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일기(78)- 거미줄

조회 수 2390 추천 수 0 2020.09.30 17:03:56

시골에는 온갖 벌레들이 삽니다. 도시에도 벌레들이 없지 않겠지만, 시골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요. 땅속에서도 살고 땅을 기어 다니기도 하고, 나무에 기생하기도 합니다. 거미는 특이한 방식으로 살아가는군요. 허공에 줄을 쳐놓고 날벌레가 걸려들 때까지 꼼짝하지 않은 채 무조건 기다립니다. 인내심이 대단합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거미줄을 치는 장소도 다양합니다. 날벌레가 자주 다니는 길목을 거미는 좋아합니다. 거미줄은 비 온 뒤나 짙은 안개가 끼어서 물방울이 거미줄에 달려 있을 때 찍어야 사진에 잘 나오는데, 오늘은 가장 평범한 사진을 담았습니다. 거미줄이 직접으로는 잘 보이는데, 카메라로는 덜 보일 겁니다. 오늘부터 추석과 개천절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외로운 거미도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거미줄1.jpg

사체가 제법 많군요. 우리 집 마당에서 동쪽을 향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는 또 다른 거미줄로 마당 북쪽 방향입니다. 거미 모양이 다르군요.거미줄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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