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2:12

조회 수 398 추천 수 0 2023.08.11 07:31:0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6

12: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요한은 하늘에서 울리는 큰 음성을 계속 들었습니다. 하늘에서의 싸움은 하나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헐뜯는 자들은 쫓겨났습니다. 이제 땅에서 믿음의 형제자매들도 승리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라고 외칩니다. 영어 성경은 ‘rejoice!’라고 실감 나게 번역했습니다.

즐거움이 무엇인지는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자기 인생살이가 멋지게 펼쳐질 때 경험하는 느낌입니다. 멋진 인생이 무엇인지도 대충 답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진지하게 생각하면 그런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상투적인 예이지만, 전망이 나쁜 25평 연립주택에 살다가 전망 좋은 50평 아파트로 이사하면 하늘을 날 듯이 기쁘고 즐겁지요. 조금 지나면 시들해집니다. 다른 일들도 비슷합니다. 이 세상의 일로는 참된 만족과 참된 즐거움이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가능한 한 모두가 멋진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살도록 서로 노력해야겠지요. 빈부 격차도 줄어들고 남북통일도 이뤄내고 경쟁 중심의 세상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중심의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세상이 올까요? 공산주의도 실패했고, 자본주의도 실패했습니다. 어떤 이념과 제도도 완전한 평화와 안식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이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그 원인입니다.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사람은 하나님의 승리를 맛보는 데서 즐거워할 수 있다고 노래합니다. 시편 기자들도 늘 그런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문제는 이런 성경의 진술이 우리에게 너무 멀리 느껴진다는 데에 있겠지요. 여기서 다른 길은 없습니다. 성경의 세계 안으로 조금씩이라도 더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마귀는 하나님의 백성이 사는 땅으로 내려온다고 요한은 말합니다. 마귀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말은 두 가지 사실을 가리킵니다. 첫째,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마귀의 세력이 맹위를 떨칠 수 있습니다. 둘째, 그 세력은 유한합니다. 따라서 한편으로 여전히 두렵기는 하나, 다른 한편으로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느 신학자의 표현대로 우리가 싸워야 할 악한 세력은 패잔병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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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8.11 10:12:15

영화 사바하가 생각나네요.

기독교 시각에서 불교의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 입니다.

영생을 얻은 생불(生佛)은 자기가 곧 죽게 된다는 예언때문에 생불로서 얻은 진리를 버립니다.

뒤에 숨어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결국 예언대로 죽음을 맞이 합니다.

단순히 불교만 해당할까요? 

기독교 진리를 맛 보았지만, 이것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기독교 진리에 따라 온전히 사는 것이 더 힘든것 같습니다.


사바하캡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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