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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생명의 미래 [2]

  • 2017-05-12
  • 조회 수 1091

5월12일, 금 생명의 미래 지금 우리는 분명히 살아 있다. 동시에 우리가 죽는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생명의 마지막 죽음이라면 지금 살아있다 해도 결국은 죽어 있는 거와 다를 게 없기도 하다. 시간에 의해서 살아있는 것이기도 하고 죽어있는 것이기도 하다. 죽음을 예감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삶에 집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죽어야만 이런 집착도 끝날 것이다. 도대체 생명은 무엇인가? 생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명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뜻이다. 몇몇 현상들은 말할 수 있지...

사순절 묵상(27)

  • 2015-03-20
  • 조회 수 1091

27) 3월20일(금) <본문읽기> 시 51:1-12 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

주간일지 2월23일

  • 2020-02-23
  • 조회 수 1089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2월23일, 예수 변모 주일 1) 변모- 제자 세 명과 함께 산에 오르신 예수의 모습이 변형되어 빛처럼 보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오늘 설교 본문에 나옵니다. 이를 뉴스에도 나올 수 있는 객관적인 현상으로 보는 분들은 없겠지요. 시처럼 읽는 게 옳습니다. 궁극적인 차원에서 보면 세상은 온통 빛이긴 합니다. 어느 순간에 그걸 느끼기도 하고,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납을 금으로 만드는 비술이 연금술이 아니다. 모든 사물...

예수 어록(100) 요 5:40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 2019-04-27
  • 조회 수 1089

예수 어록(100) 요 5: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도대체 ‘영원한 생명’은 무엇인가? 아니 ‘영원’은 무엇인가? 우리는 아직 영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아마 죽을 때까지 알지 못할 것이다. 아니 세상이 끝나도 밝혀지지 않을 것이다. 기껏해야 다음과 같은 정도만 말할 수 있다. 끝이 없는(endless) 것은 성경적인 의미가 아니고 우주물리학적으로도 옳은 게 아니다. 우주의 나이 138억년이 길긴 하지만 영원한 게 아니고, 앞으로 200억년 후도 역시 영원한 게 아니다. ...

목사 구원(74)

  • 2018-04-13
  • 조회 수 1089

(74) 예수는 착하고 성실하며 경건하면서 모범적으로 살았던 이 사람에게 예상외의 말씀을 하신다. 이 사람을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아끼는 마음으로 가장 궁극적인 차원을 알려준 것이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성경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이런 구절만은 문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내로남불 식의 성경 이해가 한국교회에 널리 퍼져있다.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

주간일지, 대구샘터교회 [2]

  • 2017-02-27
  • 조회 수 1089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월26일, 주현 후 제8주 1) 오늘(2월26일)은 주현후 8주이면서 동시에 예수 변모 주일이었습니다. 다음 주일부터는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오는 수요일인 3월1일은 ‘재의 수요일’로서 사순절 첫날입니다. 이날부터 시작해서 주일을 뺀 40일을 ‘사순절’이라고 부릅니다. 오는 주일은 사순절 첫째 주일입니다. 오늘 주현절 마지막 주일이 변모 주일이라는 건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두 절기 모두 예수에게 신성이 나타났다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절기가 세속의 질서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낯설...

주간일지, 10월7일 file

  • 2018-10-08
  • 조회 수 1089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0월7일, 창조절 6주 1) 매월 첫째 주일의 예배는 제가 긴장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설교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설교문은 보통 때처럼 어른들을 대상으로 작성하지만 실제 설교 현장에서는 10분 이상을 원고와 상관없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교를 합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예상 외로 그 어린이 설교가 오히려 어른들에게도 어필한다고 합니다. 덕담 차원에서 하는 말씀들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여기서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좋은 쪽으로 그런 부...

누가복음 톺아읽기 226

  • 2021-09-14
  • 조회 수 108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26, 눅 10:25~37, 율법 교사와 사마리아 사람(1) https://youtu.be/Ym_caB8ojP8

예수 어록(363) 요 16:11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 2020-06-30
  • 조회 수 1088

예수 어록(363) 요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위로의 영이자 진리의 영인 파라클레토스의 역할에 관계되는 주제는 죄, 의에 이어서 세 번째로 심판이다. 심판도 앞의 두 주제와 마찬가지로 성경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이다. 이런 개념들이 중요하게 다뤄진다는 말은 그것이 구원에 관한 서술에 속한다는 뜻이다. 이에 관한 가장 두드러진 이야기는 예수가 종말에 재림하여 행하게 될 마지막 심판이다. 보통 ‘최후의 심판’이라고 부른다. 이 심판을 기독교인들은 대체로 두려워한다. 그...

예수 어록(213) 요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 2019-12-11
  • 조회 수 1088

예수 어록(213) 요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여기서 타인은 바리새파 지도자들이다. 1세기 마지막 30년 어간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 붕괴로 지리멸렬에 떨어졌을지 모를 유대교가 바리새인들의 개혁 운동으로 상당한 성과를 내던 시기였다. 그 운동의 본거지는 예루살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얌니야다. 그곳에 랍비 학교가 세워졌다. 역설적으로 그들의 성공적인 바리새파 운동으로 인해서 기독교 세력은 위축되었다. 요한복음 기자는 그런 상황...

예수 어록(157) 요 7:33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1]

  • 2019-07-17
  • 조회 수 1088

예수 어록(157) 요 7:33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는 공개적으로 자기 생각을 거기 모인 군중들에게 전했다. 그 내용은 유대인들의 기분을 언짢게 할 만하다. 예수는 하나님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반면에 유대인들은 모른다는 뜻으로 예수가 발언했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이 예수를 결박하려고 시도했으나 동조하는 이들이 없어서 실패했다. 대부분은 예수의 말을 듣고 예수에 대해 호의적인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 사실을 요 7:31절이 이렇게 전한다. “무리 ...

예수 어록(075) 요 5:6 네가 낫고자 하느냐

  • 2019-03-23
  • 조회 수 1088

예수 어록(075) 요 5:6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요 2:13절에 예수가 유월절을 맞아 성지순례 차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 요 5:1절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는 보도가 나온다. 요 7:14절에 또 한 번 예수가 명절 중간에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고 한다. 요 12:12절에도 예루살렘 방문 이야기가 나온다. 요한복음에는 예루살렘 방문이 공관복음에 비해서 잦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 이야기를 육하원칙에 따라서 정확하게 전하는 게 아니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변증하는 것을 목표로 집필했기에 이...

19대 대선(-1) 민주개혁 세력 [2]

  • 2017-05-08
  • 조회 수 1088

19대 대선(-1) 민주개혁 세력 세상을 보는 두 가지 눈이 있다. 하나는 진보이고 다른 하나는 보수다. 진보는 세상의 변화를 꿈꾸고 보수는 전통을 지킨다. 둘 다 필요하다. 다만 바른 방향의 변화이어야 하고, 좋은 전통이어야 한다. 변화가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고 전통도 무조건 옳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도 제각각 여러 색깔로 나뉘기도 하고 겹치기도 한다. 진보적인 보수가 가능하고, 보수적인 진보도 가능하다. 한국에서 진보는 대체로 민주개혁 세력으로 불리고, 보수는 대체로 근대화 세력으로 불린다. 민주...

생명 경험

  • 2016-04-21
  • 조회 수 1088

4월21일 생명 경험 이틀 전 매일묵상의 마지막 단락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인가, 하는 질문의 대답은 그를 통해서 어떤 생명을 경험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예수 믿고 구원 얻는다거나 의로워진다는 말은 다 생명을 얻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경험은 곧 생명 경험이라는 말과 같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생명’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위, 그리고 학문과 예술, 문학은 다 생명에 관계된다. 다른 종교 활동도 역시 생명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불교의 해탈은 윤...

예수 어록(416) 요 21:18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 2020-09-11
  • 조회 수 1087

예수 어록(416) 요 21: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내 양을 먹이라.”라는 말씀에 이어서 베드로가 겪을 고난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교회의 지도자가 된다는 사실과 그 일을 감당하려다 보니 고난을 겪게 된다는 사실이 베드로의 운명이다. 이런 운명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그가 어떤 빛을 볼 수 있을 때만 이게 가능하다. 그 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운명을 더 과감하...

마종기의 시(5)- 시쓰기

  • 2017-08-05
  • 조회 수 1087

8월5일, 토 마종기의 시(5) 시쓰기 높고 먼 산을 향해 힘껏 돌 하나 던지기. 매일 또 안간힘하며 돌 하나 더 던지기. 돌 맞은 산이 간지럽다고 나보고 하하 하얗게 웃을 때까지. 내 몸 하나 던지기. 던진 몸들 발 앞에 쌓여 앞산이 한 발짝쯤 물러설 때까지. 아니면 뒷산이 목을 돌려 뒤돌아 볼 때까지. 아득한 맥박을 깨워 내 몸 하나 더 ……. *마종기에게 ‘시쓰기’는 승산 없는 싸움이다. ‘높고 먼 산을 향해 힘껏 돌 하나 던지기’를 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나. 그래도 돌을 던질 수밖...

공공 신학자의 길 [3]

  • 2016-11-09
  • 조회 수 1087

11월9일 공공 신학자의 길 신학이 밥 먹여주나, 하는 말이 가능하다. 목회자에게도 그렇고, 일반 신자들에게도 그렇다. 목회자에게 밥은 교회 성장과 직결된다. 교회 성장은 신자 수와 헌금 액수에 달려 있다. 신자 수를 늘리려면 신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 생존에 허덕이는 이들이 원하는 것은 위로와 힐링이다. 이를 위해서 목사는 심리학이나 상담학 등에서 그 방법을 배우려고 한다. 그것은 다 인간학에 속한다. 인간학 자체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니, 오해 말기를. 노래도 기본적으로 인간학이다. 인간의 슬픔과 ...

원당일기(57)- 말라버린 배추

  • 2015-02-10
  • 조회 수 1087

말라버린 배추 작년 늦가을에 집사람이 청소년 시절 다니던 교회 친구 집을 오랜만에 방문했다가 배추 몇 포기를 얻어왔다. 배추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온전한 걸로 먹지 못할 정도로 상했다. 그런 부분을 벗겨내고 속에 남아 있는 것만 추려내서 쌈으로 먹기도 하고, 배추 국으로 먹기도 했다. 벗겨낸 것을 멀리 음식 쓰레기 모아놓은 곳으로 가져가지 않고 일부터 식탁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마당에 던져 놓았다. 그게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고 싶었다. 결과는 물론 뻔하다. 처음에는 상했다고는 하나 그래도 기운은 남아 ...

주간일지, 2022년 12월25일, 성탄절 [5]

  • 2022-12-25
  • 조회 수 1086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12월25일, 성탄절 1) 구원의 보편성- 오늘 성탄 설교의 본문에 나오는 ‘온 백성에게 미칠’이라는 표현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어떻게 대해야 하느냐, 하는 점에서 매우 주 중요합니다. 이는 곧 구원이 선택적이냐, 보편적이냐 하는 질문과 닿아 있습니다. 저는 보편성에 무게를 두는 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과 모든 동물과 온 우주를 구원하시리라고 말입니다. 이런 생각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자리합니다. 아마 다음과 같은 반론이 즉시 제기될 것...

예수 어록(335) 요 15:10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 2020-05-20
  • 조회 수 1086

예수 어록(335) 요 15: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 14:15절과 21절에 나오는 사랑과 계명의 관계가 여기 요 15:10절에 다시 나온다. 이에 앞서 요 13:34절에도 언급되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 구절만 본다면 “서로 사랑”이 새 계명이다. 원칙적으로만 본다면 계명을 사랑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사랑은 하나님의 존재 능력이고 계명은 우리가 거기에 기대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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