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월3일

조회 수 1953 추천 수 0 2021.01.04 16:29:48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13, 성탄절 후 2

 

1) 하나님의 자녀- 이번 설교 본문에서 눈에 띄는 단어 중의 하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개념이지만 실질적으로 다가오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가 자녀라고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부모, 성경 용어로 말하면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우리를 책임지는 아버지가 옆에 있다면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을 겁니다. 공부를 좀 못해도, 가난해도, 건강이 좋지 않아도 아버지만 옆에 있으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거꾸로 공부를 잘해도, 부자여도, 건강해도 아버지가 옆에 없으면 걱정에 휩싸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이렇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마음으로 살기가 어렵습니다.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그리스도 안에서”(엔 크리스토) 성립된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살아간다는 게 무엇인지를 알려면 그리스도에게서 일어난 일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 일의 핵심은 임박한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하나님 나라는 생명 통치입니다. 생명 통치가 이미 여기에 왔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사람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이 깊어지는 수준만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겠지요. 그런 삶이 충만해질 때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게 아닐까요?

 

2) 비대면- 원래는 오늘(13)까지만 비대면으로 예배를 진행하고 10일부터는 대면을 병행할 예정이었으나 방역 당국의 새로운 조치에 따라서 우리 교회도 17일까지 비대면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그야말로 전시상황입니다. 소상공인은 생업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학교 수업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합니다. 이럴 때는 서로 남을 배려하면서 개인보다는 전체 공동체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는 모범을 보여야겠지요. 유튜브 방송은 코로나 정국이 끝나더라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촬영 담당자는 수고롭겠지만 시청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화면 구성을 해보기 바랍니다. 예배 순서를 진행하는 사람이 잡히지 않는 화면은 온라인 예배에서는 답답하게 보일 것입니다. 화면에 찬송가 악보나 기도문이 들어가게 할 수는 없는지요. 예배 영상이 버라이어티 쇼처럼 소란스러우면 곤란하겠으나 정물화처럼 나와도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 겁니다. 일단 사람이 전혀 잡히지 않는 화면은 가능한 한 짧게 처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래는 대구 지역 방역 지침입니다. 운영위원장이 저에게 메일로 보낸 화면입니다. 참고하십시오.

 2021.1.3.PNG


3) 교인총회- 202113일로 예정되었던 교인총회가 17일로 연기되었다가, 다시 뒤로 미뤄야겠습니다. 담임 목사가 운영위원장과 의논한 결과 131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124일에는 교인총회를 위한 운영위원 회의가 열립니다.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비대면 예배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해도 131일에는 교인총회를 처리해야겠습니다. 비상한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보고서는 온라인으로 교인들에게 미리 알려드리고 당일 현장에서는 운영위원들만 나와서 진행하면 되지 않을는지요. 현재 보고서는 준비가 끝났습니다. 131일 교인총회 날짜는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더는 미워지지 않습니다.

 

4) 재정보고- 202012월 재정보고가 주보에 실렸습니다. 그 보고서는 아래에 옮겼습니다. 특기 사항은 없습니다. 연말 결산으로 9백여만 원이 남았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교회의 재정은 예년과 비슷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교인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인으로 등록하지 않는 외부 인사들의 헌금도 일부 들어와 있습니다. 지출 부분에서 원래는 일시 나눔선교비’ 3백만 원이 성탄절을 기해서 집행되어야만 했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집행되지 못했는데, 1월 안에는 집행되어야겠지요. 주변에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추천하여 나눔선교부장에게 알려달라고 운영위원장이 교회 밴드로 알렸는데, 여기 주간보고서에도 나갔지만, 한 명도 추천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변에 어려운 이들이 없었나 봅니다. 그렇다면 운영위원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그 대상을 찾아야겠습니다. 저도 알아봐야겠네요. 미혼모 단체나 외국인 노동자 단체도 좋겠지요. 코로나19로 인해서 지원이 끊기거나 줄어든 장애인 시설을 찾아봐도 좋습니다.

수 입

지 출

헌금

1

1,360,000

예배부

50,000

주보인쇄(렌탈비)

2

1,570,000

교육문화부

0

 

3

1,530,000

봉사 경조부

8,300

생수

4

2,620,000

나눔선교부

1,650,000

정기후원(15, 단체 및 개인)

5

0

어린이청소년부

248,000

주일학교 선물

7,080,000

사무관리부

1,426,958

예배처소 임차료, 카니발 종합검사 외

기타

예금이자

4,069

재정부

3,506,500

목사 사례비(22십만), 퇴직적립, 일반적립 외

합 계

7,084,069

합계

6,889,758

12월 잔액 (194,311)

전기이월

9,093,112

차기이월

9,287,423

총계

16,177,181

총계

16,177,181

 

5) 이모저모- 이제 성탄절 절기가 끝나고 110일부터 주현절 절기가 시작합니다. 절기 색깔은 녹색입니다. 지난 대림절부터 성탄절 절기까지 예배실 강단 장식을 위해서 박*영 집사 부부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주일마다 아침 일찍 나와서 수고했거든요. 덕분에 코로나 블루 절기에도 우리는 품격 있는 강단에서 예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난 한 해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느라 이*희 집사가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아내 유*미 집사와 딸 서윤이도 힘을 보냈고요. 올해는 이*영 집사(예정)와 번갈아 가면서 짐을 진다고 합니다. 두 집사는 형, 동생 하면서 막역하게 지내는 관계라고 하는군요, 잘 됐습니다. 봉화로 발령받은 김*섭 집사는 안동에서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고요. 잘 지낸다고 합니다. 보현산자락에 사는 김*연 집사도 그림 그리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진 장로는 족저근막염이 재발해서 119를 불러서 병원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걷기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셨나 봅니다. 이제는 좋아졌습니다. 몇몇 가정은 따로 지내던 자녀들이 집으로 들어와서 북적대면서 사는 것 같더군요. 고 집사, 신 집사, 김 집사, 박 집사 등등. 우리 집도 둘째 딸이 2월 말에 포항에서 집으로 들어오겠다고 선포한 상태입니다. 2층을 비워줘야 하기에 요즘 제가 책 정리하느라 힘을 쓰면서 지냅니다. 교우 여러분에게 2021년은 하나님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서 삶이 훨씬 풍요로워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6) 헌금- 11주차(13) 1,080,000/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하나님의 아들(막 1:1), 3월20일 [15]

  • 2006-03-20
  • 조회 수 14624

2006년 3월20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하나님의 아들> 마가복음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술로부터 복음서 쓰기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런 설명은 우리를 여러 가지 면에서 곤란하게 만듭니다. 우선 하나님에게 아들이 있다는 말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영으로 존재하는 성서의 하나님이 인간의 욕망을 그대로 재현하는 헬라 신화의 여러 신들처럼 자식을 두었다는 건 언어도단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말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아들(막 1:1), 3월20일 [9]

  • 2006-03-20
  • 조회 수 6701

2006년 3월20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하나님의 아들> 마가복음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술로부터 복음서 쓰기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런 설명은 우리를 여러 가지 면에서 곤란하게 만듭니다. 우선 하나님에게 아들이 있다는 말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영으로 존재하는 성서의 하나님이 인간의 욕망을 그대로 재현하는 헬라 신화의 여러 신들처럼 자식을 두었다는 건 언어도단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말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예수 그리스도 (막 1:1), 3월21일 [5]

  • 2006-03-21
  • 조회 수 10669

2006년 3월21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이 어떤 사본에는 생략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루터는 1절 말씀을 이렇게 번역했군요.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사본에 따라서 성서의 내용이 아주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들쑥날쑥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현재 발견된 수천 개에 이르는 사본 중에서 동일한 게 전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오늘 우리가 자세하게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요. 다만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

예수 그리스도 (막 1:1), 3월21일 [4]

  • 2006-03-21
  • 조회 수 5066

2006년 3월21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이 어떤 사본에는 생략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루터는 1절 말씀을 이렇게 번역했군요.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사본에 따라서 성서의 내용이 아주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들쑥날쑥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현재 발견된 수천 개에 이르는 사본 중에서 동일한 게 전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오늘 우리가 자세하게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요. 다만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막1:1), 3월22일 [2]

  • 2006-03-22
  • 조회 수 10643

2006년 3월22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신약성서의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네 복음서는 예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부분적으로 예수님의 출생설화와 열두 살 때의 에피소드가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예수님이 출가한 후 갈릴리에서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에 이르러 체포당하고 십자가 처형을 당한, 소위 공생애가 핵심입니다. 그 기간은 짧게 잡으면 1년여, 길게 잡으면 2년여가 됩니다. 다른 종교창시자나 성인들과 비교할 때 전체 삶도 짧았을 뿐만 아니라 활동...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막1:1), 3월22일 [2]

  • 2006-03-22
  • 조회 수 5177

2006년 3월22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신약성서의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네 복음서는 예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부분적으로 예수님의 출생설화와 열두 살 때의 에피소드가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예수님이 출가한 후 갈릴리에서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에 이르러 체포당하고 십자가 처형을 당한, 소위 공생애가 핵심입니다. 그 기간은 짧게 잡으면 1년여, 길게 잡으면 2년여가 됩니다. 다른 종교창시자나 성인들과 비교할 때 전체 삶도 짧았을 뿐만 아니라 활동...

복음 (1), 3월23일 [7] [2]

  • 2006-03-23
  • 조회 수 28388

2006년 3월23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복음 1> 한국에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같은 이름의 교단만 있는 게 아니라 아예 ‘복음’을 간판으로 내건 교단도 있습니다. ‘복음교회’가 그 교단입니다. 복음교회는 그렇게 보수적이지만도 않고 그렇다고 진보적이지만도 않은, 비교적 건전한 교단입니다. 복음을 간판으로 내걸지는 않았지만 복음교회보다 훨씬 더 복음이라는 단어와 밀착된 교단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회’가 그 교단입니다. 이 하나님의 성회도 나뉘어졌기 때문에 지금 제가 정...

복음 (1), 3월23일 [6]

  • 2006-03-23
  • 조회 수 4913

2006년 3월23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복음 1> 한국에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같은 이름의 교단만 있는 게 아니라 아예 ‘복음’을 간판으로 내건 교단도 있습니다. ‘복음교회’가 그 교단입니다. 복음교회는 그렇게 보수적이지만도 않고 그렇다고 진보적이지만도 않은, 비교적 건전한 교단입니다. 복음을 간판으로 내걸지는 않았지만 복음교회보다 훨씬 더 복음이라는 단어와 밀착된 교단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회’가 그 교단입니다. 이 하나님의 성회도 나뉘어졌기 때문에 지금 제가 정...

복음 (2), 3월24일 [4]

  • 2006-03-24
  • 조회 수 9681

2006년 3월24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복음 2> 마가복음 기자가 전하는 복음(福音, 유앙겔리온)이라는 단어는 복된 소식, 기쁜 소식이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의 역사를 배경으로 기록된 구약성서에서 볼 때 가장 큰 기쁜 소식은 출애굽과 바벨론포로 귀환입니다. 먹고살기 힘들어 이집트 땅으로 이민 갔던 이스라엘 민족이 그곳에서 소수민족으로 당해야만 했을 고난, 그리고 전쟁에서 패배하여 인질로 잡혀갔던 바벨론 제국에서 당해야만 했을 모욕이 그들에게 얼마나 견디기 힘든 것이었는지는 긴...

복음 (2), 3월24일 [2]

  • 2006-03-24
  • 조회 수 4742

2006년 3월24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복음 2> 마가복음 기자가 전하는 복음(福音, 유앙겔리온)이라는 단어는 복된 소식, 기쁜 소식이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의 역사를 배경으로 기록된 구약성서에서 볼 때 가장 큰 기쁜 소식은 출애굽과 바벨론포로 귀환입니다. 먹고살기 힘들어 이집트 땅으로 이민 갔던 이스라엘 민족이 그곳에서 소수민족으로 당해야만 했을 고난, 그리고 전쟁에서 패배하여 인질로 잡혀갔던 바벨론 제국에서 당해야만 했을 모욕이 그들에게 얼마나 견디기 힘든 것이었는지는 긴...

복음 (3) 3월25일 [1]

  • 2006-03-26
  • 조회 수 8975

2006년 3월25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복음 3> 저는 앞서 출애굽과 포로귀환을 ‘기쁜 소식’으로 이해하는 구약의 해석이 신약에서는 더 이상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혹시 이 말에 오해가 있을까 해서 변명해야겠습니다. 우리의 억압된 삶의 구조가, 그런 것들은 대개 경제와 정치에 연관된 것인데, 해방의 구조로 바꾸는 일들이 무의미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늘 대한민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사는 분들이 한국 사람들과 아무런 차별이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사회구조를 바꿔나가는 일은 ...

복음 (3) 3월25일 [1]

  • 2006-03-26
  • 조회 수 4395

2006년 3월25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막 1:1) <복음 3> 저는 앞서 출애굽과 포로귀환을 ‘기쁜 소식’으로 이해하는 구약의 해석이 신약에서는 더 이상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혹시 이 말에 오해가 있을까 해서 변명해야겠습니다. 우리의 억압된 삶의 구조가, 그런 것들은 대개 경제와 정치에 연관된 것인데, 해방의 구조로 바꾸는 일들이 무의미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늘 대한민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사는 분들이 한국 사람들과 아무런 차별이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사회구조를 바꿔나가는 일은 ...

선지자 이사야, 3월26일 [1]

  • 2006-03-26
  • 조회 수 9682

2006년 3월26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 1:2) <선지자 이사야> 요즘 논문을 쓰는 사람들이 각주를 달듯이 마가는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인용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마가의 속을 내가 뚫어볼 수는 없지만, 아마 자신의 글을 읽어야 할 독자들이 바로 이사야 선지자에 관해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선지자들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집단은 없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들은 왕이며, 종교적인...

선지자 이사야, 3월26일 [1]

  • 2006-03-26
  • 조회 수 4448

2006년 3월26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 1:2) <선지자 이사야> 요즘 논문을 쓰는 사람들이 각주를 달듯이 마가는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인용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마가의 속을 내가 뚫어볼 수는 없지만, 아마 자신의 글을 읽어야 할 독자들이 바로 이사야 선지자에 관해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선지자들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집단은 없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들은 왕이며, 종교적인...

선지자 이사야의 글, 3월27일 [12] [1]

  • 2006-03-27
  • 조회 수 9612

2006년 3월27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 1:2) 선지자 이사야의 글 마가는 지금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마가가 인용하고 있는 글은 분명히 이사야에 의해서 작성된 것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입니다. 마가도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사야의 글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우리는 여기서 매우 곤란한 문제에 봉착합니다. 성서 기자들의 글을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 바로 그 문제입...

선지자 이사야의 글, 3월27일 [10]

  • 2006-03-27
  • 조회 수 4727

2006년 3월27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 1:2) 선지자 이사야의 글 마가는 지금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마가가 인용하고 있는 글은 분명히 이사야에 의해서 작성된 것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입니다. 마가도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사야의 글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우리는 여기서 매우 곤란한 문제에 봉착합니다. 성서 기자들의 글을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 바로 그 문제입...

주님의 사자(使者), 3월28일 [4]

  • 2006-03-29
  • 조회 수 9079

2006년 3월28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 1:2) 주님의 사자(使者) 만약 마가복음이 학위 논문이었다고 한다면 불합격 처리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면서 엉뚱하게 말라기서의 글을 인용했으니까 말입니다. 마가가 선지자 이사아의 글이라고 인용한 본문 2절은 말라기서 3장1절 말씀입니다. 이사야의 글은 3절에 나옵니다. 마가가 착각을 일으켰는지, 아니면 알고 있었지만 굳이 구분해서 두 사람의 원작자를 거론하는 게 번거롭다고 생각했...

주님의 사자(使者), 3월28일 [3]

  • 2006-03-29
  • 조회 수 4282

2006년 3월28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막 1:2) 주님의 사자(使者) 만약 마가복음이 학위 논문이었다고 한다면 불합격 처리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면서 엉뚱하게 말라기서의 글을 인용했으니까 말입니다. 마가가 선지자 이사아의 글이라고 인용한 본문 2절은 말라기서 3장1절 말씀입니다. 이사야의 글은 3절에 나옵니다. 마가가 착각을 일으켰는지, 아니면 알고 있었지만 굳이 구분해서 두 사람의 원작자를 거론하는 게 번거롭다고 생각했...

광야 (1), 3월29일 [1]

  • 2006-03-29
  • 조회 수 8730

2006년 3월29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막 1:3) 광야 (1) 마가가 3절에서 인용한 글은 이사야서 40:3절 말씀입니다. 물론 이사야의 글을 문자적으로 인용한 게 아니라 약간 손질을 했습니다. 이사야서를 그대로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마가복음은 이사야의 글을 한 절만 인용했지만 누가복음은 이 뒤로 이어지는 이사야...

광야 (1), 3월29일 [1]

  • 2006-03-29
  • 조회 수 3899

2006년 3월29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막 1:3) 광야 (1) 마가가 3절에서 인용한 글은 이사야서 40:3절 말씀입니다. 물론 이사야의 글을 문자적으로 인용한 게 아니라 약간 손질을 했습니다. 이사야서를 그대로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마가복음은 이사야의 글을 한 절만 인용했지만 누가복음은 이 뒤로 이어지는 이사야...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