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 기도의 능력(8)

조회 수 1879 추천 수 14 2008.08.29 23:33:10
2008년 8월30일 기도의 능력(8)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막 9:29)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야겠군요. 기도의 능력이라는 건 아예 없는 걸까요? 기도의 능력이라는 것이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일 뿐이라고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지난 2천년의 기독교 역사에서 어느 한 순간에도 기도를 소홀하게 취급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신앙인들, 신학자들, 영성가들, 신비주의자들, 그리고 설교자들은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기도에 얽힌 일화는 많습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로 어거스틴이 마니교에서 기독교 신앙으로 돌아왔다고 하고,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는 15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매일 한 명씩 안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우리는 어느 한 순간도 기도하지 않고는 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우리의 생명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도 멋지게 살기도 하고, 반대로 기도하는 사람도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간혹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교통사고를 만나서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는 기독교적인 대안학교와 선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필리핀에 현지답사를 떠났던 목사 일행 8명이 자동차 사고로 주님의 부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모든 어려운 일을 사라지게 하는 게 기도의 능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이든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도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숨을 쉬어야 생명을 유지하듯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과의 영적 소통을 통해서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로운 차원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44 10월3일 종교적 똘레랑스 [3] 2008-10-02 1965
1443 10월2일 초기 기독교의 고민 [3] 2008-10-01 1987
1442 10월1일 패거리 의식 [4] 2008-10-01 1970
1441 9월30일 예수 영접(7) [7] 2008-09-29 2173
1440 9월29일 예수 영접(6) [8] 2008-09-28 1901
1439 9월28일 예수 영접(5) [4] 2008-09-27 2135
1438 9월27일 예수 영접(4) [3] 2008-09-26 2029
1437 9월26일 예수 영접(3) [8] 2008-09-25 1821
1436 9월25일 예수 영접(2) [5] 2008-09-24 1977
1435 9월24일 예수 영접(1) [2] 2008-09-23 2051
1434 9월23일 어린아이를 안으시고 [3] 2008-09-22 1853
1433 9월22일 첫째와 꼴찌(4) [3] 2008-09-21 1721
1432 9월21일 첫째와 꼴찌(3) [4] 2008-09-20 1874
1431 9월20일 첫째와 꼴찌(2) [2] 2008-09-20 1554
1430 9월19일 첫째와 꼴찌(1) [1] 2008-09-18 1846
1429 9월18일 누가 크냐?(6) [1] 2008-09-17 1421
1428 9월17일 누가 크냐?(5) [1] 2008-09-16 1595
1427 9월16일 누가 크냐?(4) [1] 2008-09-15 1535
1426 9월15일 누가 크냐?(3) [1] 2008-09-14 1893
1425 9월14일 누가 크냐?(2) [4] 2008-09-13 216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