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잠잠하라.

조회 수 1224 추천 수 21 2007.03.26 08:09:11
2007년 3월26일 잠잠하라.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막 4:39)

예수님은 바람을 꾸짖으시고 잠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람은 그치고 잔잔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악한 힘을 완전히 제압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미 이 세상의 악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힘을 잃었습니다. 그 어떤 악한 세력도 여기서 예외가 아닙니다.
위의 말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 세상에는 여전히 악이 준동하고 있으니까요. 세월이 흐를수록 악의 힘이 더 기승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잠잠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이미 떨어졌으며, 그것이 실현되었고, 완성되는 중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기독교의 종말론은 바로 이 사실의 토대입니다.
무슨 뜻인가요? 종말은 모든 숨겨졌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이며, 그래서 생명이 완전하게 발현하는 순간입니다. 그때는 명실상부하게 모든 악한 힘들이 잔잔해지는 순간입니다. 그때가 우리에게 실증적으로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예수님 안에서 이미 영적으로 선취되었습니다.
이런 신학적 표현은 추상적인 게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것입니다. 악한 힘이 완전히 제거될 종말과 현재가 어떤 관계인지를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십시오. 만약 종말과 현재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다면 종말은 이미 오늘 안에 개입된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을 단지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만 간다고 믿겠지만 기독교 신앙은 그것을 통시적으로 봅니다. 더 정확하게는 미래가 현재를 규정하는 종말의 지평에서 봅니다. 미래를 현재 안에서 경험하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의 종말론적 능력이 현실입니다. 이걸 꿰뚫어보는 힘이 신학적 영성입니다. 잠잠하라는 말씀은 현실인 능력입니다.

[레벨:18]눈꽃

2008.11.16 05:38:25

1."미래가 현재를 규정하는 종말의 지평에서 봅니다"
2."미래를 현재안에서 경험하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의 종말론적 능력이 현실입니다"
3."잠잠하라는 말씀은 현실인 능력입니다"
4."이걸 꿰뚫어보는 힘이 신학적 영성입니다"
5."통시적으로 봄니다"
위의 문장들에 밑줄 쫙~~~해놓았습니다. 해놓긴 했는데.....갈길이 멀고나...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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