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바람이 그치다.(1)

조회 수 1871 추천 수 7 2007.11.17 23:19:23
2007년 11월18일 바람이 그치다.(1)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막 6:51)

예수님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고 합니다. 복음서 기자는 이 대목에서 제자들이 놀랐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합니다. 제자들은 이미 49절에서 예수님을 유령인가 해서 소리를 지른 적이 있고, 50절에서 그 예수를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복음서 기자가 그 사실을 의도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놀람의 문제는 며칠 전의 묵상에서 이미 말씀드린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묘사되고 있는 그 상황은 앞의 상황과 약간 차이가 납니다. 앞에서는 예수님이 물위를 걸어오시는 걸 보고 놀랐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바람이 그치는 걸 보고 놀란 것입니다. 물위를 걷는 것과 바람이 그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놀랄만한 사건일까요? 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겠지요. 복음서 기자가 제자들의 영적인 경험을 그런 방식으로 진술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입니다.
여기서도 예수님이 실제로 바람을 그치게 한 것인가, 하는 질문은 가능합니다. 예수님이 물위를 실제로 걸은 것인가, 하는 질문과 마찬가지이지요. 이 문제는 앞에서 어느 정도 정리되었겠지만, 말씀에 접근하는 방법을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바람의 문제도 잠시 검토해보지요.
예수님은 막 4:35-41절에 보도된 사건에서 바람을 꾸짖고 바다를 잔잔하게 하신 적이 있는 반면에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바람을 잔잔하게 했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배에 오른 후에 바람이 그쳤다고만 진술하는데도 독자들은 바람을 그치게 할 능력이 예수님에게서 나왔다고 생각하겠지요. 복음서 기자도 그것을 넌지시 암시하고 싶었을 겁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에게는 자연현상도 복종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제자들의 마음에 그런 기억들이 남아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레벨:1]시리우스

2007.11.18 06:37:28

예수님을 알고 난 뒤와 알기 전의 외부적인 환경들이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예수님이 제 심령의 배에 오르는 순간 그동안 내 안에서 불었던 의심의 바람들이 거쳤습니다.

왜???????????????수없이 질문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름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노력했지만
시지프스가 산으로 들어 올렸던 돌이 또 굴러 떨어지는
그렇게 신에 의해서 처형된 비참한 삶의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너머에 있는 희망은 보이지 않았고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이 지겨웠습니다.
심지어 이런 삶을 과연 살아야 할까?
질문하고 고민하고 이 해결되지 않는 부조리에 치를 떨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느날 내 마음 깊은 곳 그 밑바닥까지 친히 내려 오셨습니다
삶의 의미를 부여 해 주셨습니다.
지루하고 따분했던 일상들에게 명하여,
늘 새로운 날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은 예수님은 저에게 하늘의 별도 따다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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