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월28일 키리에 엘레이송!

  • 2008-02-27
  • 조회 수 2228

2008년 2월28일 키리에 엘레이송!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는 지 이미 사흘이 자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막 8:2) 예수님은 먹을 것이 없는 무리를 불쌍하게 여기셨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군중 급식이라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게 된 단초입니다. 불쌍하게 여기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 속성이 예수님에게 그대로 나타났다는 것이 오늘 성서기자의 보도입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 그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셨다는 마가복음의 진술처럼(막 2:5) 예수님의 구원 행위에서 사람들의 ...

2월27일 또 하나의 군중 급식 [1]

  • 2008-02-26
  • 조회 수 1582

2008년 2월27일 또 하나의 군중 급식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막 8:1) 오늘 구절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군중 급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이미 6:30-44절에 나왔습니다. 6장과 8장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6장의 급식에서는 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이 먹고 12광주리가 남았는데, 여기 8장의 급식에서는 떡 일곱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로 4천명이 먹고 7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숫자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전체적인 구성과 진행...

2월25일 놀람의 경험

  • 2008-02-24
  • 조회 수 1776

2008년 2월25일 놀람의 경험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막 7:37) 언어 장애인 이야기의 결론도 이와 비슷한 사건의 결론과 비슷합니다. 사람들이 심히 놀랐습니다. 그들이 놀란 이유는 물론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서 텍스트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은 장애의 치유 자체보다는 사람들의 놀람입니다. 그들이 받은 충격입니다. 메시아 앞에서 우리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놀람...

2월24일 예수님의 경고(5)

  • 2008-02-23
  • 조회 수 1333

2008년 2월24일 예수님의 경고(5)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시다. 예수님이 언어 장애인의 치유 사건을 떠들지 말라고 경고하셨지만, 사람들은 더욱 널리 나발을 불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는 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누군지는 몰라도 그들 앞에 벌어진 사건만은 분명하게 경험했습니다. 그런 놀라운 사건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마가복음 기자...

2월23일 예수님의 경고(4)

  • 2008-02-23
  • 조회 수 1272

2008년 2월23일 예수님의 경고(4)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어제 살펴본 누가복음의 이야기에서 예수님은 당신이 메시아인가 하고 질문하는 요한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보낸 셈입니다. 하나는 예수님에게서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났다는 것과 예수님으로 인해서 실족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표면상으로만 본다면 이 두 가지는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선 실족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 무엇인지 생각...

2월22일 예수님의 경고(3)

  • 2008-02-21
  • 조회 수 1364

2008년 2월22일 예수님의 경고(3)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언어장애인의 치유 사건이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에 대한 증거가 되지 못한다는 어제의 묵상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아마 옥에 갇힌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대화를 기억하시겠지요. 요한은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서 당신이 오실 그이(메시아)인가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전하라고 이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

2월21일 예수님의 경고(2) [2]

  • 2008-02-20
  • 조회 수 1562

2008년 2월21일 예수님의 경고(2)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예수님이 밖에 나가서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하신 두 번째 이유는 그런 방식으로는 세상이 예수 사건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동의하지도 않다는 데에 놓여 있습니다. 언어장애인을 고친 이 사건은 기껏해야 사람들에게 호기심 천국 정도로 받아들여질 뿐입니다. 오늘 세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일들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십시오.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로 돈을 엄청 벌었다거나 톡톡 튀는 ...

2월20일 예수님의 경고(1)

  • 2008-02-19
  • 조회 수 1815

2008년 2월20일 예수님의 경고(1)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예수님은 언어장애가 치료된 그곳에 모였던 사람들에게 그 사건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하나님 나라의 적극적인 부분은 감안한다면 이런 놀라운 일들은 가능한대로 세상에 널리 알려야만 합니다. 오늘 교회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예수님은 정반대로 일을 처리하셨습니다. 그 이유에 관해서 ...

2월11일 먼저 배불러야 할 사람들 [1]

  • 2008-02-19
  • 조회 수 1618

2008년 2월11일 먼저 배불러야 할 사람들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막 7:27) 귀신 들린 딸을 고쳐달라는 이방인 여자의 요청을 예수님은 일언지하에 거절하십니다. 그 이유도 모독적입니다. 자녀의 떡을 개들에게 던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과연 이렇게 발언했을지,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예수님이 도움을 거절한 경우가 복음서에 이번 말고는 더 없을 겁니다. 물론 이방인이 등장하는 일들이 드물지만요. 다만 간접적으로...

2월19일 분명해진 말 [2]

  • 2008-02-18
  • 조회 수 1701

2008년 2월19일 분명해진 말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막 7:35) 언어 장애인이었던 이 사람은 “에바다” 하는 주님의 말씀을 들은 뒤에 세 가지 변화를 몸으로 경험했습니다. 1) 귀가 열렸고, 2) 혀의 맺힌 것이 풀렸으며, 3) 말이 분명해졌습니다. 이 사람은 이제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이 사람의 치유는 개인에게만 머무는 게 아니라 초기 기독교인들의 영적인 경험과 연결되는 현상입니다. 그들은 하늘로부터 오늘 소리에 귀가 열렸습니다. 예수의 사건은 바로 하늘로부터 들리는 소리입니다. 그...

2월18일 에바다 [1]

  • 2008-02-17
  • 조회 수 2242

2008년 2월18일 에바다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막 7:34) 예수님은 심한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을 향해서 “에바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뜻은 “열리라.”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기 전에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셨다고 합니다. 그 탄식이 에바다로 표현된 것이겠지요. 에바다는 아람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팔레스틴 민중들은 히브리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히브리어는 성서를 읽어야 할 종교 전문가들만이 구사하고 기록하는 언어였다는 말이겠...

2월17일 행위치유

  • 2008-02-16
  • 조회 수 1337

2008년 2월17일 행위치유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막 7:33) 예수님은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을 데리고 무리를 피하셨다고 합니다. 치유 비법을 감추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장애인을 배려한 것이겠지요. 장애를 겪는 사람은 자신의 장애가 드러나는 걸 힘들어합니다. 더구나 지금 예수님 앞에 나온 사람이 말을 심하게 더듬게 된 이유가 대인 공포증이었을 개연성도 부인할 수는 없는 형편이라면 더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이번에 그를 치료하시...

2월14일 귀신이 나갔더라. [6]

  • 2008-02-13
  • 조회 수 1509

2008년 2월14일 귀신이 나갔더라.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막 7:29) 좋은 뜻으로 예수님과 한바탕 입씨름을 벌인 이방인 여자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집에 돌아와 보니 귀신 들렸던 딸이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다고 합니다. 귀신이 나갔는데도 이 여자 아이가 왜 계속해서 침상에 누웠을까요? 귀신 들렸을 때는 아무 데나 쏘다녔는데, 이제 정신을 차리고서는 조용해졌다는 뜻일까요? 어쨌든지 어머니의 애간장을 녹이던 이 여자 아이가 귀신에서 놓여났다는 게 여기서 중요합니다. 예수...

2월13일 돌아가라. [1]

  • 2008-02-12
  • 조회 수 1700

2008년 2월13일 돌아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막 7:29) 조금 노골적으로 표현해서, 예수님은 허를 찔렸습니다. 이방인 여자에게 “부스러기를 먹는다.”는 말을 들을 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처음 보았을 때 보통 여자가 아니라는 건 눈치 챌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자신의 말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그런 논리를 어떻게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예수님은 이 여자에게 명령하십니다.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다. 이 여자에게 구...

10월5일 오병이어 (72) [5]

  • 2007-10-04
  • 조회 수 1447

2007년 10월5일 오병이어 (72) -오병이어와 일상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막 6:43,44) 교회 지도자들이 기독교 신앙을 모른다는 이 엄연한 사실을 사람들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의 행차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들과 비슷합니다. 서로 속고 속이는 것이지요. 속인다는 표현이 지나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교회에서는 그런 속임수가 잘 통합니다. 기도를 적당하게 하고, 헌금도 남부끄럽지 않게 낼 줄 알고, 주일학교 ...

10월4일 오병이어 (71) [2]

  • 2007-10-03
  • 조회 수 1278

2007년 10월4일 오병이어 (71) -오병이어와 일상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막 6:43,44) 신앙과 일상이 분리되는 이유는 여럿이지만 그중의 가장 핵심적인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기독교 신앙의 몰이해입니다. 이해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냐, 하는 질문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신앙에 관한 이해가 실제 일상 안으로 들어가려면 오랜 동안의 훈련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 이해의 결정적인 순간을, 즉 큰 깨우침인 돈오(頓悟)의 순간을 경험해야 하...

9월19일 오병이어 (56) [4]

  • 2007-09-18
  • 조회 수 1319

2007년 9월19일 오병이어 (56)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초기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영원한 생명의 밥이라고 설명한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에서 참된 생명을 경험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죽습니다. 이것이 이 세상의 생명질서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이런 세상의 생명질서와 전혀 다른 생명을 예수님에게서 경험했습니다. 죽음으로 끝나게 될 이 세상의 모든 것들과 달리 예수님이 그 죽음으로부터 죽지 않을 영원한 생명을 얻으셨다는 경험입니다. 바로 이 부활 생명이야말로 영원한 생명이며, 첫 부활체가...

9월18일 오병이어 (55) [4]

  • 2007-09-17
  • 조회 수 1225

2007년 9월18일 오병이어 (55)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밥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받아들이면서 살아간다면 이 밥은 오늘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밥은 살아있을 때만 유효합니다. 그 밥이 우리의 생명을 영원하게 유지시켜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죽은 다음에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조상의 혼령이 제삿밥을 먹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결국 밥은 제한적인 생명인 셈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밥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요한복음 기자가 말하는 데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

9월17일 오병이어 (54)

  • 2007-09-16
  • 조회 수 1365

2007년 9월17일 오병이어 (54)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어제 묵상에서 마지막으로 두 가지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초기 기독교가 이해하고 믿었던 하늘에서 내려온 밥과 실제의 밥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의 밥은 유대인들이 광야에서 먹고도 죽은 만나를 가리킵니다. 오늘 우리도 역시 그런 만나를 먹고 살다가 그들처럼 죽겠지요. 그렇다면 만나인 밥은 우리의 생명을 잠시 유지시킬 뿐입니다. 그런 밥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저는 지금 딜레마에 빠진 것 같습니다. 밥이 없으면 우...

9월16일 오병이어 (53)

  • 2007-09-15
  • 조회 수 1113

2007년 9월16일 오병이어 (53) 다 배불리 먹고 (막 6:42) 오병이어에 관한 해석인 요한복음 6:22-59절은 초기 기독교의 기독론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야말로 참된 생명의 양식이라고 믿었습니다. 35절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에게 오는 사람이 굶주리지 않는다는 말은 분명히 문자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밥을 먹지 않으면 배고프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마르고, 감기 몸살에 걸리면 괴롭습...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