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2:9

조회 수 312 추천 수 0 2023.08.08 06:58:2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3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큰 용, 옛 뱀, 마귀, 사탄은 같은 대상을 가리킵니다. 그들의 업무는 세상을 미혹에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실제 삶에서는 그 미혹이 실제로 삶을 파괴하는 미혹인지 아닌지가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주 그럴듯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첫 번째 미혹은 에덴동산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뱀은 이브에게 그럴듯한 말을 합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3:5, 6) 뱀의 말이 다 틀린 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럴듯합니다.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를 먹었으나 죽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죽음이 유보되었습니다. 눈이 밝아진 것도 분명합니다. 자기들이 벌거벗은 것을 알아보고 부끄러워서 무화과나무 잎으로 앞을 가렸다고 합니다. 눈이 밝아진다는 말은 인식의 세계가 넓어지고 깊어진다는 뜻입니다. 그 이후로 인간은 자연에 관해서도 아는 게 많아졌습니다. 오늘날의 자연과학은 거의 신적인 경지에 오르려는 기세입니다. 그래봤자 피조물의 인식론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지만요. 문제는 인간이 뭔가 이룬 줄 알고 착각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용과 그의 천사(부하)들은 하늘에 쫓겨났습니다. 8절에서 예상된 일이 9절에서 실현된 것입니다. 근본이 없는 세력이니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도 실제로는 무능력한 존재들입니다. 요한은 이런 사실을 정확하게 뚫어보았기에 온갖 환난, 박해, 시련, 그리고 나아가서 순교까지 당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를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 궁극적인 승리를 일상에서 실제로 실감하면서 살기를 쉽지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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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8.11 09:20:23

공동번역 [12:09 그 큰 용은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계를 속여서 어지럽히던 늙은 뱀인데, 이제 그 놈은 땅으로 떨어졌고 그 부하들도 함께 떨어졌습니다.]

새번역 [12:09 그래서 그 큰 용, 곧 그 옛 뱀은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그 큰 용은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데, 온 세계를 미혹하던 자입니다. 그 용의 부하들도 그와 함께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예전에 땅꾼들이 많아 우리나라에 뱀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요사히 땅꾼들이 없어 그런지  큰 구렁이들이 자주 출몰한다고 합니다.

온난화로 그런가 외국에서나 볼 수있는 큰 뱀들이 출몰하니 인적 없는 산에 가기가 더 무섭네요.

인간이 지구에 저지른 악행 때문에 생태계가 교란이 온 듯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뱀은 악의 상징이지만, 자연 생태계에서는 보호해야 할 동물입니다.

인간의 악행은 언제쯤 끝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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