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1

조회 수 1354 추천 수 0 2022.11.29 07:22:0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1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요한계시록>이라는 제목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해야 맞습니다.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일어난 일이지 요한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그 계시를 이해한 사람입니다. 이를 풀어서 제목을 붙인다면 <요한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복음서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태의 복음이 아니라 마태가 전한 예수의 복음입니다.

계시(Revelation)는 하나님이 자기를 드러낸 사건을 가리킵니다. 자연 계시라는 말은 자연 안에 하나님의 자기가 들어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자연과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 계시를 부정하지 않는다면 타 종교를 배척할 이유도 없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계시의 본질로 여깁니다.

반드시 속히일어날 일을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 알게 하려고 천사가 요한에게 왔다고 합니다. 그 요한이 누군지 우리는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당시 소아시아, 지금의 튀르키예 지역에 있는 그리스도교 교회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만 압니다. 일어날 일들이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레벨:23]브니엘남

2022.11.29 10:41:08

제가 요한계시록의 묵상을 부탁드렸더니 목사님이 잊지 않으시고 해 주시네요.

제가 여러 번 요한계시록을 해설해 보았지만 미흡한 점이 있어서 부탁을 드린 것입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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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11.29 21:33:52

ㅎㅎ 너무 기대는 마시고요.

브니엘남 님은 젊어서부터 말씀을 극진히 사모하였고,

이제는 <국제성서주석> 전집까지 구입해서 읽으시는 분이시니

저의 이번 묵상 연재에서 크게 도움을 받지는 못하실 겁니다.

어쨌든지 저는 나이 먹은 걸 무기로

편안하면서도 자유롭게 요한계시록의 세계 안으로 

천천히 들어가보겠습니다.

지난 50년동안 공부한 신학과 다른 책읽기와 인생경험이 

이런 일에 약간은 도움이 되겠지요.

관심을 기울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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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캔디

2022.11.30 10:24:22

일흔살에다시읽는...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천천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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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11.30 21:16:29

캔디 님, 오랜만입니다.

다비아에서 만난지가 벌써 16년이 흘렀군요. ㅎㅎ

요한계시록 매일묵상이 1년 반 이상은 이어지겠지요.

초심을 잃지 않고 잘 가보겠습니다.

올해도 딱 한 달이 남았습니다.

가족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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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2.12.01 19:24:04

저도 올해 1월1일부터 [예수어록]을 시작하면서 맨 앞에 <마태가 들은 예수 어록>이라고 제목을 정했는데 오늘 목사님 글을 보니 제대로 잘 정한것 같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예수님 어록이 약 500절 정도 됩니다. 1년 반 예상을 합니다. 오늘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개근 하면서 매일 아침 5시에 한절씩 묵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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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12.01 21:29:04

최용우 님과 제가 '예수어록'에서 하나가 되었군요.

한쪽은 마태복음에서, 다른 한쪽은 요한복음에서 그걸 찾았네요.

요한복음에는 395절 어록이 나옵니다.

나중에 둘 다 책으로 나오면 어떤 특징이 있는지 비교해봅시다.

재미있겠네요.

그나저나 내 원고는 이미 홍성사에 넘겼는데,

아무 소식이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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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1.09 10:32:18

공동번역 [1:1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느님께서 곧 일어날 일들을 당신의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리스도에게 계시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당신의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려 주셨습니다]

  

올해는 계시록으로 쫓아 가보려 합니다.
계시가 하나님을 바로 알기 위한 말씀으로 알아 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무속의 귀신 소리에만 집중하네요.

하나님의 말씀은 평화, 생명, 구원 등이라고 보는데
왜 엉뚱한 소리에만 귀를 기울일까요?

하나님의 참 말씀에 귀를 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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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09 14:39:38

새하늘 님의 동참으로 저의 요한계시록 순례길이 훨씬 즐거워지겠군요.

우리가 이왕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로 결단했으니

가능한 한 그리스도교 영성 안으로 조금이라도 더 깊이 들어가야겠지요.

새하늘 님의 좇아가는 그 길에 성령의 도움심이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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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14 1: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3절에서 인자 같은 이는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었다고 묘사되었습니다. 14절에서 그의 머리털 색깔이 눈처럼 희고, 눈이 불꽃 같다고 묘사되었습니다. 억지로라도 이런 형상을 그려볼 수 있기는 하나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요한은 지금 인자를 직접 본 게 아니라 ‘인자 같은 이’를 간접으로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간접으로 보았다는 말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는 지금 우리가 눈으로 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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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7 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볼지어다.’로 시작하는 문장이군요. 예수가 구름 타고 온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를 문자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시적인 문장입니다. 구름은 두 가지를 가리킵니다. 하나는 예수의 오심이 공개적이라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오심에 권능이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유대교 권력자들과 로마 정치 권력자들...

계 1: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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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6 1: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그의 아버지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그의 하나님’이라고 하든지, ‘우리의 하나님’이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아버지’를 덧붙였습니다. 아람어로는 ‘아빠’라고 합니다. 이런 표현을 유대인들은 아주 어색하게 여겼을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구약성경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표현한 구절은 찾기 힘들 겁니다. 드물게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약에서 하...

주간일지, 2022년 12월4일, 대림절 2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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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12월4일, 대림절 2주 1) 앎- 이사야가 설던 시절은 그야말로 격동기였습니다. 앞으로 벌어질 모든 일을 알지 못하기에 답답한 마음이 대단했을 겁니다. 그는 한 가지 사실만을 분명하게 인식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역사의 주관자라는 사실 말입니다. 여호와께서 평화의 나라를 이루실 거라고 말입니다. 그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을 갈망했습니다. 지식은 인식이자 앎입니다. 여호와를 아는 것만이 그 격동의 역사를 헤쳐나갈 힘이었습니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라는 말도 있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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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4 1: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매우 중요한 표현이 여기 나옵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는 하나님입니다. ‘장차 오실 이’라고 했으니까, 재림할 예수를 가리키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아는 현재와 과거와 미래가 모두가 하나님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존재를 우리는 직접 경험할 수는 없습니다. 공룡은 과거에만 해당하고 현재와 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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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3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구약의 선지자들은 미래 일을 점쟁이처럼 내다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서 역사를 해석하고 판단하며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입니다.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요한도 그 선지자들과 비슷한 일을 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로마 제국 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의 처지를 묵시적 역사관으로 해석한 문서입니다. ‘복’이 있다는 저 표현은 마 5장에 나오는 ‘팔복’의 그 ‘마...

계 1:2 [2]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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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2 1: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요한은 증언자입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헬라어 증언은 순교와 같은 단어입니다. 자기가 본 것을 증언한다는 말은 순교자와 같은 각오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법정에서 거짓으로 증언하는 사람은 법적 처벌을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라는 표현에서 그 증거의 어근도 μάρτυς(witness, martyr)입니다. 요한이 증언하는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로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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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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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1 계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요한계시록>이라는 제목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해야 맞습니다.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일어난 일이지 요한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그 계시를 이해한 사람입니다. 이를 풀어서 제목을 붙인다면 <요한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복음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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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년 11월27일, 대림절 1주 1) 파루시아- 이번 설교 본문에는 ‘인자의 임함’이라는 표현이 37절과 39절에 반복해서 나옵니다. ‘임함’이라는 우리말 표현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차라리 ‘오심’이라고 하는 데 낫습니다. 영어로는 ‘coming’입니다. 임함이라고 번역한 이유는 거기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루시아’(παρουσία)의 의미를 살리려는 데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루시아는 coming, arrival, presence 등등의 뜻이 있습니다. ‘함께하심’이라는 뜻으로 새길 수도 있습니다. 번역이 늘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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