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53) 16: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이제 새로운 장이 시작한다. 14장부터 17장까지 이어지는, 소위 고별 연설의 후반부가 시작된 것이다. ‘실족하지 않기는 쉽지 않다. 실제 육체 활동에서도 발을 헛디딜 때가 있다. 나이가 들면 아무리 조심해도 이런 사고는 피할 수 없다. 실족해도 발목이나 무릎 관절을 다치지 않으려면 평소 하체 근육을 키워야 한다. 근육을 키우려면 걷기나 뛰기, 또는 자전거 타기와 같은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근육 키우기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스트레칭을 통해서 몸을 부드럽게 유지해야 한다. 신앙생활에서도 이 원리는 그대로 적용된다.

예수 제자들도 실족의 위험을 피할 수 없었다. 제자들이 실족하더라도 치명상을 입지 않으려면 평소에 제자로서의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훈련의 핵심은 예수와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 데에 있다. 그래서 요한복음 기자는 독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길게 늘어지는 고별 연설을 이 자리에 기록했다. 이 고별 연설이 관념적으로 들리겠지만 형식적으로만 그렇지 내용은 아주 구체적이다. 예수는 참된 생명이신 하나님의 성육신이라는 사실이 그것이다. 어떤 사람에게 관념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실질로 읽힌다. 오늘 우리가 이를 실질로 읽어야만 실족하지 않고 신앙의 길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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