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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1
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선과 악의 전쟁입니다. 고대인들은 선과 악의 싸움이 단지 땅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라 더 원천적으로는 하늘에서 벌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땅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너무 잔인해서 다른 방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가엘과 용이 대결을 펼칩니다. 미가엘은 하나님의 백성을 도와주는 천사장입니다. 단 10:13절과 21절, 그리고 12:1절에 미가엘이 나옵니다.
위 구절에서 재미있는 단어가 ‘사자’입니다. 사자(使者)는 헬라어 ἄγγελος의 번역입니다. 본문에는 복수형인 ἄγγελοι로 나옵니다. 헬라어-영어 성경에는 ‘앙겔로스’가 angel, massenger, one who is sent로 나옵니다. 우리말 성경은 이 단어를 천사나 사자로 번역합니다.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나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사람에게 전하는 특별한 존재를 가리킵니다. 천사는 좋은 천사이지 나쁜 천사를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적그리스도의 대표자 격인 용의 천사로 나오는군요. 타락한 천사라는 뜻일까요?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러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 ”(벧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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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늘
공동번역 [12:07 그 때 하늘에서는 전쟁이 터졌습니다. 천사 미가엘이 자기 부하 천사들을 거느리고 그 용과 싸우게 된 것입니다. 그 용은 자기 부하들을 거느리고 맞서 싸웟지만]
새번역 [12:07 그 때에 하늘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미가엘과 미가엘의 천사들은 용과 맞서서 싸웠습니다. 용과 용의 부하들이 이에 맞서서 싸웠지만, ]
거대한 스케일로 전쟁이 시작 되었네요.
신화적인 선과 악의 전쟁입니다.
요즈음 인간 현대사의 전쟁은 누가 선과 악이 모호하여 이긴 자가 선이 되버립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의 싸움에서 절대선과 악의 승자가 나오겠네요.
승자는 결국 하나님의 뜻을 쫓은 선일것이라는 확신는 있네요.
늘 삶의 전쟁터를 사는 우리에게 선이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신념으로 삽니다.
그것이 단순한 문자적인 집착이 아닌 우리에게 선의 의지와 삶이 있을때에 살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