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48- 해바라기꽃

조회 수 1217 추천 수 0 2022.09.24 07:20:44

148.JPG

9월 초순에 피기 시작한 해바라기꽃이

지금 9월 하순까지 생기를 크게 잃지 않는다.

키가 작고 꽃송이도 작아서 미숙아 같으나

이들로 인해서 등불을 매단 듯 마당이 환해졌다.

신혼부부가 애가 없어서 애를 태우다가

늦어도 한참 늦은 나이에,

그래서 포기했던 아이를 얻은 기분이다.

네가 이렇게 뜻밖의 손님으로

우리 집을 찾아오다니

너로 인해서 나는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단다.

곧 떠날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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