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9:12

조회 수 328 추천 수 0 2023.06.07 08:20:2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55

9:12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전체 구도로 볼 때 요한의 묵시적 심판에는 일곱 봉인, 일곱 나팔 천사, 일곱 대접이라는 상징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일곱째 봉인이 열리면서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기 시작합니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분 다음에 8:13절에서 가 세 번 반복됩니다. 이미 앞에서도 많은 재앙이 내렸는데, 요한은 9장부터, 그러니까 다섯째 천사의 나팔 소리와 함께 본격적인 화가 내린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9:11절로 첫째 화가 끝났고 앞으로 여섯째 천사와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나타날 두 번의 화가 남았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앞에서 본대로 첫째 화는 9:1절부터 무저갱의 열쇠를 손에 든 천사가 무저갱의 문을 여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무저갱 안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우리가 다 알지 못합니다. 본문이 말하는 것만 보면 메뚜기 떼입니다. 그것들의 왕은 멸망입니다. 무저갱 안에는 메뚜기 외에 인간을 멸망시키는 온갖 것이 들어있겠지요. 무저갱은 마치 판도라 상자와 같습니다. 판도라는 호기심으로 상자를 열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죽음, 질병, 외로움, 분노 등등, 인간 삶을 파멸시키는 재앙이 쏟아졌습니다. 급하게 상자를 닫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게 희망이었다고 합니다. 희망은 아무리 불행한 운명 가운데서도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마지막 이유와 근거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인간이 헛된 희망에 속는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의 해석이 옳을까요


profile

[레벨:41]새하늘

2023.06.08 15:24:00

공동번역 [9:12 이렇게 재난이 또 하나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앞으로 두 가지 재난이 더 닥쳐올 것입니다.]

새번역 [9:12 첫째 재앙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두 가지 재앙이 더 닥쳐올 것입니다.]

인간의 겪어 할 인내는 너무 힘드네요.
지금까지 간신히 버티었는데 앞으로 더 큰 재앙이 두가지가 더 남았다니 말이죠.
이 재앙의 끝에는 희망이 있겠지만, 막연하게 믿고 나가기엔 숨이 벅찹니다.
재앙을 극복하기에서는 뭘 버려야 할까요?
무거운 짐을 매단채로는 결코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고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484 Agnus Dei [1] 2015-12-10 56334
6483 12월25일 그가 살아나셨다(8) [1] 2009-12-24 55702
6482 누가복음 톺아읽기 199 2021-08-06 40237
6481 주간일지 2월27일 예수 변모 주일 file 2022-02-28 38073
6480 복음 (1), 3월23일 [7] [2] 2006-03-23 28301
6479 마사토 file [4] 2015-04-23 20032
6478 3월9일 데나리온 [5] 2009-03-09 17670
6477 하나님의 아들(막 1:1), 3월20일 [15] 2006-03-20 14538
6476 낙타털 옷, 4월6일 2006-04-06 13647
6475 10월30일 제삼시 2009-10-29 12979
6474 결혼예식 기도문 [2] 2013-10-18 12517
6473 오순절 마가 다락방 [2] 2016-05-16 12419
6472 예수 그리스도 (막 1:1), 3월21일 [5] 2006-03-21 10586
647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막1:1), 3월22일 [2] 2006-03-22 10548
6470 원당일기(70)- 창 file 2020-09-18 10122
6469 6월23일 발먼지를 털어내라. 2007-06-23 9969
6468 교회 일꾼들을 위한 기도, 11월20일(화) [1] 2012-11-20 9826
6467 선지자 이사야, 3월26일 [1] 2006-03-26 9601
6466 복음 (2), 3월24일 [4] 2006-03-24 9596
6465 선지자 이사야의 글, 3월27일 [12] [1] 2006-03-27 9528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