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9:3

조회 수 268 추천 수 0 2024.01.26 08:46:2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3

19:3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천상의 합창 소리에는 할렐루야가 반복됩니다. 1절과 여기 3절과 4, 그리고 6절에 나옵니다. 할렐루야(Ἁλληλουϊά)는 본래 찬양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할렐을 명령형 단어인 할렐루’(찬양하라)로 변형한 뒤에 여호와를 가리키는 야훼를 줄인 를 붙여서 만든 합성어입니다. 할렐에서 할룰루로, 그리고 할렐루야로 확장됩니다. 히브리 성경에는 할렐루가 붙어있지 않습니다. 히브리어 문장을 글로 쓸 때는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쓰기 때문에 그 단어를 우리가 볼 때는 야 할렐루입니다. 이를 히브리어 성경에 나오는 그대로 쓰면 야 루렐할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에 나오는 그 단어의 발음을 그대로 따르면 할렐루야가 아니라 할루야입니다. 발음상으로 왜 할렐루가 아니라 할루인지, 두 가지로 발음이 다 가능한 것인지, 자음인 ㄹ이 겹쳐서 나올 때는 할루가 아니라 할렐루로 발음하는 것인지 제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할리라고 쓸 때도 있습니다. 단어 변형이 심해서 일일이 따라가기 힘듭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신학생 때 히브리어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했을 텐데요.

할렐루야, 여호와를 찬양하라.’라는 천상의 합창 소리가 우리의 일상에서도 생생하게 들렸으면 합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순간에는 할렐루야 영성을 어느 정도 느끼지만, 일상에서는 쉽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에 파묻혀서 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걱정거리도 있고 즐거운 일도 있습니다. 자영업을 새롭게 시작한 분들은 영업 실적에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고, 입시나 취업이나 결혼을 앞둘 때도 거기 매달리게 됩니다. 정치 문제로 삶의 중심이 흩어지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일희일비, 노심초사가 반복하기에 여호와를 찬양하는 삶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야만 여호와를 찬양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여호와를 찬양할 줄 알아야만 일상의 과몰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쪽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여호와를 찬양하는 삶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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