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오병이어 (57)

조회 수 1415 추천 수 9 2007.09.19 23:23:46
2007년 9월20일  오병이어 (57)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아래는 판넨베르크의 설교 “생명의 밥”의 한 대목입니다. 1974년12월 뮌헨 마르쿠스 교회에서 드린 대학예배의 설교입니다.

생명의 밥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인간을 배부르게 하고 삶의 조건들을 향상시킨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돌을 빵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예수님을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구원자로 축하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사탄의 유혹보다 더 나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은 사실상 인간의 위기와 고난에 참여했기 때문에 유혹을 당한 것입니다. 삶의 조건들을 향상시킴으로써, 또한 “세계를 위한 밥”을 통해서 세계의 고난을 제거하라는 유혹 말입니다. 그런 유혹에 빠져버렸다면 예수님은 생명의 굶주림을 영원히 해결하는 참된 생명을 인간에게 제시하지 못했을지 모릅니다. 만약 교회가 자신의 가장 중요한 과업을 인간에게 밥을 해결해주는 것에서 찾는다면 예수님이 가져온 참된 생명을 인류에게 제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실제 밥을 제공하는 일은 사실상 하나님 나라에 필요한 징표이긴 합니다만 본질적인 사안은 아닙니다. 교회는 인류에게 생명의 밥을 주어야 합니다. 예수가 음식으로 제공한 밥을 말입니다. 그것은 곧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이러한 뜻이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향해서 돌아서며 하나님을 통해서 참된 생명을, 즉 그 생명의 진리를 하나님과의 일치에서 발견하는 모든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데에 있습니다. 요한복음 기자가 말하고 있듯이 예수님은 이를 위해서 자기의 생명과 자기의 ‘몸’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이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한 그 사명으로 사셨습니다. 이것이 참된 생명이며, 성취된 생명입니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데 필요한 유일한 생명입니다.

[레벨:0]불꽃남자

2007.09.20 12:48:42

하나님과 하나됨?!
그것은 즉 보내신이를 믿고, 그 분의 뜻을 믿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교회에서 생명의 밥을 세상에 베푼다는 의미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사랑과 봉사 헌신으로 복음을 전한다는 의미가 맞습니까?
그 본질적인 의미를 가르쳐 주세요.
오늘도 맑은 날씨네요.
하늘을 보며,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마음속에 한번 그려 보기에 좋은 날씨 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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