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사탄이 분쟁하면?

조회 수 2531 추천 수 36 2006.12.17 08:51:47
2006년 12월17일 사탄이 분쟁하면?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막 3:26)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사탄을 인정한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도 역시 “시대의 아들”이니까 그 당시의 세계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의 생각과 판단에 오류가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에 대한 두 가지 극단적인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이 현실에서 모든 것을 완전하게 알고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오해입니다. 다른 하나는 예수님이 보통 인간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었다는 오해입니다. 전자는 신성만 강조하는 것이며, 후자는 인성만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문제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일단 앎, 지식에 대한 선입견을 접어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보통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180도라는 사실을 아는 게 곧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참된 앎은 거기에 머물지 않습니다. 삼각형이라는 도형 자체에 묶이지 않는 앎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해야겠군요.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이라는 이런 규정 자체가 별 의미 없는 세계가 있습니다. 수학과 물리학이 아니라 존재 자체, 또는 물 자체, 또는 사랑 자체에 대한 앎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탄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단지 수학이나 물리학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별로 의미가 없거나 오류이겠지만,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실질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악을 일으키는 근원적인 힘이 작용한다는 시각은, 그리고 그것을 뚫어보는 시각은 매우 확실한 인식이니까요. 이런 점에서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 자체이셨습니다. 그는 곧 진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는 말씀을 옳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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