열어두는 거고요. 밤에도 성문을 잠그지 않는다고 해야 자연스러운 표현인데, 위 구절은 자연스러운 문장이 아닙니다. 아예 문이 필요 없겠지요. 그래서 <새번역> 성경은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려는 ...

계 6:3 [2]

  • 2023-04-01
  • 조회 수 31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9 6: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둘째 생물은 송아지처럼 생겼습니다. 실제로 송아지 모양을 상상하면 물론 안 됩니다.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를 지키는 천사를 상징합니다. 다른 천사도 많으니까 네 생물에 속한 송아지 형상은 천사들이 대표로 보면 됩니다. 천사를 일반 천사와 대표 천사로 나누는 것도 문학적인 표현이지 사실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요한은 지금 사람들이 일상에서 벌어지는 왕궁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에게 속한 절대적인 생명 세계를 ...

계 16:19 [1]

  • 2023-11-20
  • 조회 수 31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6 16: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잔을 받으매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진다.’라는 말은 로마 제국이 분열되는 걸 가리킨다고 성서주석학자들이 설명합니다. 요한이 활동하던 시대에 이미 그런 조짐이 있었는지는 제가 확실하게 알지 못합니다. 설령 그런 조짐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제국이 구심력을 잃고 원심력이 강해지면 쪼개지는 순간이 온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특히 로마 제국처럼 역...

계 18:5 [1]

  • 2023-12-25
  • 조회 수 31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1 18: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5절이 말하는 ‘그의 죄’는 로마 체제의 우상숭배를 가리킵니다. 우상숭배는 매우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앞 3절에서 확인했듯이 사치와 치부 중심의 삶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이 죄가 하늘에 사무쳤다는 말은 로마 제국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압축하면 생명 충만입니다. 죽임이 아니라 살림입니다. 로마의 사치와 치부는 두 가지 점에서 생명을 억압하고 파괴합니다. 첫째, 사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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