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구원(127)

조회 수 1107 추천 수 0 2018.06.27 21:32:01

(127)

한 가지 주제만 더 말하겠다. 기독교의 천국 표상이다. 대다수 기독교인들은 죽어서 천국 가는 것을 신앙의 상수로 여긴다. 그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문제는 천국 표상의 왜곡이다. 천국 표상의 왜곡은 단순히 죽음 이후만이 아니라 현재의 삶까지 크게 훼손시킨다. 천국 표상이 왜곡되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관점의 하나는 우주물리학이다. 여전히 천동설에 근거해서 기독교 교리를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지구는 태양에 속한 여러 행성 중의 하나다. 태양은 은하계에 속한 천억 개의 별들 중의 하나다. 은하계는 가운데가 불룩하게 튀어나온 원반 모양이다. 그 안에서 천억 개의 별들이 계속 움직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천동설이 완전히 틀린 주장은 아니다. 우주의 모든 것들은 계속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광속으로 은하계를 통과하는 데는 수만 년이, 또는 수십만 년이 걸린다고 한다.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은하계의 크기가 엄청나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우주에는 이런 은하계의 숫자가 천억 개 이상이다. 가장 가까운 은하계가 안드로메다다. 천문학자들은 언젠가 안드로메다와 우리의 은하계가 충돌한다고 예측한다. 다른 은하계의 충돌 장면을 이미 확인하기도 했다. 은하계끼리의 충돌은 별을 결국 파멸시킨다.

더 중요한 대목은 우주의 흑암물질과 흑암에너지다. 우리는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느낀다. 멀리서는 그렇게 느낄 수는 있다. 실제로 별들은 헬륨 등의 연소 작용이니까 아름답다기보다는 끔찍하다고 말해야 옳다. 밤하늘의 별들이 많은데도 밤하늘은 어둡다. 별이 단순히 멀리 있기 때문이 아니라 우주가 맹렬한 속도로 팽창되기 때문에 어둡다고 한다. 우주를 팽창하게 하는 힘이 흑암물질과 흑암에너지다. 우주물리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우주는 결국 흑암물질과 흑암에너지에 의해서 지배당한다.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과학자들도 모른다. 이에 가장 근사한 대답은 빛마저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우주의 현재와 미래 앞에서 기독교인들은 어떤 천국을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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