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1:1

조회 수 370 추천 수 0 2023.07.01 06:53:5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6

11:1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하늘에서 들리던 음성이(10:8) 11장에도 이어집니다. 요한은 지팡이 같은 갈대를 받았습니다. 갈대 지팡이로 예루살렘 성전과 성전 안의 제단과 거기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유대 전쟁이 끝난 기원후 70년에 무너졌습니다. 요한계시록이 집필된 1세기 말에는 성전이 없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성전은 비유로 사용되었지 실제 성전을 가리키는 게 아닙니다. 성전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은 실제 성전 안에 들어온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킵니다. 요한계시록의 수신자들인 소아시아 일곱 교회 그리스도인들이 아닐는지요. 그들은 하나님의 측량 안에서 보호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도 물론 있긴 하겠지요. 우리의 믿음이 약해지거나 우리가 여러 가지 이유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질 때 말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를 보호하고 지키시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걸 실감하지 못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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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7.07 16:16:30

공동번역 [11:01 또 나는 지팡이 같은 측량자 하나를 받았는데 그 때 이런 말씀이 나에게 들려 왔습니다. “일어나서 하느님의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성전 안에서 예배하는 사람들을 세어보아라.]

새번역 [11:01 나는 지팡이와 같은 측량자 하나를 받았는데, 그 때에 이런 말씀이 내게 들려 왔습니다.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성전에서 예배하는 사람들을 세어라.]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측량자라고 하니 우리나라 암행어사가 생각 나네요.

조선시대 암행어사가 임금님에게 마패와 은(銀)으로 만든 자를 받고 고을 수령들을 감찰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피 은(銀)으로 받은 자는 척도를 재는 표준 측량자로, 고을 수령이 측량을 속이지 않나 측량을 한 것입니다.

측량을 속였다는 것은 백성들의 고혈을 뽑는 탐관 오리인거고, 사실 발견 즉시 '암행어사 출두여!'하면서 임금님 대신 징벌을 하고 민심을 평안케 했습니다.


하나님 백성을 위한 측량자라고 하면 우리 생계의 먹거리를 넘어, 영혼까지 책임져 주신다고 봅니다.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들 중에 또 하나이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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