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놀라는 제자들

조회 수 1390 추천 수 2 2007.11.14 23:40:20
2007년 11월15일 놀라는 제자들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막 6:50)

이제 우리는 이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섰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서기자가 말하고 싶은 핵심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놀라운 분이십니다. 앞 절에 묘사된 유령 운운도 역시 이 놀라움에 대한 서술입니다. 놀라움은 바로 하나님 경험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경험하고 믿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나야 할 그 구원 사건들이 예수님에게서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아주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구약성서의 하나님 경험도 역시 놀라움으로 묘사됩니다. 출애굽 이후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소고를 들고 춤추며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출 15:21) 파라오의 막강 부대가 바다에 빠졌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을 경험한 사람은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죄인이나 세리들과 함께 먹고 마시면서 그들에게 구원을 선포했다는 사실도 역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에게야 그 일이 신성모독처럼 들렸겠지만 제자들과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게는 참된 복음이었습니다. 놀라운 복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과 함께 한다고 믿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놀라움은 예수님의 부활 현현입니다. 부활을 경험한 제자들은 이제 그 이전에 예수님에게서 일어났던 모든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호수의 물위를 걸으셨다는 사실도 그런 회상의 한 대목입니다. 부활하신 분에게 물위를 걷는 일은 당연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놀라운 일들마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된다는 믿음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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