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1

조회 수 1345 추천 수 0 2022.11.29 07:22:0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1

 

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요한계시록>이라는 제목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해야 맞습니다.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일어난 일이지 요한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그 계시를 이해한 사람입니다. 이를 풀어서 제목을 붙인다면 <요한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복음서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태의 복음이 아니라 마태가 전한 예수의 복음입니다.

계시(Revelation)는 하나님이 자기를 드러낸 사건을 가리킵니다. 자연 계시라는 말은 자연 안에 하나님의 자기가 들어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자연과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 계시를 부정하지 않는다면 타 종교를 배척할 이유도 없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계시의 본질로 여깁니다.

반드시 속히일어날 일을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 알게 하려고 천사가 요한에게 왔다고 합니다. 그 요한이 누군지 우리는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당시 소아시아, 지금의 튀르키예 지역에 있는 그리스도교 교회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만 압니다. 일어날 일들이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레벨:23]브니엘남

2022.11.29 10:41:08

제가 요한계시록의 묵상을 부탁드렸더니 목사님이 잊지 않으시고 해 주시네요.

제가 여러 번 요한계시록을 해설해 보았지만 미흡한 점이 있어서 부탁을 드린 것입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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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11.29 21:33:52

ㅎㅎ 너무 기대는 마시고요.

브니엘남 님은 젊어서부터 말씀을 극진히 사모하였고,

이제는 <국제성서주석> 전집까지 구입해서 읽으시는 분이시니

저의 이번 묵상 연재에서 크게 도움을 받지는 못하실 겁니다.

어쨌든지 저는 나이 먹은 걸 무기로

편안하면서도 자유롭게 요한계시록의 세계 안으로 

천천히 들어가보겠습니다.

지난 50년동안 공부한 신학과 다른 책읽기와 인생경험이 

이런 일에 약간은 도움이 되겠지요.

관심을 기울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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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캔디

2022.11.30 10:24:22

일흔살에다시읽는...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천천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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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11.30 21:16:29

캔디 님, 오랜만입니다.

다비아에서 만난지가 벌써 16년이 흘렀군요. ㅎㅎ

요한계시록 매일묵상이 1년 반 이상은 이어지겠지요.

초심을 잃지 않고 잘 가보겠습니다.

올해도 딱 한 달이 남았습니다.

가족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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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2.12.01 19:24:04

저도 올해 1월1일부터 [예수어록]을 시작하면서 맨 앞에 <마태가 들은 예수 어록>이라고 제목을 정했는데 오늘 목사님 글을 보니 제대로 잘 정한것 같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예수님 어록이 약 500절 정도 됩니다. 1년 반 예상을 합니다. 오늘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개근 하면서 매일 아침 5시에 한절씩 묵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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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12.01 21:29:04

최용우 님과 제가 '예수어록'에서 하나가 되었군요.

한쪽은 마태복음에서, 다른 한쪽은 요한복음에서 그걸 찾았네요.

요한복음에는 395절 어록이 나옵니다.

나중에 둘 다 책으로 나오면 어떤 특징이 있는지 비교해봅시다.

재미있겠네요.

그나저나 내 원고는 이미 홍성사에 넘겼는데,

아무 소식이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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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1.09 10:32:18

공동번역 [1:1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느님께서 곧 일어날 일들을 당신의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리스도에게 계시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당신의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려 주셨습니다]

  

올해는 계시록으로 쫓아 가보려 합니다.
계시가 하나님을 바로 알기 위한 말씀으로 알아 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무속의 귀신 소리에만 집중하네요.

하나님의 말씀은 평화, 생명, 구원 등이라고 보는데
왜 엉뚱한 소리에만 귀를 기울일까요?

하나님의 참 말씀에 귀를 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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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09 14:39:38

새하늘 님의 동참으로 저의 요한계시록 순례길이 훨씬 즐거워지겠군요.

우리가 이왕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로 결단했으니

가능한 한 그리스도교 영성 안으로 조금이라도 더 깊이 들어가야겠지요.

새하늘 님의 좇아가는 그 길에 성령의 도움심이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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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막 1:1), 3월21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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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10638

2006년 3월21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이 어떤 사본에는 생략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루터는 1절 말씀을 이렇게 번역했군요.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사본에 따라서 성서의 내용이 아주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들쑥날쑥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현재 발견된 수천 개에 이르는 사본 중에서 동일한 게 전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오늘 우리가 자세하게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요. 다만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막1:1), 3월22일 [2]

  • 2006-03-22
  • 조회 수 10605

2006년 3월22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신약성서의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네 복음서는 예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부분적으로 예수님의 출생설화와 열두 살 때의 에피소드가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예수님이 출가한 후 갈릴리에서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에 이르러 체포당하고 십자가 처형을 당한, 소위 공생애가 핵심입니다. 그 기간은 짧게 잡으면 1년여, 길게 잡으면 2년여가 됩니다. 다른 종교창시자나 성인들과 비교할 때 전체 삶도 짧았을 뿐만 아니라 활동...

원당일기(70)- 창 file

  • 2020-09-18
  • 조회 수 10172

저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냅니다. 건강에는 나쁘지요.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합니다. 책상이 창 바로 옆에 놓여 있어서 창을 바라보는 시간도 상당히 깁니다. 제 방의 창이 마음에 듭니다. 오늘 하루 종일 설교 준비하다가 오후에 찍은 사진인데, 한번 보세요. 의자에 앉아 눈에 들어오는대로 그대로 찍은 탓에 네모 반듯하게 나오지 않았네요. 오른쪽으로 치우친 사진입니다. 밖이 밝으니 창틀이 어둡게 나왔습니다. 창 자체가 마음에 든다기보다는 창을 통해서 보는 밖을 좋아하는 거겠지요. ...

6월23일 발먼지를 털어내라.

  • 2007-06-23
  • 조회 수 10012

2007년 6월23일 발먼지를 털어내라.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막 6:11) 제자들이 지켜야 할 또 하나의 규칙은 사람들에게 거부당했을 때 발먼지를 털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발먼지를 어떻게 털어내라는 것일까요? 발을 땅바닥에 대고 쾅쾅 울리라는 것인지, 아니면 발을 들고 신발에 묻는 먼지를 손으로라도 털어내라는 것인지, 무엇일까요? 이것은 그 당시의 일반적인 습관, 또는 격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

교회 일꾼들을 위한 기도, 11월20일(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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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9869

주님,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최선으로 수고와 봉사를 아끼지 않는 일꾼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그들은 마지막 때에 당신께서 부르신 일꾼들입니다. 청지기들입니다. 당신의 부르심을 허투루 듣지 않고 영혼을 기울여 순종하는 이들입니다. 그들의 수고와 희생이 있었기에 교회 공동체가 살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들의 땀은 바로 하나님의 땀입니다. 주님, 교회 일꾼들은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며 살지만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에 인간적인 갈등을 겪지 않을 수 없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의 오해와 시기심으로 인해서 ...

선지자 이사야, 3월26일 [1]

  • 2006-03-26
  • 조회 수 9656

2006년 3월26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 1:2) <선지자 이사야> 요즘 논문을 쓰는 사람들이 각주를 달듯이 마가는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인용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마가의 속을 내가 뚫어볼 수는 없지만, 아마 자신의 글을 읽어야 할 독자들이 바로 이사야 선지자에 관해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선지자들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집단은 없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들은 왕이며, 종교적인...

복음 (2), 3월24일 [4]

  • 200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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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24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복음 2> 마가복음 기자가 전하는 복음(福音, 유앙겔리온)이라는 단어는 복된 소식, 기쁜 소식이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의 역사를 배경으로 기록된 구약성서에서 볼 때 가장 큰 기쁜 소식은 출애굽과 바벨론포로 귀환입니다. 먹고살기 힘들어 이집트 땅으로 이민 갔던 이스라엘 민족이 그곳에서 소수민족으로 당해야만 했을 고난, 그리고 전쟁에서 패배하여 인질로 잡혀갔던 바벨론 제국에서 당해야만 했을 모욕이 그들에게 얼마나 견디기 힘든 것이었는지는 긴...

선지자 이사야의 글, 3월27일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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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9576

2006년 3월27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 1:2) 선지자 이사야의 글 마가는 지금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마가가 인용하고 있는 글은 분명히 이사야에 의해서 작성된 것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입니다. 마가도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사야의 글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우리는 여기서 매우 곤란한 문제에 봉착합니다. 성서 기자들의 글을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 바로 그 문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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