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9:14

조회 수 374 추천 수 0 2023.06.09 08:38:4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57

9: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큰 강 유브라데는 유프라테스강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중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배운 대로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유역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생지입니다. 지금의 이라크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패권을 행사한 대표적인 제국은 제가 알기로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입니다. 두 제국이 서로 물고 물리는 방식으로 고대 근동 지역을 지배했습니다. 당시는 유럽보다 근동의 문명 수준이 더 높았습니다. 북이스라엘은 기원전 721년에 아시리아에 망했고, 남유다는 기원전 587년에 바빌로니아에 망했습니다. 특히 예루살렘 파멸과 바벨론 유수 사건은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운명에 결정적이었습니다. 구약성경도 이 사건을 빼놓고는 설명이 안 됩니다.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라는 말은 유프라테스강을 중심으로 로마를 위협할만한 네 세력이 발흥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요한이 그렇게 판단했겠지요. 그들이 실제로 어떤 종족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넷이라는 숫자도 상징적인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어쨌든지 로마 제국이 아무리 막강하더라도 주변의 여러 종족에게 부단히 시달림을 받았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들이 모든 종족을 완벽하게 제압할 수는 없었으니까 제국의 체제가 위험에 떨어지지 않도록 채찍과 당근으로 주변의 여러 종족을 통제할 뿐입니다. 그런 와중에 어떤 황제는 흔들리는 민심을 수습하려는 정략적 속셈으로 수많은 사람의 생명 살상을 담보한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을 겁니다. 인류 역사에는 인간의 한계와 탐욕이 뒤엉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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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6.09 12:52:08

공동번역 [9:14 그것은 나팔을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큰 유프라테스 강에 매여 있는 네 천사를 풀어놓아라."하는 명령이었습니다.]

새번역 [9:14 그것은 나팔을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큰 강 유프라테스에 매여 있는 네 천사를 풀어놓아 주어라"하는 음성이었습니다.]

묵상구절에서 설명을 들으니, 마치 한반도 상황가 비슷하네요.
네명의 천사가 4대 강국처럼 보입니다.
한반도 중심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의 4대 강국이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조금만 정치 노선을 잘못 타면 한반도가 바로 화약고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전부터 우리는 잘 알고요.
한반도 땅에 평화가 오기를 기도 할 뿐입니다.
어서 그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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