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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26일 더러운 귀신 (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막 3:11)
오늘 본문보도에 따르면 더러운 귀신들이 예수님을 보고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으면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고 외쳤다고 합니다. 앞에서 등장한 병자들과 귀신의 활동은 긴밀히 연관됩니다. 성서시대 사람들은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온갖 질병의 원인을 귀신의 활동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귀신을 실체로 이해했다는 걸 크게 이상한 게 아닙니다. 이런 문제를 그들의 지식이 부족한 탓으로 돌리는 건 오히려 우리의 무식을 드러낼 뿐입니다.
성서시대의 사람들에 비해서 많은 걸 알고 있는 우리도 역시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희한한 조화를 똑바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예컨대 원시림의 생태적 균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우리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게릴라 성 소나기의 정확한 원인을 모릅니다. 이것만이 아니라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에 대한 궁극적인 원인과 그 메커니즘을 우리는 모릅니다. 조금씩,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뿐이지 최종적인 답변은 불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첨단의 과학이 발전한 시대에서 역시 이 세상을 모호하다고 볼 수밖에 없으니, 성서시대는 오죽했겠습니까. 자연재해나 전염병, 장애를 귀신의 개입으로 본 것은 크게 잘못된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잘된 것이라는 말도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의 관점으로, 혹은 그 당시의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 우리가 우리의 기준으로 그들의 삶 자체를, 그들의 신앙적인 경험 자체를 백안시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폭력에 가깝습니다.
오늘 본문이 말하려는 핵심은 인간 삶을 파괴하는 세력들이 예수님에게 제압된다는 사실이다. 더러운 귀신아, 물러가라!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막 3:11)
오늘 본문보도에 따르면 더러운 귀신들이 예수님을 보고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으면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고 외쳤다고 합니다. 앞에서 등장한 병자들과 귀신의 활동은 긴밀히 연관됩니다. 성서시대 사람들은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온갖 질병의 원인을 귀신의 활동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귀신을 실체로 이해했다는 걸 크게 이상한 게 아닙니다. 이런 문제를 그들의 지식이 부족한 탓으로 돌리는 건 오히려 우리의 무식을 드러낼 뿐입니다.
성서시대의 사람들에 비해서 많은 걸 알고 있는 우리도 역시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희한한 조화를 똑바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예컨대 원시림의 생태적 균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우리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게릴라 성 소나기의 정확한 원인을 모릅니다. 이것만이 아니라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에 대한 궁극적인 원인과 그 메커니즘을 우리는 모릅니다. 조금씩,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뿐이지 최종적인 답변은 불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첨단의 과학이 발전한 시대에서 역시 이 세상을 모호하다고 볼 수밖에 없으니, 성서시대는 오죽했겠습니까. 자연재해나 전염병, 장애를 귀신의 개입으로 본 것은 크게 잘못된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잘된 것이라는 말도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의 관점으로, 혹은 그 당시의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 우리가 우리의 기준으로 그들의 삶 자체를, 그들의 신앙적인 경험 자체를 백안시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폭력에 가깝습니다.
오늘 본문이 말하려는 핵심은 인간 삶을 파괴하는 세력들이 예수님에게 제압된다는 사실이다. 더러운 귀신아, 물러가라!
물론 성경에 '귀신들렸다고' 나온 모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일테니지만
분명 당시 귀신의 영향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었고
(그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 일테죠)
또 그들에게서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냈다는 사건이
당시 무력한 민중들에게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이었겠죠.
물론 목사님께서 그렇다는 얘긴 아니지만
김기동 목사의 그릇된 귀신론에대한 반발로
귀신을 실체마저 부정하는 것도
위험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