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8월7일, 성령강림후 9주

조회 수 1757 추천 수 0 2022.08.08 10:04:5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287, 성령강림 후 9

 

1) 바른 예배자- 이번 설교는 대구샘터교회 김종일 목사가 맡았습니다. 설교 본문은 창 4:1~7절입니다. 설교 제목은 바른 예배자였습니다. 본문 내용은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마친 제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정 목사는 유튜브로 예배에 접속해서 설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바른 예배자에게는 두 가지, 즉 말씀과 은혜에 관한 집중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 설교였습니다. 정확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김 목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 목사가 우리 교회에 안 계셨더라면 이번 주에 낭패를 볼 뻔했습니다. 외부 목사에게 부탁하더라도 최소 한두 주일 전에는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제가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목요일 밤에 연락드린 겁니다. 김 목사는 여름 휴가 중이신데도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셨습니다. 편히 휴식을 취해야 할 귀한 휴가 일주일 중에서 금, 토요일을 반납하고 설교를 준비하셨습니다. 제가 언젠가 보답할 순간이 오겠지요. 김 목사는 대구 샘터교회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전임 교역자와 일반 신자 중간쯤의 위치입니다. 어중간할 수도 있으나 특별할 수도 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함께하셨으니까, 달수로 열 달이 되었네요. 원래 전업은 개업 의사(통증 의학 전문)이시고, 복음에 대한 열정이 뜨거워서, 그 무용담에 관해서는 제가 익히 알고 있는데, 나이 들어 야간 신학교를 졸업하고 급기야 목사 안수까지 받고 대안교회를 개척해서 10년쯤 목회생활도 하셨습니다. 이제 전형적인 목회는 접고 다른 방식으로 복음을 전할 마음을 먹고 대구샘터교회 가족이 되었습니다. ‘김종일목사 인생산책유튜브 채널에서 신학을 평신도들에게 알기 쉽게 전하는 작업입니다. 요즘도 일주일에 한두 편씩 영상을 올리니, 들어가 보십시오.

https://www.youtube.com/watch?v=rJcDYp63IOE

 

2) 표지 사진- 이번 주보 표지 사진은 정 목사가 2016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안식월 여행을 가서 찍은 겁니다. 베를린에 15일 정도 머물렀습니다. 베를린은 20003월부터 20012월까지 안식년으로 머물던 도시라서 저에게 익숙합니다. 큰딸이 고1, 작은딸이 초4였습니다. 저는 40대 후반이고, 아내는 40대 초반이었습니다. 16년 만에 갔으나 베를린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저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당입니다. 근처에 동물원도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의 상흔을 기억하겠다고 반파된 교회당을 복원하지도 않고 그냥 보존하네요. 위험하지 않을는지요. 독일을 생각할 때마다 남북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범국인 독일은 벌써 30여 년 전에 통일을 이뤘는데, 전쟁 피해국인 우리는 남북이 여전히 대치합니다. 정치인들은 그런 상황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유럽은 대부분이 로마 가톨릭이 강합니다. 독일만 개신교회가 강합니다. 독일도 남쪽은 가톨릭이 강세이고, 중부 위로만 개신교회가 강세입니다. 그런 영향을 받아서, 네덜란드와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 그러니까 독일 북쪽에 있는 나라들은 개신교회가 강세입니다. 주로 루터교회입니다.

     0807.png

 

3) 재정보고- 주보에 7월 재정보고(부장 이*배 집사) 대차대조표가 실렸습니다. 수입 7,950,000원이고 지출 7,030,465원이며, 당월잔액 919,535원입니다. 다음 달로 넘어가는 금액은 20,348,573원입니다. 재정 상황이 작년부터 원활해진 이유를 저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어떤 해에는 마이너스가 되어서 적립금을 해지할 정도였습니다. 미등록 교인들의 헌금과 코로나 정국으로 인한 지출 축소가 하나의 원인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우리 교회는 재정적인 면에서도 가난하나 내용이 충실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7재정보고.png

 

4) 유튜브 예배- 오늘 유튜브 대구샘터교회로 들어가서 새로운 예배 영상이 뜨기를 기다렸습니다. 5분 전까지 뜨지 않더군요. 그래서 유튜브 초기 화면으로 들어가니까 뜹니다. 찬송가 67장이 토막토막 화면에 나옵니다. OBS 담당자가 정신없이 바쁘겠더군요. 실제 찬송가를 전체로 캡처하여 이미지파일로 띄우면 보기에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공동기도문이 화면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거룩찬송과 영광찬송 악보, 그리고 사도신경과 주기도문도 화면에 없군요. 주보를 쪽으로 쪼개서 예배 진행에 따라서 올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는지요. ‘베델의노래악보는 세로축을 조금 더 늘려서 올리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 상태와 오디오 상태는 무척 좋았습니다. 오늘 거룩찬송과 영광찬송이 새로운 곡이라서 약간 걱정했는데,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진아 청년이 찬송가를 완벽하게 끌어가는군요. 목소리도 곱고요. 오래 그 자리를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 처음으로 온전하게 유튜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수준이면 대구샘터교회의 예배를 자랑해도 될 듯합니다. 사회자, 성경봉독자, 설교자, 반주자, 찬송 인도자, 방송담당자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5) 코로나 확진- 정 목사의 코로나 확진과 관련한 경과보고입니다. 82()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잠겼습니다. 전날 밤에 선풍기를 틀고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점심은 경주에서 먹었고, 저녁은 북안면에서 먹었습니다. 3() 목이 더 잠겼습니다.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동네 약국에 가서 목감기약을 받아와서 먹었습니다.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4() 목 증상이 여전히 좋아지지 않습니다. 딸이 간이 테스트를 해보자네요. 빨간 줄이 하나였습니다. 주일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 괜찮아지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증상은 이전에도 있었거든요. 저녁 5시 언저리에 남*경 집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나 모르니 검사받으라고 조언하네요. 영천에 있는 ***이비인후과에서 저녁 6시 반에 검사를 받으니, 선명하면서도 예쁘게 생긴 빨간 줄이 두 개 뜹니다. 모든 일정을 바꿔야 했습니다. 작성했던 주보 내용도 바꿔야 했습니다. 5() 침 삼키기가 불편해서 자다가 몇 번 깼지요. 여전히 열은 없고, 두통도 없고, 몸살기도 없고, 인후통만 진행되는군요.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어서 늘 하던 대로 설교문을 작성했습니다. 늦은 오후에 교정한 주보를 교회 홈페이지 올리고, 마당에 웃자란 풀을 1시간 동안 뽑았습니다. 6() 완전히 깨끗하지는 않으나 목 상태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전날에 이어서 설교문을 완성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저의 설교문을 받는 분들에게 이메일 발송까지 마치고, 집에서 설교 동영상을 녹화했습니다. 7(주일) 유튜브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예배 현장을 떠난 날이었습니다. 교우 여러분 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요. 사실은 조심한다고 해서 두문불출하지 않는 한 완전 방어는 안 되겠지만요. 저는 10일까지 격리됩니다.

 

6) 헌금87: 1,560,000(온라인 950,000, 현장 610,000)/ 

            통장: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profile

[레벨:43]웃겨

2022.08.08 10:49:38

어제 격리로 교회를 못 가고

대구샘터교회 온라인 예배를 들어갔는데

목사님이 안보이셔서 걸리셨구나..! 했죠.ㅎㅎ

다행입니다. 증상이 크게 심하지 않으셔서.

주변에도 보면 개인차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후유증이 있을 수도 있으니 무리하지 마세요.

저는 어제밤으로 자유로와졌습니다.ㅎㅎ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2.08.08 20:54:27

저의 경우만 보면 보통 목감기보다 심하지 않았습니다.

4차 백신을 맞아서 증상이 약했는지 모르지요.

어쨌든지 제 몸에 생긴 항체가 오래 지탱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자유의 몸, 축하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계 22:10 new

  • 2024-05-07
  • 조회 수 3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93 22:10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요한은 두루마리를 ‘인봉하지 말라.’라는 말을 듣습니다. 인봉이라는 단어는 계 5:1절에도 나옵니다. 거기에는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편에 있는 두루마리가 나옵니다. 그 두루마리는 인봉되었습니다. 아무도 그 두루마리의 인봉을 열지 못합니다. 어린 양만이 그 인봉된 두루마리를 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22:10절에서 언급된 두루마리는 인봉되면 안 됩니다. 이유는 ‘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계 22:9

  • 2024-05-06
  • 조회 수 4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92 22: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천사는 요한에게 자신을 경배하지 말라고 말립니다. 천사 자신은 요한과 마찬가지로 경배받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배할 종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놀라운 신출귀몰의 능력이 있는 사람이나 지성이나 도덕성에서 존경받을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경배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 이들에 대한 경배는 우상숭배니까요. 천사는 하나님의 뜻을 ...

계 22:8

  • 2024-05-03
  • 조회 수 6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91 22: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글을 쓴 이가 요한이라는 사실은 여기 계 22:8절만이 아니라 계 1:1, 2, 4절 등등에도 나옵니다. 요한이라는 이름은, 요즘도 영어 이름으로 ‘존’이 흔하듯이, 당시에도 흔해서 실제로 그가 누군지는 정확하게 알 길이 없습니다. 소아시아 지역에서 그리스도교 지도자로 활동하던 사람이라는 사실 정도만 분명합니다. 그는 ‘보고 들은 자’라고 했습니다. 보고 듣는 행위...

계 22:7 [2]

  • 2024-05-02
  • 조회 수 10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90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내가 속히 온다.’라는 문장에서 주어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로 추정되기는 하나 문맥으로만 보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요한은 지금 일곱 천사 중의 한 천사에게서 말을 듣고 그가 보여주는 환상을 따라가는 중입니다. 이런 문맥에서만 본다면 속히 올 자는 천사입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전체 관점과 그리스도교 신앙의 맥락에서 본다면 속히 올 자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

계 22:6 [1]

  • 2024-05-01
  • 조회 수 9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9 22: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6절부터 21절까지는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단락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표제가 달렸습니다. 앞에서 묘사된 모든 묵시적 미래가 예수의 오심으로 실현된다는 뜻이겠지요.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그냥 하나님이라도 해도 괜찮았을 텐데 선지자들의 영이라는 표현을 ...

계 22:5

  • 2024-04-30
  • 조회 수 6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8 22: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불리면서 거룩한 성이자 새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그곳에는 밤이 없다고 합니다. 빛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빛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밤이 없다는 말은 두려움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악이 준동하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 하나님’이라고 할 때 ‘주’는 그리스어 Κύριος(Lord)이고, ‘하나님’은 Θεὸς(God)입니다. 퀴리오스라는 ...

계 22:4

  • 2024-04-29
  • 조회 수 5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7 22: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하나님과 어린 양을 섬기는 종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볼 것이라(4절) 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본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의 얼굴은 하나님의 영광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걸 문학적으로 무엇이라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하자 하나님께서는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출 33:20)라고 말씀하셨고, 이어서 출 33...

계 22:3 [2]

  • 2024-04-26
  • 조회 수 18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6 22: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요한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을 절대적인 생명의 세계로 묘사하려고 온갖 묵시적 상상력을 동원합니다. 이미 앞에서 그런 이야기는 수도 없이 나왔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아무런 생각 없이 반복해서 읽다 보면 하나님을 옥황상제나 임금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보좌도 임금이 앉는 최고급 의자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착각입니다. 성경 문장은 메타포(은유)이...

계 22:2

  • 2024-04-25
  • 조회 수 14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5 22: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생명 나무가 하나의 품종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열매를 맺는 나무를 포괄하는 이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생명 나무 열매를 먹고 살겠지요. 매력적입니다. 과일만으로도 영양 공급이 충분할 테니까 말입니다. 육식을 즐기는 분들은 에덴동산도 그렇고 여기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계 22:1

  • 2024-04-24
  • 조회 수 18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4 22:1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우리는 이제 요한계시록 마지막 22장까지 왔습니다. 22장에서도 요한은 일곱 천사 중의 한 천사를 통해서 묵시적 환상을 경험합니다. 생명수의 강은 창 2:10-14절 내용과 연결됩니다. 창세기가 전하는 에덴동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만이 아니라 여러 줄기의 강이 나옵니다. 첫째 줄기의 강은 비손이고, 둘째는 기혼이며, 셋째는 힛데겔이고, 넷째는 유브라데입니다. 창세기...

계 21:27

  • 2024-04-23
  • 조회 수 17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3 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27절에 다시 생명책 이야기가 나옵니다. 생명책에는 구원받을 자의 이름이 기록되었습니다. 생명책에 이름이 적히지 못한 자들은 이 세상의 악한 권력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계 13:8절입니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그들은 구원에서 영원히 제외...

계 21:26

  • 2024-04-22
  • 조회 수 18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2 21: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26절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서 모든 사람이 영광스럽고 존귀한 존재가 된다는 뜻이겠지요. 영광(δόξα, glory)은 요한계시록에 흔하게 나오는 단어입니다. 요한계시록만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가리켜서 영광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에게는 붙일 수 없는 개념입니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완전히 변화된 세상이라서 사람도 영광스러운 존재가 됩니다. 영광...

계 21:25

  • 2024-04-19
  • 조회 수 27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1 21: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5절 문장이 약간 이상합니다. 거룩한 성에는 밤이 없어서 낮에 성문을 닫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성문은 보통 밤에 닫지 않습니까. 낮에는 원래 열어두는 거고요. 밤에도 성문을 잠그지 않는다고 해야 자연스러운 표현인데, 위 구절은 자연스러운 문장이 아닙니다. 아예 문이 필요 없겠지요. 그래서 <새번역> 성경은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온종일 대문을 닫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려는 ...

계 21:24 [2]

  • 2024-04-18
  • 조회 수 29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80 21: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4절의 표현은 장엄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모든 나라와 모든 왕이 각각의 영광 가운데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거룩한 성에 들어간다는 말이냐, 하는 질문은 여기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심판받을 자는 심판받고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계 21:8)에 던져질 자들은 모두 던져진 이후의 일이니까요. 거룩한 성에 들어갈 자들에게 ‘자기...

계 21:23

  • 2024-04-17
  • 조회 수 27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9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요한은 해가 필요 없고 달도 필요 없는 세상을 내다봅니다. 빛이 필요 없는 세상입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되고, 어린 양이 등불이 되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사 60:19-20절에서 이에 관해서 통찰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

계 21:22

  • 2024-04-16
  • 조회 수 29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8 21: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2절에는 아주 특별한 내용이 나옵니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성전이 없다는 겁니다. 성전 하나쯤 있어야 거룩한 성이 빛나 보일 텐데 말입니다.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도성이라 할 수 있는 이유도 거기에 성전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까. 종교 건물이 없는 곳을 거룩하다고 이름 붙일 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러나 요한이 본 거룩한 성은 그것 자체로 완벽하기에 성전은 없어도 ...

계 21:21 [2]

  • 2024-04-15
  • 조회 수 32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7 21: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12절에서 언급된 열두 문이 21절에서 다시 소개됩니다. 각각의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있습니다. 진주 한 알이 박혀 있다는 뜻인지 아니면 문 전체가 진주로 되어있다는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문을 만들만한 크기의 진주는 세상에 없습니다. 문이 진주 모양을 했다는 뜻인가요? 그냥 편하게 진주로 된 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문에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길은 ‘맑...

계 21:20

  • 2024-04-12
  • 조회 수 28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6 21:20 다섯째는 홍바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 다섯째부터 열두째까지 당시의 모든 보석이 열거됩니다. <새번역> 성경으로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옥수요, 일곱째는 황보석이요, 여덟째는 녹주석이요, 아홉째는 황옥이요, 열째는 녹옥수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보석들이군요. ...

계 21:19

  • 2024-04-11
  • 조회 수 27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5 21:19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열두 사도의 이름이 각각 기록된 열두 기초석도 보석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19절에는 네 가지가 나옵니다. 벽옥, 남보석(사파이어), 옥수, 녹보석(비취옥)입니다. 옥수(玉髓)는 낯선 단어인데, 보석의 일종으로 보면 됩니다. 정말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요한은 자기가 살아가면서 본 것 중에서, 그리고 상상할 수 ...

계 21:18

  • 2024-04-10
  • 조회 수 29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4 21:18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18절에 다시 벽옥과 정금(순금)이 나옵니다. 요한이 어디서 이런 건축물을 실제로 본 적이 있을까요? 사람은 건축물에 대한 욕망이 에로스처럼 강합니다. 더 크고, 더 아름답고, 더 빛나는 건축물을 향한 욕망 말입니다. 그런 건축물을 통해서 자기의 이름을 빛내고, 더 근본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가끔은 사랑하는 아내나 연인을 위해서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건축물을 짓기도 합니다. 성경에 나오...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