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 말씀은 이렇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영을 가리키는 헬라어 프뉴마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 말씀에 의해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프뉴마를 모르면 하나님을 모른다. 프뉴마에 대한 이해의 깊이에 따라서 하나님에 대한 이해의 깊이도 달라진다.

   하나님이 영이라는 말은 옳지만 영이 곧 하나님이라는 말은 옳지 않다. 영은 성령도 있고, 악령도 있고, 또 인간의 영적 작용도 있다. 성령은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하나님 자체는 아니다. 성령은 곧 하나님의 존재 방식이다. 악령은 물론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의 존재방식도 아니다. 인간의 영적 작용도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의 계시에 응답하는 인간의 고유한 구성 요소다.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말은 하나님은 어떤 사물이 아니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이데올로기도 아니고 인간의 자아 투사가 아니다. 올림포스 산에 기거하는 제우스와 비슷한 어떤 분이 아니라 온 세상에 편만 편재하시는 분으로서 그야말로 영이시다. 만물을 새롭게 하고, 완성하고, 심판하는 생명의 영이시다.


profile

[레벨:13]토토

2013.06.13 20:06:02

추천
1
비추천
0

사물이 아니시라면 작용이나 현상이신가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3.06.13 21:51:42

추천
0
비추천
-1
비슷하게 말을 했어요.
힘, 변화, 능력으로 보면 되겠지요.
최소화 님의 대글을 너무 짧아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포함해서
글을 쓰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489 Agnus Dei [1] 2015-12-10 56396
6488 12월25일 그가 살아나셨다(8) [1] 2009-12-24 55779
6487 누가복음 톺아읽기 199 2021-08-06 40301
6486 주간일지 2월27일 예수 변모 주일 file 2022-02-28 38135
6485 복음 (1), 3월23일 [7] [2] 2006-03-23 28356
6484 마사토 file [4] 2015-04-23 20109
6483 3월9일 데나리온 [5] 2009-03-09 17716
6482 하나님의 아들(막 1:1), 3월20일 [15] 2006-03-20 14591
6481 낙타털 옷, 4월6일 2006-04-06 13713
6480 10월30일 제삼시 2009-10-29 13026
6479 결혼예식 기도문 [2] 2013-10-18 12565
6478 오순절 마가 다락방 [2] 2016-05-16 12473
6477 예수 그리스도 (막 1:1), 3월21일 [5] 2006-03-21 10641
6476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막1:1), 3월22일 [2] 2006-03-22 10609
6475 원당일기(70)- 창 file 2020-09-18 10178
6474 6월23일 발먼지를 털어내라. 2007-06-23 10015
6473 교회 일꾼들을 위한 기도, 11월20일(화) [1] 2012-11-20 9874
6472 선지자 이사야, 3월26일 [1] 2006-03-26 9659
6471 복음 (2), 3월24일 [4] 2006-03-24 9646
6470 선지자 이사야의 글, 3월27일 [12] [1] 2006-03-27 9581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