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치유의 능력(1)

조회 수 1556 추천 수 9 2007.11.30 23:11:26
2007년 12월1일 치유의 능력(1)

아무 데나 예수께서 들어가시는 지방이나 도시나 마음에서 병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께 그의 옷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 (막 6:56)

사도행전 5:15절에도 오늘 본문과 비슷한 장면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침대와 요 위에 누인 병자를 예루살렘 거리로 데리고 나와 베드로가 지날 때 그의 그림자라도 덮이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이런 보도를 단지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사도들이 예수님보다 훨씬 더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유한 셈입니다. 마가복음에서 병자들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려고 했지 그림자만이라도 스치게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림자나 옷자락은 신적인 현상을 강조하는 문학적 기법에 불과하니까, 그런 차이를 너무 강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활동 전반에 대한 총괄적 해설입니다. 옷자락 이야기의 구체적인 사례는 이미 앞에 나와 있습니다.(막 5:28)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자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고 병을 고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에게 신적인 능력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는 사실을 고대인들의 시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본문은 “손을 대는 자”가 모두 성함을 얻었다고 보도합니다. 보통 이런 치유 사건은 예수님이 사람의 몸에 손을 대는데(touch), 혈루증 여인과 오늘 본문의 경우에는 병자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댑니다. 전자보다는 후자가 예수님의 신적인 능력을 훨씬 더 강조하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손을 댔는지, 옷자락인지 몸인지가 아니라 성함을 얻었다는 사실입니다. 즉 예수님에게서 치유의 능력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주로 질병의 치유 능력을 말하지만, 기독교 신앙에서는 전인적(全人的) 치유가 그 중심입니다. 총체적, 또는 통전적이라는 의미를 갖는 ‘전인적’이라는 단어를 신앙적인 용어로 바꾸면 영적이라는 뜻입니다. 참된 치유, 참된 구원, 즉 영적 치유는 바로 예수님의 신적 능력입니다.

[레벨:0]불꽃남자

2007.12.01 23:02:00

예수님께서 보리떡을 떼어 주실때,
단순히 배고픔의 해결을 넘어선 영적인
갈급함의 해결과 유사한 대목 인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자주 듣는 찬양이 복음성가 가수 소리엘이 부른
"옷 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인데,
큐티와 통하니, 또 새로운 은혜로 다가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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