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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3 [2]

  • 2021-04-22
  • 조회 수 2225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3, 눅 4:34 https://youtu.be/Qaqoo7Tdy14

10월8일 눈의 범죄 [11]

  • 2008-10-07
  • 조회 수 2225

2008년 10월8일 눈의 범죄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막 9:47) 손의 범죄나 발의 범죄라는 표현과 마찬가지로 눈의 범죄도 역시 죄를 범한 인격의 구체성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손이나 발에 비해서 눈은 유혹에 훨씬 민감하다는 점에서 훨씬 유별나 보입니다. 죄와 연관해서 손이나 발은 수동적인 반해서 눈은 능동적이기 때문입니다. 창세가 3장에 인류 최초의 범죄 행위가 등장합니다. 하와는 뱀의 유혹을 받습니다. 뱀은 에...

2월11일 하나님을 믿으라 [4]

  • 2009-02-10
  • 조회 수 2225

2009년 2월11일 하나님을 믿으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11:22) 무화과나무가 말랐다는 베드로의 보고를 받은 예수님은 뜬금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라.” 아침에 저주를 받은 무화과나무가 저녁에 말랐다는 사실과 하나님을 믿는 것과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씀일까요? 그 대답은 어제의 묵상에서 이미 주어졌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믿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은 말라버린 무화과나무와 다...

헤셸(12) [4]

  • 2014-03-06
  • 조회 수 2224

하나님을 가리키는 개념들은 사람의 의식(意識) 범위를 넘어선다. 그분을 말하는 언어들은 영혼의 능력을 넘어서며, 영혼의 능력을 넘고 또 넘어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강한 헌신을 요구한다.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위험한 일로서 의식 자체를 넘어서는 힘이다. 그분을 말하는 것은 거의 자신 밖으로 나간다는 뜻이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얼마나 진지한 행동인지를 안다. 왜냐하면 기도의 언어는 도구가 아니라 그 언어가 가리키는 대상에 대한 성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언어가 정신보다 위대하...

팔복(25) 소외된 자들

  • 2013-07-20
  • 조회 수 2222

팔복은 이사야의 메시야니즘이라 할 수 있는 사 61-3절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여기에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메시야)가 해야 할 일의 목록이 나온다.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회당에서 이 구절을 그대로 인용해서 읽으셨다(눅 4:18). 여기에 열거된 이들과 팔복에 열거된 이들의 상황이 비슷하다. 세례 요한이 감옥에서 제자들을 예수에게 보내서 당신이...

3월24일 바람을 꾸짖다!

  • 2007-03-24
  • 조회 수 2222

2007년 3월24일 바람을 꾸짖다!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막 4:39) 오늘 본문을 정직하게 읽는다면 황당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자연현상까지 굴복시키는 일이 예수님에게 과연 가능했을까요? 그런 일들은 주로 마술사들이 하는 겁니다. 삼국지에 보면 제갈공명이 적벽대전에서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그건 그가 직접 바람을 일으킨 게 아니라 과학적 통계를 통해서 그 시각에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뿐이었...

저는 누굽니까, 11월15일(목) [3] [1]

  • 2012-11-15
  • 조회 수 2221

주님, 저는 누굽니까? 저는 목사로, 남편으로, 아버지로, 친구로, 선생으로, 글쟁이로 삽니다. 그런 역할이 바로 저 자신은 아닙니다. 그런 역할은 늘 변합니다. 잠시 머물다가 떠나야 할 자리입니다. 그런 것으로 저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 그리고 중년을 지나 이제 장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곧 노년이 올 것입니다. 어느 시절의 제가 바로 저 자신입니까? 저는 계속 변했습니다. 생김새도 변하고 신체적인 능력도 변했습니다. 지식과 감정과 세계관도 변했습니다. 제가 누군지 알 길이 없습니다....

8월17일 “귀신아!”(5) [9]

  • 2008-08-16
  • 조회 수 2221

2008년 8월17일 “귀신아!”(5)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막 9:25) 우리는 성서가 왜 귀신을 거론하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악한 힘을 존재론적 차원에서 접근했다는 게 첫 번째 대답입니다. 이 대답은 제가 앞에서 이미 지적한 것이지만, 여기서 다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야겠습니다. 이런 설명이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듣는 사람들이 일단 여기에 연루된 개념들을 알고 있...

예수와 천사들, 5월1일

  • 2006-05-01
  • 조회 수 2221

2006년 5월1일 예수와 천사들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막 1:13) 마가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이 시험받는 마지막 장면은 예수님을 돕는 천사들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도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말할 수 없지만 예수님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만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짐승들이 예수님과 함께 했던 것처럼, 이제 천사들이 예수님과 함께 함으로서 예수님을 도왔습니다. 성서는 천사에 대해서 자주 언급합니다. 그것만...

근본주의(3)

  • 2010-07-08
  • 조회 수 2220

기독교 근본주의가 역사에 등장하게 된 배경은 19세기의 ‘자유주의 신학’이요. 자유주의 신학은 인간의 감정, 교육, 윤리 등에 강조점을 두고 기독교를 변증한 신학운동이오. 그 이전까지 교회는 유럽 사회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었소. 종교의 차원만이 아니라 학문, 정치, 예술 부분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권위가 인정받고 있었소. 17-18세기의 근대주의를 거치면서 교회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게 되었소. 이제 교회는 합리성과 계몽, 인문정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소. 그런 흐름을 가리켜서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하오. ...

“이제 우리가 강의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 [2]

  • 2010-03-10
  • 조회 수 2220

“이제 우리가 강의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 그대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가톨릭 사제들의 기자 회견이 3월8일 오후 2시에 명동성당 들머리계단에서 열렸다는 뉴스를 보셨소? 나는 보았소.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가 주관한 선언과 실천에 참여한 사제들의 숫자가 물경 1천 1백 명이 넘는데, 그중에는 교구를 책임지고 있는 주교 5명도 포함되었다 하오. 노회장이 참가한 경우요.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일에는 개신교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긴 하지만 가톨릭교회처럼 조직적이거나 광범위하지는 못하오. 지금...

10월19일 자색 옷(4) [1]

  • 2009-10-18
  • 조회 수 2220

2009년 10월19일 자색 옷(4)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15:19) 군인들의 조롱이 계속됩니다.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했습니다. 마태복음에 따르면 이 갈대는 군인들이 예수님의 손에 들려준 것이었습니다.(마 27:29) 그것은 왕을 상징하는 지팡이였습니다. 군인들이 예수님에게 가한 조롱은 아주 극적입니다. 갈대로 머리를 쳤습니다. 누가 감히 왕의 머리를 왕의 지팡이로 칠 수 있습니까? 보통 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침을 뱉는다는 건 상대방을 인간 취급...

12월11일 집으로 모인 무리

  • 2006-12-11
  • 조회 수 2220

2006년 12월11일 집으로 모인 무리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막 3:20) 3장19절은 세 문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집에 들어갔다. 무리들이 다시 모여들었다. 식사할 겨를도 없었다. 이 집은 물론 가버나움에 있는 어떤 사람의 집입니다. 베드로의 집일 수도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제자의 집일 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집에 들어가신 이유는 식사와 휴식이었겠지요.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밖에서의 일이 끝나면 당연히 집에 들어가실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문...

무(無)는 없음을 의미하나? [1]

  • 2011-07-02
  • 조회 수 2219

무(無)는 무엇이오? 단순히 없다는 뜻으로만은 이 무의 세계를 다 설명할 수 없소. 오히려 없음을 통해서 있음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이 무일 수도 있소. 여기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이 있다고 합시다. 그것은 분명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이오. 조금 바꿔서 생각해보시오. 저 피에타 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그 바깥의 세계일지 모르오. 피에타 상이 아닌 세계, 그러니까 피에타 상을 중심으로 하면 피에타 상이 없는 세계가 곧 무라는 말이오. 여기 목사가 있다고 합시다. 그는 목사로 존재하는 자이오. 이걸 거꾸로 말하면 그의 바깥 세...

5월15일 인격적인 만남

  • 2007-05-15
  • 조회 수 2219

2007년 5월15일 인격적인 만남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시니(막 5:32) 오늘 본문은 아주 짧습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댔느냐 하는 예수님의 물음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그렇다는 제자들의 답변을 들으신 예수님은 그 대답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셨다고 합니다. 자신에게서 능력이 전달된 이 여자를 찾아서 치유를 말로 확인해주려고 그랬겠지요. 이런 상황을 눈치 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혈루의 근원이 깨끗이 치유되었다는 사실을 안 사람은 단 둘뿐이었다는 뜻입니다....

9월18일 죄인 (3)

  • 2006-09-18
  • 조회 수 2219

2006년 9월18일 죄인 (3)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막 2:17) 제가 보기에 죄와 연관해서 그리스도인의 의식은 분열증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입으로는 “죄인입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의인입니다.” 하니까요. 그러나 이런 분열증적인 현상을 실감하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심리작용은 아주 은밀해서 자기 자신도 눈치 채기 힘들 정도니까요. 누가복음 18:9-14...

헤셸(19) [2]

  • 2014-03-14
  • 조회 수 2217

이 문제는 어떻게 예배 출석 인원을 늘릴 것인가 하는 문제가 되었다. 다양한 주장들이 있었다. 예컨대 예배 순서를 현대화해서 좀더 짧고 좋은 기도로 바꾸자, 탁월한 연사들이나 라디오 해설자와 칼럼니스트를 초대하여 포럼을 열고 패널 토의와 심포지엄을 개최하자, 연례적으로 ‘유대인 문화의 안식일’이나 ‘유대인 퇴역군인들의 안식일’, 또는 ‘종교간 대화의 안식일’ 등을 개최하자, 스테인글라스를 설치하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이들을 위해 그 좌석에 금색, 은색, 혹은 청식 카드를 붙이자 등등이다. 이런 제안들의 의도는 ...

식사기도, 1월25일 [2]

  • 2012-01-25
  • 조회 수 2216

주님, 지금 밥상 앞에 앉았습니다. 밥상 위의 먹을거리가 저를 놀라게 합니다. 밥, 김, 김치, 멸치, 된장찌개 저런 먹을거리들이 도대체 어디서 왔습니까. 하늘과 태양과 달, 그리고 바다와 땅의 운동, 원소와 공기와 박테리아와 물과 에너지...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요정들의 활동, 온갖 것들의 삶과 죽음의 순환, 이 모든 과정에서 나타난 생명 현상들입니다. 이것들이 지금 밥상 위에서 놓여 있다니, 얼마나 황홀한 일인지요. 저의 생명 유지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총입니다. 지금 감사한 마음으로, 또...

2월5일 메시아의 비밀 [6]

  • 2007-02-05
  • 조회 수 2216

2007년 2월5일 예수와 함께 한 사람들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막 4:11) 비유에 대해서 질문한 사람들에게 이제 예수님은 대답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제자들과 몇몇 측근들에게는 알려주었지만 외인들, 즉 예수 공동체 밖의 사람들에게는 비유로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왜 그래야만 하나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려주면 속 시원할 텐데 왜 밖의 사람들에게는 알려주지 않으시나요? 여기에는 마가복음의 신학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곧 ...

한명숙과 검찰 [2]

  • 2010-12-21
  • 조회 수 2215

대림절에 관해서 연재 글을 쓰다가 잠시 멈추게 되었소. 이해해 주시구려.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에 관한 이야기요. 한명숙 전 총리에게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던 한 아무개 씨(49세, 수감 중)가 어제(20일) 공판에서 그 사실을 뒤집었소. 검찰이 얼마나 당혹스러워했을지는 불을 보듯 분명하오. 이미 올해 초 한 전 총리가 곽영욱 씨에게서 5만 달러를 뇌물로 받았다는 재판에서도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적이 있었소. 당시 재판에서도 곽영욱 씨는 검찰이 겁을 주어서 어쩔 수 없이 검찰이 말하는 것을 ...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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