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58- 발

조회 수 523 추천 수 0 2022.10.08 07:16:17

158.JPG

호모에렉투스(직립인) 전통을 이어받아

지난 70년 동안 내 몸 가장 아랫부분에서

지구의 중력을 버텨내면서

내 몸을 잘도 받쳐준 발이다.

인간의 발뼈는 세밀하게 발달했다고 한다.

뼈.png

발등에선 붉은 피가

푸른 핏줄을 타고 쉴새 없이 흐른다.

수고했고, 고맙구나.

앞으로 언제까지일지 모르겠으나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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