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월9일 주현후1주

조회 수 1833 추천 수 0 2022.01.10 15:23:12

대구 샘터교회 주간

202219, 주현 후 1

 

1) 프뉴마- 저는 설교 중에 프뉴마라는 단어를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 바람이라는 뜻의 헬라어입니다. 이런 단어를 자기 말로 표현해보세요. 그래야만 그 의미가 더 풍성하게 다가올 겁니다. 말은 그 사람을 규정합니다. 어떤 말을 쓰느냐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더 친근해지잖아요. 그냥 어이!’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게 좋지요. 저는 설교 마치면서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다시 저 자신과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 관심이라도 있습니까? 우리는 지금 무슨 일에 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인생을 사는 걸까요?” 2022년에는 여러분이 프뉴마를 더 자주 말해보시기 바랍니다. 부부 사이에, 부모와 자식 사이에 이 단어를 주제로 대화해보세요. 그런 대화를 통해서 자신이 실제로 성령을 얼마나 이해하고 느끼고 경험했는지가 드러날 것입니다. 그런 대화가 어색하지 않을 수준의 관계야말로 영적으로 가장 성숙한 관계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관계로 들어가는 게 그리스도인 가정의 목표가 아니겠습니까.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색하지 않은 순간이 올 겁니다.

 

2) 예배 진행- 유튜브 온라인 예배가 점점 더 자리를 잡아가는 중입니다. 우리 교회는 중대형 교회처럼 방송 전문 인력 없이 순전히 아마추어 일꾼들로 방송을 진행합니다. 세련되지 못한 부분이 당연히 나옵니다. 조금씩 다듬어가야겠지요. 많이 좋아졌습니다. 처음부터 이*희 집사가 큰 수고를 합니다. 이 집사가 특별한 일로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일은 일 년에 몇 번 되지 않습니다. 빠질 때는 부책임자인 사무관리부장 현*용 집사가 맡습니다. 19일이 공교롭게 이 집사가 빠지는 날이었습니다. 12일 자와 9일 자를 비교해보시면 차이가 날 겁니다. 그 차이를 잘 맞춰가기 바랍니다. 예배 시작하기 전 준비 화면은 회중석을 빼고 강단으로만 잡아주세요. 사회자는 이 준비 화면이 방송되기 전에 마이크를 확인하시고 방송이 이미 시작한 뒤에는 손으로 마이크를 두드리는 행동은 하지 마십시오. 회중 찬송은 지금 두 명의 청년이 이끌어가고 있으니 사회자는 마이크에 대고 찬송을 부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청년들보다 더 맛깔스럽게 부를 자신이 있으면, 괜찮고요. 앞으로도 예배는 대면과 비대면이 병행될 수밖에 없으니 우리 함께 질 높은 유튜브 예배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방송 담당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 표지 사진- 이번 주일 주보 표지를 보셨겠지요. 아래에 다시 올립니다. 이런 건물을 볼 때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그 신비롭고 황홀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집 유리창에 모조품 시트지라도 하나 붙여야겠습니다. 기독교의 전통적인 건물은 모두 무덤을 상징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그 무덤으로 들어가는 준비인 거고요. 인생을 비관적으로 보는 게 아닙니다. 이게 실체적 진실이니까요. 이럴 때만 현재의 인생에 참된 빛이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겁니다. 어쩌면 무덤은 어머니 자궁과 같습니다. 어둠이지만 동시에 생명의 빛이에요. 현재 사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생명입니다. 우리가 어머니 자궁에서 밖으로 나오듯이 언젠가 현재의 삶에서 밖으로 다시 나가게 되겠지요. 그게 영생이 아닐까요? 류 집사 덕분으로 멋진 수도원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한 달 후면 고향으로 돌아오겠군요.

 01091.png

류동규 집사(아내, 두 아들)가 연구년을 보내고 있는 캐나다에서 겨울 여행 중에 찍은 어느 수도원 내부 전경이다. 스테인드글라스와 건물 골격 등이 마치 환상적인 형태의 무덤 안에 들어온 느낌이다. 무덤은 우리가 돌아가야 할 영원한, 또는 새로운 고향을 상징한다. (202212일에 올린 꼭지 글에서 퍼옴https://blog.naver.com/ryusway)

 

4) 서울 샘터교회- 2022년부터 서울 샘터교회가 다시 현장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분들은 대구 샘터교회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겠지요. 저는 둘째 주일 담당이라서 다녀왔습니다. 2년 만에 본 분들도 있었습니다. 21명이 참석하셨네요. 주간일지가 올라왔습니다.

(http://dabia.net/xe/church_seoul_private/1047302#0)

12:55 1층 카페에서 샌드위치 먹고 에스프레소 마심, 동대구 13:23 ktx출발, 서울역 15:25 지하철 출발 15:45 대방동 하차, 16:00 서울 여성회관, 예배와 설교 복기, 18:00 쌈밥집, 18:45 고 집사 12년 된 승용차 탑승, 19:22 서울역 KTX 출발, 21:23 동대구역 무궁화호 출발, 21:55 영천역 도착, 택시로 집까지 22:20 도착. 기차 안에서 체스터턴의 <정통>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서울역 야경을 보았습니다. 순회 설교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IMG_4115.JPG

 

5) 교인총회- 2022년도 교인총회가 은혜롭게 끝났습니다. 회의 진행이 유튜브로 올라갔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에 링크해놓으니 들어가 보십시오. https://www.youtube.com/watch?v=7f-XM9kAUFo

회의록은 사무관리부장이 깔끔하게 정리해서 교회 홈페이지에 올리겠습니다. 총회 문건에 교회 정관도 별첨으로 달려 있으니 이번 기회에 꼼꼼히 읽어보십시오. 총회 결의 사항 중에서 재정과 인사 내용만 간략하게 알려드립니다.

재정- 2021년도 헌금 예산 90,000,000 결산 85,960,000/ 2022년도 헌금 예산 90,000,000

운영위원장- 신상국 집사

 부장(운영위원)-

예배부

교육부

봉사부

나눔선교부

어린이부

청소년부

사무관리부

재정부

김성현

오은주

권정숙

박정연

유로미

신은자

현승용

이상배

    

감사- 신광혜 이찬수

집사- 30세 이상 세례교인 84(강다정 ... 홍원숙)

권사- 65세 이상 3년 등록 여신자 7(김영옥 김을윤 김혜숙 박지현 배미애 성남식 이일녀-가나다순)

장로- 65세 이상 3년 등록 남신자 4(김진섭 류시경 정상모 정우진-가나다순)

담임 목사- 정용섭/ 무임 목사- 김종일

 

6) 이모저모- 오늘 교인총회 하는 날이라서 그런지 진*희 집사가 떡을 해왔습니다정말 고급스럽게 만드셨네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진으로 담았으니 감상해보십시오./ 평택으로 이사하여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석하면서 이따금 교회 행사가 있을 때 현장 예배에 참석하던 정*모 장로가 110일자로 고향인 전주비전대학교 총장으로 청빙을 받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축하드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고생이 많을 듯하여 위로도 드립니다. 나이도 들고 하니 무리하지 마십시오. 어쨌든지 고향에서 당분간 지내게 되었으니 여러모로 좋은 일이지요. 온라인으로 자주 만나겠습니다./ 모두 한 주간 잘 보내시고 오는 주일에 대면으로, 또는 비대면으로 만나겠습니다. 저도 더 열심히 말씀을 읽고 더 깊이 생각하면서 설교를 준비하겠습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시기를.

     0109.JPG

 

7) 헌금- 19: 980,000(온라인 710,000, 현장 270,000, 등록 교인 외- *, *, *)/ 온라인 통장: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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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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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0 21: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4절의 표현은 장엄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모든 나라와 모든 왕이 각각의 영광 가운데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거룩한 성에 들어간다는 말이냐, 하는 질문은 여기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심판받을 자는 심판받고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계 21:8)에 던져질 자들은 모두 던져진 이후의 일이니까요. 거룩한 성에 들어갈 자들에게 ‘자기...

계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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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9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요한은 해가 필요 없고 달도 필요 없는 세상을 내다봅니다. 빛이 필요 없는 세상입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되고, 어린 양이 등불이 되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사 60:19-20절에서 이에 관해서 통찰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

계 21:22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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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8 21: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2절에는 아주 특별한 내용이 나옵니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성전이 없다는 겁니다. 성전 하나쯤 있어야 거룩한 성이 빛나 보일 텐데 말입니다.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도성이라 할 수 있는 이유도 거기에 성전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까. 종교 건물이 없는 곳을 거룩하다고 이름 붙일 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러나 요한이 본 거룩한 성은 그것 자체로 완벽하기에 성전은 없어도 ...

계 21:21 [2]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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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7 21: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12절에서 언급된 열두 문이 21절에서 다시 소개됩니다. 각각의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있습니다. 진주 한 알이 박혀 있다는 뜻인지 아니면 문 전체가 진주로 되어있다는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문을 만들만한 크기의 진주는 세상에 없습니다. 문이 진주 모양을 했다는 뜻인가요? 그냥 편하게 진주로 된 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문에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길은 ‘맑...

계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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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6 21:20 다섯째는 홍바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 다섯째부터 열두째까지 당시의 모든 보석이 열거됩니다. <새번역> 성경으로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옥수요, 일곱째는 황보석이요, 여덟째는 녹주석이요, 아홉째는 황옥이요, 열째는 녹옥수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보석들이군요. ...

계 21:19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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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5 21:19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열두 사도의 이름이 각각 기록된 열두 기초석도 보석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19절에는 네 가지가 나옵니다. 벽옥, 남보석(사파이어), 옥수, 녹보석(비취옥)입니다. 옥수(玉髓)는 낯선 단어인데, 보석의 일종으로 보면 됩니다. 정말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요한은 자기가 살아가면서 본 것 중에서, 그리고 상상할 수 ...

계 21:18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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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4 21:18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18절에 다시 벽옥과 정금(순금)이 나옵니다. 요한이 어디서 이런 건축물을 실제로 본 적이 있을까요? 사람은 건축물에 대한 욕망이 에로스처럼 강합니다. 더 크고, 더 아름답고, 더 빛나는 건축물을 향한 욕망 말입니다. 그런 건축물을 통해서 자기의 이름을 빛내고, 더 근본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가끔은 사랑하는 아내나 연인을 위해서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건축물을 짓기도 합니다. 성경에 나오...

계 21:17

  • 2024-04-09
  • 조회 수 19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3 21:17 그 성곽을 측량하매 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라 성곽은 144 규빗이라고 합니다. 1 규빗이 대략 50cm 정도니까 72m가 되는 셈입니다. 성곽, 즉 성벽의 전체 둘레는 물론 아니고, 높이이거나 두께라고 보는 게 맞겠지요. 앞 구절에서 성체의 높이가 2,304km라고 했으니까 72m 높이의 성벽은 너무 낮아 보입니다. 144규빗은 성벽의 두께라고 보아야겠습니다. 그런 정도라고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두께입니다. 옛날에는 철근 콘크리트 없이 순전히 기하학적인 기술로...

계 21:16 [9]

  • 2024-04-08
  • 조회 수 34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2 21:16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거룩한 성에 대한 묘사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위 16절을 문자 그대로 생각해봅시다. 거룩한 성은 정육면체이거나 피라미드 모양의 탑입니다. 가로와 세로와 높이가 각각 12,000 스다디온이라고 합니다. 1스다디온은 192m라고 하니(계 14:20) 자그마치 각각의 길이가 2,304km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저런 크기의 성 앞에서는 높이가 대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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