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031- 해바라기 씨

조회 수 543 추천 수 0 2022.04.12 09:21:08

() 031- 해바라기 씨

0311.JPG

올해는 우리 집 마당에 해바라기 꽃으로 가득했으면 한다

저 거무칙칙한 씨앗 안에서 그 화려한 해바라기 꽃이 나온다니

이게 마술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씨앗은 아득한 세상이다

우리도 언젠가 꽃으로 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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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2022.04.12 13:09:06

씨를 깨끗하게도 보관하셨네요. ㅎㅎ

저도 해바라기 씨를 심고 나누어 주었어요.

이 씨가 싹이 터서 가을에 장대처럼 큰 키에 노란 꽃을 이고 있겠지요.

정말 마술입니다. 요즘 사방이 마술을 부립니다. 

땅속에서 순이 올라와 꽃을 피우는 것도 그렇고,

죽은 것 같던 나무가지에서 뾰족뾰족 잎이 나는 것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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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04.12 21:24:34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이토록 신비롭고 찬란하며 애잔한 줄을, 

또 낯설기도 하고 친밀한 줄을,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 줄을 더 절감하게 되는가 봅니다.

작년에는 우리 마당에 흰가루병이 뒤덮어서 해바라기도 피해를 많이 보았는데,

올해는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합니다. 

저 씨는 교회 아무개 집사에게서 받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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