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오병이어 (37)

조회 수 1624 추천 수 1 2007.08.31 00:28:37
2007년 8월31일  오병이어 (37)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지금 우리의 손에는 오병이어가 있습니다. 생명의 떡과 생선이 부끄러운 우리의 손에 들려 있습니다. 이 두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오병이어는 생명입니다. 그것은 그 당시 갈릴리 광야에 모였던 사람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먹을거리이며, 또한 출애굽 이후 미디안 광야에서 유랑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먹여 살린 만나와 메추라기이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형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세상을 살리는 생명의 현실들이 있는지 진지하게 질문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겠지요. 그러나 실제로 그 생명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기도 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복음은 말이 아니라 능력입니다. 그 능력은 생명의 힘입니다. 그런 힘을 가진 사람은 공연한 일에 영적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습니다. 자기 연민이나 자기 집중에 빠지는 일이 없습니다.
둘째, 우리의 손은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의 손은 순전히 도구일 뿐입니다. 오병이어만이 확 드러나야 하고, 우리 손은 가능한대로 숨겨져야 합니다. 우리의 손에 오병이어가 들린다는 사실 자체가 곧 하나님의 은총이 아니면 이해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부끄러운 인격에 복음이 담겨 있다는 사실은 은총입니다.
그렇습니다. 거룩한 오병이어가 세속적인 우리의 손에 담겨 있습니다. 성(聖)과 속(俗)이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성은 속을 통해서 구체화하며, 속은 성을 통해서 거룩해집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한편으로 거룩하며 다른 한편으로 속됩니다. 거룩한 세속주의자이기도 하고, 세속적인 성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이런 긴장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긴장을 모면하기 위해서 한쪽으로 치우치는 순간에 그는 기독교 영성을 놓칠 겁니다.

[레벨:6]구름나그네

2007.08.31 06:55:46

"우리의 부끄러운 인격에 복음이 담겨 있다는 사실은 은총입니다". 감사. 감사,감사할 뿐이지요.
그러나 나의 신앙은 은총에 감사하고 그분의 열심에 감사하고 그 분이 나에게 손수 찾아오심에 집중하지 아니하고 작고 힘겨운 나의 무엇에 집중하다보니 감사가 없고 기쁨이 없고 누림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진리안에서 자유함을 얻어야 할 하나님의 아들이 그것이 짐과 멍에가 되어 질식할것 같은 삶을 살아온것 같습니다. 이제 나의 무엇을 내려놓고 은총에 집중하는 삶이 이뤄지기를 기도함니다.

[레벨:0]도루박

2007.08.31 09:31:19

주시는 오병이어를 받아드려야겠습니다. 놋뱀을 쳐다보듯, 개가 주인의 밥상을 쳐다보듯, 들판에 깔린 만나를 집어들듯, 문앞에서 두드리는 주님을 열어드리는 최소한의 인격적 응답은 있어야겠습니다. 그 빵으로 배불리 먹은 많은 사람들....육신의 필요도 채우시는 하나님.

[레벨:0]求道者

2007.08.31 18:51:54

聖은 俗을 통해서 구체화 하며 俗은 聖을 통해서 거룩해 지기에,
聖과 俗이 같은 자리에 있음을 날마다 체험하는日常입니다.
자칫, 짐과 멍에가 되기 쉬운 현상들 앞에서 힘겨워 하다가
목사님의 신학적 산책길에 따라나서면 새로운 용기가 생기는군요.

거룩한 오병이어가 세속적인 우리의 손에 담겨 있다는 사실은,
더할 수 없는 신비이며 은총이지요.

자기연민이나 자기집중에 빠지지 않도록....
그리하여, 날마다 聖과 俗의 긴장을 안고 살아가는 삶이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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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9일 오병이어 (46)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어제 묵상에서 묻어두었던 두 질문을 다시 꺼내겠습니다. 첫째,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관심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이 결국 똑같은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기적 행위자로 복음서에 묘사되어 있긴 하지만 그것이 복음서의 중심은 아닙니다. 중심은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말입니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했다는 사실이야말로 예수님과 연관된 모든 사건이나 현상을 이해하는 단초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

9월8일 오병이어 (4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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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8일 오병이어 (45)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성서를 읽을 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성서는 기본적으로 전승입니다. 신문기자가 어떤 사건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직접 받아 쓴 게 아니라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오랜 세월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성서는 단순보도가 아니라 해석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영적인 해석입니다. 셋째, 성서에 진술된 초자연적 현상은 그것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주체가 핵심입니다. 그 주체는 물론 하나님이며, 우리의 본문에서는 구체적으로 ...

9월7일 오병이어 (4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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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7일 오병이어 (44)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떡과 물고기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거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었다고 합니다. 남자만 계산해도 5천명이 넘는다고 하는 그 많은 무리들이, 그래서 제자들이 이들을 먹이려면 2백 데나리온이 필요하다고 말한 그 무리들이 배불리 먹었다는군요. 우리는 지금 이 이야기가 무얼 말하는지 따라잡기가 쉽지 않군요. 바로 앞 대목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끼니때가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는...

9월6일 오병이어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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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6일 오병이어 (43)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우리가 하나님의 현실성을 경험한다는 것은 거룩한 존재를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종교학자 루돌프 오토는 <Das Heilige>(거룩함)이라는 책에서 이런 경험을 가리켜 ‘누미노제’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곧 거룩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느낀, 이사야가 성전에서 느낀 경험이 바로 그것입니다. 또는 ...

9월5일 오병이어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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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5일 오병이어 (42)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저는 어제 “하나님의 현실성”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이면 하나님이지 왜 하나님의 현실성이라고 하는가, 하고 이상하게 생각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약간의 보충 설명을 하겠습니다. 주로 현실성(reality)이라는 단어가 거추장스럽겠지요. reality라는 영어 단어는 독일어 Wirklichkeit에 해당...

9월4일 오병이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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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4일 오병이어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의 데릴사위로 지내다가 어느 날 호렙산에서 야훼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나무가 타지 않는 이상한 현상 앞에 섰습니다. 야훼 하나님은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

9월3일 오병이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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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3일 오병이어 (40)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이사야 6장에는 이사야의 하나님 경험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사야는 야훼께서 높은 보좌에 앉아 계시고, 그의 옷자락이 성소를 덮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고 합니다. 날개가 여섯 씩 달린 스랍들이 야훼 하나님을 모시고 훨훨 날아다니면서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야...

9월2일 오병이어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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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2일 오병이어 (39)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류시화 님이 번역한 바바하리 다스의 <성자가 된 청소부>라는 책이 있습니다. 인도의 히말라야에서 태어난 저자는 일찌감치 득도의 여정에 올라 침묵과 명상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이름도, 전개되는 줄거리도 모두 잊었고, 결론 부분만 조금 남아 있습니다. 주인공이 여러 곳을 거친 ...

9월1일 오병이어 (3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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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1일 오병이어 (38)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어제의 묵상에 저는 부끄러운 우리의 손에 거룩한 오병이어가 담겨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거룩한 오병이어’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앞으로 당분간 ‘거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야겠군요. 저는 모파상의 <비계 덩어리>라는 단편 소설이 기억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독일군이 프랑스를 공...

8월31일 오병이어 (37) [3]

  • 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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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31일 오병이어 (37)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지금 우리의 손에는 오병이어가 있습니다. 생명의 떡과 생선이 부끄러운 우리의 손에 들려 있습니다. 이 두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오병이어는 생명입니다. 그것은 그 당시 갈릴리 광야에 모였던 사람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먹을거리이며, 또한 출애굽 이후 미디안 광야에서 유랑하던 이스라엘 ...

8월30일 오병이어 (36) [1]

  •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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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30일 오병이어 (36)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오늘 본문의 장면을 다시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그려봅시다. 해가 기울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백 명씩, 오십 명씩 모여 앉아있습니다. 사람들을 빨리 집으로 보내든지 아니면 어디서 먹을거리를 구해 와야 할 상황에서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올린 뒤에 제자들에게 떼어주셨습니다. ...

8월29일 오병이어 (35) [3]

  • 200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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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29일 오병이어 (35)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제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떡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에 그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상식적으로만 본다면 그들은 뭔가 어색한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했겠지요. 그곳에 모여 있는 사람은 남자만 해서 5천명이나 되었는데, 지금 예수님의 손에 들렸다가 자신들의 손에 넘겨진 것은 오병이어...

8월28일 오병이어 (34)

  • 2007-08-27
  • 조회 수 1763

2007년 8월28일 오병이어 (34)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예수님은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일하셨다는 뜻이겠지요.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은 공생애 초기부터 제자들과 함께 행동하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를 거니셨고, 가버나움에서 사람들을 만나셔서 가르치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좇아내셨습니다.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

8월27일 오병이어 (33)

  • 200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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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27일 오병이어 (33)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오병이어를 떼어내는 예수님의 손은 아마 노동자의 그것처럼 투박하고 단단했겠지요. 굳은살이 박이고, 상처도 났고, 힘줄도 확 드러났겠지요. 나무를 직접 손으로 다루는 목수로 평생을 살았으니 그의 손이 오죽하겠습니까? 예수님의 기도하는 모습을 담은 명화를 보면 그의 손이 섬섬옥수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

8월26일 오병이어 (32)

  • 200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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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26일 오병이어 (32)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어제 묵상에서 저는 손이 자유의 원천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손은 정반대로 타락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손으로 따 먹었습니다. 그 이전에 이미 마음이 먼저 눈과 마음이 움직였겠지만, 그것을 실천하려면 반드시 손을 필요로 합니다. 아담의 손은 자신과 인류 전체를 불행의 길로 끌어...

8월25일 오병이어 (31)

  • 2007-08-25
  • 조회 수 1539

2007년 8월25일 오병이어 (3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저는 어제 인간의 손이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보충 설명이 필요하겠군요. 이는 곧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만이 손을 통해서 자연으로부터 해방을 맛보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손의 미세한 운동에서 결정적으로 취약한 동물들은 그 이외의 신체적인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연의 질서에서 머물러 있...

8월24일 오병이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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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24일 오병이어 (30)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오늘도 손에 관한 이야기를 한 번 더 해야겠습니다. 인간의 손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현재 인간과 가장 가깝다고 평가되는 침팬지나 고릴라도 손의 힘은 세지만 손 운동에서만큼은 인간을 도저히 따라오지 못합니다. 야구 방망이를 잡는다고 합시다. 인간은 엄지손가...

8월23일 오병이어 (29) [1]

  •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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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23일 오병이어 (29)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어제 저는 사람의 손이 하나님의 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앞의 손은 실제 손을 가리키고 뒤의 손은 도구라는 뜻입니다. 어쨌든지 손은 인간을 인간되게 하는,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현실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인간과 가장 가까운 유인원은 호모 사피엔스(사유인...

8월22일 오병이어 (28) [2]

  • 200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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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22일 오병이어 (28)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예수님은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아주 간단한 행동입니다. 예수님은 떡을 떼기 위해서 우선 손으로 떡을 잡으셨겠지요. 예수님이 왼손잡이가 아니라면 왼손으로 떡을 잡고 오른손으로 떡을 떼어냈겠지요. 이제 떡은 예수님의 손에서 제자들의 ...

8월21일 오병이어 (27)

  • 20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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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21일 오병이어 (27)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어제 인용했던 요한복음 1:14절 말씀을 한 번 더 생각해야겠습니다. 요한에 따르면 성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의 영광은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입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씀인가요? 예수의 영광이라니요.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조건에서 살았습니다. 간혹 예수님에게 특별한 현상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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