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 주변에 가난한 이들이 함께 살아갑니다. 상대적인 가난이 아니라 절대적인 가난에 묶여 있는 이들입니다. 절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이 뜨거운 날에도 고물을 리어카에 잔뜩 싣고 끌어야만 합니다. 일할 수 있는 날이 한 달에 보름도 되지 못하는 일용직에 종사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들보다 형편이 더 어려운 이들도 많습니다. 일거리마저 없는 이들, 단칸방에 누워 있는 이들, 거리로 내몰리는 아이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눅 6:20) 이게 무슨 뜻입니까? 지금 배고픈 사람에게 이런 말씀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그들에게 내리시는 복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놀라운 통치를 선포해야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최소한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품위를 잃지 않는 삶의 조건을 제공해주는 일에도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복을 경험할 수 있는 조건들을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주님, 대한민국의 세금이 허탄한 일에 사용되지 않고 가난한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사용되도록 인도해주십시오. 그런 일에 기독교인들이 정치적 결단을 하도록 믿음을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349 월드컵 축구대회 유감 [9] 2010-06-23 4570
6348 5월16일- 회개와 복음 (3) [2] 2006-05-16 4567
6347 성탄절 기도 2013-12-25 4547
6346 마종기의 시(2)- 꿈꾸는 당신 [4] 2017-08-02 4536
»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도, 8월17일, 금 2012-08-17 4536
6344 5월17일- 회개와 복음 (4) [3] 2006-05-17 4525
6343 노무현(4) [8] 2010-05-23 4522
6342 사랑하는 아들, 4월18일 2006-04-18 4510
6341 10월23일 손 마른 사람 (1) 2006-10-24 4508
6340 힘 빼기 [7] 2014-01-06 4505
6339 팔복(6) [1] 2013-07-01 4504
6338 하나님의 때, 5월3일 [3] 2006-05-03 4468
6337 옥중서간(12) 2010-05-27 4463
6336 5월13일 하나님의 나라 (10) [2] 2006-05-13 4460
6335 갈라지는 하늘, 4월15일 [3] 2006-04-15 4459
6334 나태주의 시 [9] 2016-11-05 4450
6333 선지자 이사야, 3월26일 [1] 2006-03-26 4439
6332 6월12일- 시몬의 장모 [1] 2006-06-12 4438
6331 근본주의(2) [4] 2010-07-06 4436
6330 죽음을 앞둔 이들을 위해, 8월11일, 토 2012-08-11 4435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